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에 가운뎃손가락을 들었다가 회사에서 해고당한 50대 여성이 부당 해고 소송을 5일(현지 시각) 제기했다.
미 건설업체 아키마 LLC 직원인 줄리 브리스크만(50)은 지난해 10월 28일 주말을 맞아 워싱턴 DC 근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이때 그의 옆으로 트럼프가 탄 차와 경호 차량이 성조기를 휘날리며 우르르 지나갔다. 트럼프는 당시 골프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브리스크만은 자전거를 탄 채 대통령 경호 차량을 향해 왼손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사진〉.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찍은 이 사진은 빠르게 퍼졌다. 주말 내내 미 방송 시사 토크쇼 등에서 트럼프 풍자거리로 다뤄졌다. 브리스크만 또한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프로필에 이 사진을 올렸다.
11월 브리스크만은 해고됐다. '저질스러운 사진을 올리는 등 소셜 미디어 관련 회사 내규를 어겼다'는 게 사유였다. 그의 회사는 미 정부가 발주한 사업을 맡고 있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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