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한동안 엉덩이 바로 밑이 찢어져 있는 '엉찢' 청바지가 유행한 바 있다.
당시 '엉찢' 청바지는 은근한 노출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호불호가 갈렸었는데, 이번엔 엉찢 청바지를 능가하는 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가랑이 부분이 전혀 없는 독특한 디자인의 청바지가 출시됐다고 소개했다.
이 청바지의 가랑이 부분부터 허벅지 중간까지는 아예 천이 없다. 허리 부분과 허벅지의 천 사이를 연결해주는 고리가 있을 뿐이다.
Asos
마치 다리에 입는 비키니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뒤에서 보는 모습은 더욱 가관(?)이다. 엉덩이에 덧댄 천이 실종된 바람에 속옷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청바지의 이름은 '블랙 라벨 찹스(Black Label Chaps)'다.
처음 제품을 출시한 영국의 패션 브랜드 '더 래그드 프리스트'는 해당 제품을 더이상 판매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다른 브랜드인 에이소스(Asos)는 여전히 이 청바지를 75파운드(한화 약 10만 8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제품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가 저런 바지를 10만 원이나 주고 사느냐"며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으로는 "혹시 모른다. 유행이 될 수도 있다"며 "미리 사 놓아야 패셔니스타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색다른 반응도 있다.
해당 청바지를 둘러싼 논란(?)은 한 패션 블로그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청바지 사진을 게시한 뒤부터 시작됐다.
그는 사진과 함께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올해 옷들은 왜 이래?"라며 의아해하는 모습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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