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국 버스 안 고양이 유모차 논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31일 09시52분    조회:30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영국의 한 시내버스에서 유모차 안에 고양이가 있다는 이유로 유모차를 접으라는 논쟁이 벌어졌다. 왼쪽은 유모차 안에 있었던 고양이 '스쿠비'. 메트로 캡처

영국 한 시내버스 안에서 유모차에 아기가 아닌 고양이가 탔다는 이유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영국 웨스트요크셔 주의 리즈행 시내버스에서 유모차와 함께 승차하고 있던 미아 제이드 윌슨(Mia JadeWilson) 씨는 버스 정류장에서 유모차와 함께 승차하려는 여성을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운전기사는 “유모차 전용 공간에 자리가 없다”며 “유모차를 접든가 다른 버스를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미아 씨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습니다. 자신의 유모차 옆에 있던 유모차는 아이가 아닌 고양이가 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미아 씨는 옆에 있는 고양이 주인에게 유모차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지를 물어봤고, 운전기사에게도 유모차에 타고 있는 것은 아이가 아니라 고양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아 씨에 따르면 운전기사는 그저 늦게 탄 승객은 유모차를 접고 승차하거나 다른 버스를 타야 한다는 원래 입장을 고수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아 씨는 “유모차에 있는 고양이가 어린이보다 우선 순위라는 사실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다른 승객들 역시 아기 엄마가 유모차를 접으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고 하네요. 미아 씨는 “어찌 됐든 고양이가 아이보다 버스에서 우선순위라는 점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양이를 이동장에 넣고 다닌다. 그러면 좌석 밑이나 무릎 위에 올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유모차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뜻이었죠.

문제를 제기한 미아 씨는 "유모차에 탄 고양이가 아이보다 우선순위라는 점이 말도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메트로 캡처

하지만 그로부터 일주일 뒤, 고양이 주인의 친구인 린지 엘리엇(Lindsey Elliot) 씨가 미아 씨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린지 씨는 고양이 이름이 스쿠비(Scooby)이며 열 세 살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스쿠비는 동물병원에서 간 질환 진단을 받고 귀가하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스쿠비의 주인은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으며 스쿠비는 주인의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고양이였다고 합니다. 또한 린지 씨는 고양이 주인은 버스에서 논쟁이 벌어지자 유모차를 옮기겠다고 말했지만 운전기사가 “당신이 먼저 탔으니 그대로 있으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탄 승객도 결국은 유모차를 접지 않고 승차했다고 하네요.

스쿠비는 최근 밥도 잘 먹지 않고, 그 때문에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동물병원에 데려갈 수밖에 없었는데요. 수의사는 200파운드(약 29만8,000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혈액검사를 권했지만, 장애 급여를 받고 있던 그녀에게는 매우 큰 돈이었다고 합니다. 동물병원은 집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었으며 스쿠비는 6kg 정도 되는 큰 고양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스쿠비의 주인은 유모차를 끌고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스쿠비는 동물병원에 가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워했기 때문에 산책도 하기 어려운 상태였고, 이 때문에 흔들리는 이동장은 스쿠비에게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린지 씨는 평소에는 친구와 함께 스쿠비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날은 피치 못할 약속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린지 씨는 미아 씨를 향해 “고양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버스를 승차하지 말라고 말할 권리는 당신에게 없다”며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내 친구는 스쿠비를 가족으로 여기고 있고 이 고양이 외에는 정말 아무도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린지 씨는 스쿠비의 병원비를 위한 모금 페이지
도 개설하며 스쿠비를 도와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한국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중국정부가 고금리와 라체사진 담보 요구 등으로 사회문제를 일으킨 개인간 대출업계의 대학생 대상 영업을 금지했다.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와 교육부,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최근 공동 배포한 지시문에서 인가받은 소수의 은행만 대학생들에게 대출할수 있다고 밝혔다고 남화조보(南华早报)가 20일 강서성 금융...
  • 2017-06-22
  •   최근 이쑤시개 석궁이 중국 쓰촨(四川)성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대유행하고 있다고 CCTV가 21일 보도했다.    이쑤시개 석궁은 이쑤시개를 꽂아 쏠 수 있는 석궁으로 최근 쓰촨성 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안전성 논란도 증폭되고 있다고 CCTV는 전했다...
  • 2017-06-22
  • "여보 사랑해"       [사진 OBS 방송 캡처]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던 한 남성이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한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중생 성폭행범의 통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는 과거 방송된 OBS 프로그램 '경...
  • 2017-06-22
  • 호숫가에 차량을 세워두고 뒷좌석에서 성관계를 하던 20대 남녀가 차량과 함께 물에 빠져 익사하는 참변을 당했다.     20일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최근 실종 됐던 러시아의 22세 동갑 연인 ‘에브게니 체르노브’와 ‘야나 크류츠코바’가 물에 빠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
  • 2017-06-21
  • 냉장고에 아기 시신 2구를 유기한 친모가 동거남과의 이별이 두려워 출산 사실을 숨기고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0일 "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전날 구속된 친모 김모(여·34)씨는 생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동거남이 알게 되면 헤어지자고 할까봐 출산과 시신...
  • 2017-06-20
  • 국내에서도 육상으로 인양된 세월호 선체를 배경으로 ‘인증 샷’을 찍은 일부 정치인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지만, 지울 수 없는 참극(慘劇)의 현장을 ‘기념촬영’ 배경으로 삼기는 일부 영국인도 예외가 아닌 듯하다. 19일까지 희생자가 79명으로 불어난 영국 런던 서부의 서민 고층 아파트...
  • 2017-06-20
  •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인터뷰 도중 말벌을 삼켰다. 인터뷰를 지켜보던 이들은 걱정스럽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대통령은 유쾌한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각) 코스타리카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리베라 대통령이 인터뷰 도중 말벌을 삼킨 뒤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영...
  • 2017-06-20
  •   영국의 매체 '데일리메일'이 바비 인형이 되기 위해 11년 동안 약 2만 유로(한화 약 2천5백만원)를 성형수술에 투자한 여성, 레이첼 에반스를 소개했다.  올해로 46세인 에반스는 자신이 동경하는 바비 인형을 닮고자 가슴, 윤곽, 턱, 코, 지방 이식, 입매 수술 등 셀 수없이 많은 성형 수술을 감행했...
  • 2017-06-20
  • 올해 초에는 ‘귀 타투’가 유행이었다면, 이제는 ‘겨드랑이 타투’다. 몇 달 전에는 귓바퀴에 문신을 새기는 것이 가장 최신 유행이었지만, 의 보도에 따르면 이제는 겨드랑이 문신이 추세다.    (사진=인스타그램) 소셜 미디어에는 ‘패션 피플’들이 겨드랑이 부위에 문신을 새...
  • 2017-06-20
  • 친모가 2014년, 2016년 낳은 두 딸 유기…아무도 몰라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냉장고 냉동실에 아기 시신 2구를 보관한 친모의 행적이 최초 발생 3년 만에 드러나면서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이 현재까지 수사한 결과 지난 17일 친모 김모(34·여)씨의 동거남인 A씨 여동생의 신고 전까...
  • 2017-06-18
  • 남성용 원피스 '롬퍼' 美서 인기… 반바지·셔츠 합쳐 한 벌로 제작 틀에 박힌 남성성에 反旗   에이스트 디자인의 하늘색 롬퍼. 가격은 119달러(약 13만3800원)로 현재 품절 상태다. /에이스트 디자인 혁신은 때로 평범한 발상에서 비롯된다. 미국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남자용 원피스 역시...
  • 2017-06-15
  • 얼마전 성도 지하철 2호선에서 네티즌들을 감동시킨 화면이 펼쳐졌다. 나어린 남자애가 주동적으로 유아를 데리고 지하철에 오른 한 아주머니에게 자리를 내여 주고 자기는 서 있었다. 얼마 안지나 남자애 어머니가 피곤하다며 옆에 세워놓은 막이판에 머리를 대자 남자애는 작은 손으로 어머니의 머리를 받쳐 주고 어머니...
  • 2017-06-15
  • 중국 광주시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일본 기업 히타치가 제작한 이 엘리베이터는 1분에 1260메터(시속 75.6킬로메터)를 움직일 수 있으며 중국 광주시에 들어서는 한 초고층복합빌딩에 설치될 예정이다.   히타치 측은 중국 광주시 건축현장에 해당 엘리베이터를 납...
  • 2017-06-15
  •   사진=SNS 영상 캡처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붙잡힌 10대 청소년이 강제로 이마에 문신이 새겨지는 보복을 당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의 한 도시에서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붙잡힌 17살 소년의 이마에 '나는 도둑이며 실패자'는 문장을...
  • 2017-06-14
  • 중국에서 신부 들러리를 성추행하는 듯한 영상으로 공분을 산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인민일보 온라인판 등을 인용, 지난 3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창안(長安)구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신부 측 들러리 A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신랑 측 들러리 허...
  • 2017-06-14
  •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줄을 안전고리에 걸지 않은 채 42m 높이에서 번지점프를 하게 해 손님을 다치게 한 직원이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번지점프 [연합뉴스 자료 사진]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춘천지법 형사 2단독 조용래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번지점프 업체 직원 김모(30)씨...
  • 2017-06-14
  •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경찰이 연세대학교에서 발생한 사제폭발물 폭발 사고와 관련해 25세 대학원생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체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폭발물 사용 혐의로 김모(25)씨를 긴급체포하고서 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연세대...
  • 2017-06-13
  •   안경환 법무부장관 내정자는 지난해 출판한 책 '남자란 무엇인가'에서 “여성은 술의 필수 동반자”라고 표현했다. 또 "젊은 여성의 몸에는 생명의 샘이 솟는다"며 여성을 원하는 게 사내의 염원이어서 성매매를 근절하기 어렵다고 했다. 안 내정자의 여성관이 적절치 못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2017-06-13
  • 13일 오전 서울 신촌 연세대 1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터진 '테러의심' 폭발물. [사진 연합뉴스]   연세대 교수연구실에서 사제폭발물이 터져 교수 1명이 부상한 사건과 관련, 해당 폭발물을 제조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13일 저녁 8시 20분쯤 경찰은 연세대 공대 기계공학과 김모 ...
  • 2017-06-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