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베로나 씨 소셜미디어 게시물
결혼을 앞둔 한 커플이 10년 전, 서로를 알지 못했을 때 같은 장소에 있었던 사실이 사진으로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최근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코소보 출신인 베로나 콜리키(Verona Koliqi·여) 씨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릴 적 찍은 사진과 함께 흔치 않은 사연을 전했다.
매체와 베로나 씨의 글에 따르면, 그는 약 10년 전 가족과 함께 몬테네그로에 위치한 한 해변을 찾았다. 그리고 어린 사촌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베로나 씨의 약혼자인 미란드 버자쿠(Mirand Buzaku) 씨도 당시 사진에 함께 포착됐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를 알지 못했으며, 같이 사진을 찍겠다는 의도도 없었다. 미란드 씨는 그저 바다 위에서 놀다가 베로나 씨와 그의 사촌들이 포즈를 취할 때 함께 카메라 앵글 안에 들어왔다. 사진의 노란 원 안의 소년이 미란드 씨다.
해당 사실은 미란드 씨가 사진에서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발견한 후 밝혀졌다. 미란드 씨는 베로나 씨가 소지하고 있던 사진을 본 뒤, 소년이 입고 있는 티셔츠와 반바지 등이 자신이 어릴 적 입었던 것들과 같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또한 베로나 씨와 미란드 씨는 각자의 가족으로부터 당시 그들이 서로 같은 장소에 있었음을 확인했다. 베로나 씨는 미란드 씨와 함께 이 사실에 대해 놀라워 하며 크게 웃었다고 전했다.
앞서 베로나 씨와 미란드 씨는 지난해 여름 코소보에서 만나 약 1년 동안 사랑을 키워오다가 올해 터키에서 약혼했다.
해당 게시물은 19일 오후 4시 27분 기준, 3만2574개의 ‘좋아요’를 얻었다. 네티즌 다수는 “운명 같은 만남”이라며 감탄을 표했다. 이들은 “이들의 러브 스토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너무 놀라운 이야기다”(ni****), “진짜 놀랍다. 당신에게 박수를 보낸다”(ro****), “너무 달콤한 사연이다”(mc****)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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