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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동헌기자]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과 사귀는 친구에게 질투심을 느껴 살인을 저지른 10대 소년이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평소 짝사랑하던 소녀와 사귀던 친구를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딜렌 머레이(16·사진)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미국 포크카운티에 사는 머레이는 좋아하는 소녀가 있었지만, 매일 따라다녀도 거절만 당했다. 그러다 우연히 소녀가 자신의 친구인 지오반니 디아즈(15)를 좋아하며 둘이 사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질투심에 사로잡힌 머레이는 디아즈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뒤 계획을 세웠다. 그는 디아즈를 같이 마리화나를 피우자는 말로 꼬드겨 근처 숲으로 유인했다. 아무 것도 몰랐던 디아즈는 숲에서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그가 다른 소녀와 몇 년 전에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을 알았다.
머레이는 그가 좋아하지 않는 소녀와 사랑에 빠져 성관계를 가졌다는 말에 화를 냈다. 그런 다음 미리 준비해놨던 야구방망이로 구타하기 시작했다. 계속된 폭행으로 디아즈가 숨지자 머레이는 태연하게 집으로 돌아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머리, 얼굴, 가슴, 팔 등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디아즈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 옆에는 피가 묻어있는 야구방망이도 함께였다.
체포 당시 머레이는 디아즈가 먼저 공격했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거짓말로 판명났다. 경찰은 두 사람이 서로 공격하거나 때릴 어떠한 증거도 없다며 모든 것을 자백할 것을 주장했다. 그리고 머레이가 사고 이틀 전에 디아즈를 죽일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증인을 찾아냈다.
머레이는 “질투가 나서 참을 수 없어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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