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녀성은 자신의 남편을 보고 다시 달콤한 사랑에 빠졌다.
최근 영화 '노트북'의 현실판이라고 불리는 샐리 홉슨(Sally Hobson)과 네일(Neil)의 러브 스토리를 소개했다.
영국 서리(Surrey) 지역에 사는 샐리와 네일 부부는 지난 2008년 5월 처음 만나 서로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
그렇게 사랑을 키워오던 둘은 지난 2012년 4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하며 결혼식을 올렸고 단 한 번도 다투지 않고 서로 배려하며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냈다.
그러던 중 지난 2014년 1월 갑작스럽게 비극이 찾아왔다. 샐리가 갑자기 발작 증세를 일으키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
곧바로 현지 병원으로 옮겨진 그녀는 혼수상태에 빠져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담당 의료진은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아마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뇌전증(간질, Epilepsy)으로 보인다"라며 "차후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소견을 전했다.
남편 네일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아내의 곁을 지키며 하루빨리 깨어나기만을 기도했다.
샐리는 6주 후 의식을 되찾고 깨어났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기억을 잃고 말았다. 그녀의 남편은 물론이고 결혼 생활과 가족, 친구 등 인생의 모든 기억을 상실했다.
네일은 이에 낙담하지 않고 그녀를 진정시키며 안정을 취하도록 돌봤고 그의 정성과 진심이 통했는지 샐리는 자신의 남편에게 다시 한번 반해 사랑에 빠졌다.
남편 네일은 "아내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너무 기뻤다. 하지만 나를 낯설고 차가운 눈으로 쳐다보는 아내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라며 "굴하지 않고 정성을 다하면 진심이 통한다고 생각했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현재까지도 샐리는 수차례 발작을 일으키고 있지만 네일은 그녀를 돌보며 하나둘 기억의 퍼즐들을 맞춰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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