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출신의 임산부가 영어실력이 너무 좋아 스코틀랜드 남편과 영국에 입국하는 것을 거부당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 린톨(22)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남편 앤드류 바비와 함께 살고 있어 아이엘츠(IELTS,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시험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자를 거절당했다.
린톨은 비자가 거절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세인트앤드루스의 새 집에 정착하고 내년에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첫 크리스마스를 남편과 함께 축하하기를 희망했다.
그녀는 “우리는 여기서 새 삶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하지만 그것은 꿈이었고,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영국 방문 전에 에딘버러에 변호사가 추천한 대로 아이엘츠 시험을 봤다. 인도에서 이민을 위해 아이엘츠 시험을 통과했지만 영국 당국은 그녀가 ‘승인된 센터’에서 시험을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 시험을 통과했는데, 이제는 케밥 가게에서 접시를 씻을 수 있는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그녀가 인도에서 석유 및 가스업종에서 1년 반을 근무할 때에 만났다. 바비는 스코틀랜드로 돌아가기 전에 두바이로 이사를 갔고, 곧 그의 아내가 따라오기를 바랬다.
한편 영국 당국은 “영국에 정착하려는 비자 신청자는 중 일부는 이민법에 명시된 승인된 센터에서 영어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라며 “그녀는 이 일을 하지 못했고, 신청에 필요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비자 서비스로 재신청하는 것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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