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무시무시한 주삿바늘과 코를 찌르는 약품 냄새로 가득 찬 병원은 동물들에게 기피 대상 1순위다.
그래서인지 병원에만 가자고 하면 어떻게든 피하려고 발버둥 치기도 하고, 불쌍한 척을 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주인들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는다. 주인들은 병원에 한 번 데려가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여기 놀러 가자는 달콤한 말로 강아지·고양이 남매를 깜빡 속인 아빠가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놀러 가자고 속여 동물병원에 데려온 아빠에게 배신감을 느낀 강아지·고양이의 리얼한 표정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운전대를 잡고 있는 아빠 뒤에 충격을 받은 듯한 강아지와 고양이의 모습이 보인다.
강아지는 분노를 억누르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바깥을 응시하고 있다.
의자 뒤에 숨어있는 고양이는 깜짝 놀라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차마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부정한다.
차를 탔을 때까지만 해도 놀러 가는 줄 알았는데 정작 도착한 곳은 바로 동물병원이었던 것이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 하는 둘의 표정과 다르게 아빠는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
아빠와 강아지·고양이 남매의 대조되는 표정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 표정이 승리자", "병원 가기 싫어하는 게 우리 집 애들이랑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사진 속 강아지, 고양이의 모습을 보고 공감한 누리꾼들은 직접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의 리얼한 반응이 담긴 사진을 잇따라 공개하며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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