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다 넘어진 여성이 엘리베이터 문에 다리가 끼이면서 오른쪽 다리가 절단되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날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를 통해 공개된 중국 상하이(上海)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 사고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이 사고는 지난해 6월 22일 발생했지만, 최근 온라인에 공개됐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 영상에는 오작동으로 이미 상승하고 있는 엘리베이터에 여성 A 씨가 탑승하는 순간이 담겼다.
엘리베이터는 A 씨가 탑승하기 전부터 오작동하며 상승하고 있지만, A 씨는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느라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탑승하려다 발이 걸려 넘어진다. 바로 뒤에 있던 여성은 오작동을 알아채고 탑승하지 않았지만 A 씨를 말리지는 못했다.
엘리베이터는 A 씨가 일어나기도 전에 빠른 속도로 문이 닫히면서 상승한다. 엘리베이터가 3층 높이를 올라가는 동안 A 씨는 문 사이에 오른쪽 다리가 끼인 채 고통스러워한다.
이 사고로 A 씨는 오른쪽 다리가 무릎 아래 부분까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현재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스마트폰에 집중하다가 변을 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월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는 스마트폰 화면에 몰두한 채 걸어가던 한 여성이 기계식 주차장 엘리베이터에 잘못 탑승하면서 차량과 충돌해 다리를 다쳤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안후이(安徽)성의 한 육교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내려오던 여성이 발을 헛디뎌 머리를 계단에 부딪히면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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