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에게 돈이나 음식을 주지 말라'고 호소한 어느 어머니의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12일 10시07분 조회: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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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메일
“집 없는 사람에게 돈이나 음식을 주지 마세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마약 중독자 아들을 둔 한 어머니의 사연을 전했다.
웨일스 카디프 지역 출신인 그녀는 “사람들이 아들에게 기부함으로써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마약을 사고 있다”며 “진정 불우한 이웃을 돕고 싶다면 전문가나 자선단체에 기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아들이 13세부터 아무 생각 없이 대마초를 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22살인 아들은 수면제, 헤로인 등 다양한 마약을 하고 있다. 그녀는 아들과 수차례 대화를 하며 마약을 말렸지만 그는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마주치는 것을 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출처=데일리메일
이어 “아들이 나에게 다가오는 시간은 음식이나 쉼터 없이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뿐”이라며 단기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아들은 다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약 중독은 장기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지만 아들을 돕는 사람들은 그 사정을 알지 못한다”며 “당신들이 내 아들에게 따뜻한 옷과 음식을 주면 그는 다시 마약에 빠질 것”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숙하는 아들에게 돈이나 음식을 주지 말라”고 재차 강조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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