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태국 국민영웅' 코치는 무국적 난민…'국적 취득 절차 시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12일 08시42분    조회:25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태국의 한 동굴에서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의 모습. (사진출처: CNN캡처) 2018.07.02.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어린시절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함께 무국적 난민 신세로 살아온 태국 어린이 축구팀 보조코치 엑까뽄 찬따웡(25)이 정식으로 태국 국적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치와 마찬가지로 무국적자인 소년 3명에게도 태국 국적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동굴에 고립됐던 태국 소년 12명과 코치가 소식된 축구팀 '무빠(야생 멧돼지)'의 설립자는 11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엑까뽄 코치와 소년 3명이 무국적 난민이라고 밝히면서, 이들에게 정식으로 태국 국적으로 부여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인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축구팀 설립자는 코치와 소년 3명이 무국적자이기 때문에 여권이 없어서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축구단의 초청에 응할 수없으며 취직도 할 수없는 신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시련을 계기로 (정부의 난민) 정책이 바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엑까뽄 코치는 '타이루(Tai Lue)'로 알려진 동남아시아의 소수족 출신으로 알려졌다. 타이루 족은 중국 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 접경지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인구는 약 55만명으로 추정된다. 엑까뽄은 10살때 승려가 됐지만, 할머니가 병들자 간호하기 위해 승려를 그만두고 축구팀 보조코치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사이=AP/뉴시스】태국 치앙라이주 매사이에서 4일 한 여성이 동굴에 들어갔다가 실종된 후 생존 사실이 확인된 조카의 사진을 보고 있다. 사진 속 남성은 소년 12명과 함께 동굴에 들어간 후 실종됐던 축구코치이다. 옆의 여성은 할머니이다. 2018.07.04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태국에는 현재 무국적 난민 48만명이 살고 있다. 특히 동굴이 있는 매사이 지역에는 수세기동안 상당수의 소수족들이 무국적자로 살아오고 있다. 

'무빠' 축구팀 설립자는 AFP에 "국적 취득은 (축구팀) 소년들의 최대 희망이다. 과거에는 치앙라이 밖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여하는데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태국 앰네스티인터내셔널의 관계자는 "동굴에 고립됐던 소년들의 사연이 태국에 경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매사이(치앙라이주)=AP/뉴시스】7일 태국 동굴 소년 구조작업에 투입된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편지. 이 편지는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고립돼 있는 축구팀 코치가 전한 것으로, 동굴로 12명의 소년을 데리고 들어간 것에 대해 소년들의 부모에게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2018.07.07

AF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 소년 12명의 부모는 구조대원들을 통해 동굴 속에서 있던 엑까본 코치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이들을 잘 돌봐달라"고 부탁하면서 "자책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코치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신을 보냈고, 실제로 모든 음식물을 아이들에게 주고 자신은 굶어서 구조대원들에게 발견됐을 당시 가장 건강상태가 나빴던 것으로 전해졌다. 

엑까뽄과 한 방을 쓴 적이 있었던 한 승려는 "엑까뽄은 트레킹을 갈때 항상 칠리페이스트와 쌀을 가지고 다녔다. 우리는 며칠동안 정글 속을 트레킹하곤 했다"고 말했다. 엑까뽄 코치는 아이들에게 명상을 가르치며 불안해 하지 않도록 돌봤고, 가장 마지막으로 동굴 밖으로 나와 태국의 국민영웅이 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Youtube 'ABS-CBN News'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이들이에요"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필리핀에서 이마가 붙은 채 태어난 접착 쌍둥이 조이(Joy, 10)와 조이스 마시노(Joyce Magsino, 10)에 대해 소개했다.   아빠 패트릭 마시노(Patrick Ma...
  • 2017-11-23
  • 짓는데 6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조립식 목조 주택. 집값은 나날이 치솟는 데 반해 저렴한 주택 공급은 부족하다. 이탈리아의 한 건축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창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쉽고 빠르게 지을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조립식 목조주택 ‘엠.에...
  • 2017-11-23
  • 맥도날드가 1955년 데스플레인시에 처음 문을 열어 그동안 박물관으로 유지하고 있던 1호점을 내달 중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1955년에 첫 번째 문을 연 체인 1호점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교외에 있는 맥도날드는 그동안 박물관으로 이용됐다....
  • 2017-11-23
  • 백반증을 앓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의 윈스턴백반증이 나타나기 전 윈스턴의 모습 스스로를 ‘인간 오레오’라고 부르며 당당하게 사는 여성에게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샤레키아 윈스턴(31)은 ‘완벽한 흑인’으로 20년 넘게...
  • 2017-11-23
  • 런던 밤하늘 수수께끼 발광체…유성? 우주 파편? 수수께끼의 발광체가 영국 런던 상공을 가로지르는 순간이 인근 공항 감시 카메라에 찍혀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9일 런던 서부 힐링턴 자치구 히스로 국제공항이 운영하는 감시 카메라에 신비한 발광체가 찍혔...
  • 2017-11-23
  • 얼굴 기형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던 놋파짓 몬린. 그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다. 안면 기형으로 고생하던 한 남성이 성형 수술로 새 삶을 찾았다. 그러나 그의 엄마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한 아들을 알아보지 못해 울음을 터뜨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지상파 채널 워크포인트...
  • 2017-11-23
  • 이집트의 한 여가수가 자신이 출연한 뮤직비디오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바나나를 먹는 장면을 찍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집트 여가수 샤아미 아메드(25·사진)는 자신이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에서 ‘방탕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일주일간 ...
  • 2017-11-23
  • 사진=Viral Press태국은 ‘뱀 전용 수거센터’를 24시간 운영할 만큼 뱀 출몰이 빈번한 곳이다. 이곳에서도 보기 드문 광경이 중부 한 지역에서 포착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태국 중부 사뭇송크람 주에 살고 있는 여성 우라이완 씨(44)는 최근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빨래...
  • 2017-11-23
  • 금메달 보여주며 일방적 애정공세  경찰 “CCTV 분석 경중 따져 처리” “아이 러브 유(사랑해요).”    21일 오전 3시경 서울 송파구 파크하비오호텔 1층 프런트 앞을 카자흐스탄인 A 씨(22)가 일행과 함께 서성댔다. 출국을 몇 시간 앞두고 숙박하는 동안 눈여겨본 호텔 여직원 B 씨...
  • 2017-11-23
  • 미국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성추문 폭로가 언론계까지 번진 가운데 이번에는 CBS 뉴스 앵커가 전격 해고됐다.     2016년 1월 12일 'CBS 디스 모닝'에 출연 중인 찰리 로즈. [AP=연합뉴스]      CBS 뉴스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유명 토크쇼 진행자 찰리 로즈(75)를 해고했다고 AP통...
  • 2017-11-23
  • “돈 목적으로 치밀·계획적으로 살해”  살해 의뢰한 여성은 징역 15년 확정       가정폭력에 시달린 여성의 전 남편을 살해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그를 납치해 살해 후 암매장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대법원이 징역 24년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
  • 2017-11-23
  • 부산 동아대에서 거짓 대자보를 붙여 성추행 누명을 쓴 교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제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 김웅재 판사는 22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A씨(26)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A씨가 학내에 부착한...
  • 2017-11-23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배런(왼쪽)과 영부인 멜라니아(오른쪽), 사진=EPA·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배런,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아들 배런 트럼프가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멜라니아와 배런은 워싱턴 백악관을 화려...
  • 2017-11-22
  • 지중해의 작은 부국(富國) 모나코(사진)의 해안선이 몇 년 안에 또 바뀔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중해를 끼고 있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조세회피처로 유명해 세계 갑부들의 주택과 별장 등이 몰려 있는 모나코가 바다를 막아 땅을 넓히는 대규모 간척 사업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모...
  • 2017-11-22
  • Trump Your Cat Instagram - 최근 미국에서 유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머리 스타일 따라하기 ‘트럼프 유어 캣’(Trump Your Cat) 열풍.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상에서 ‘트럼프 고양이’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도널...
  • 2017-11-22
  • “수영장서 놀던 아이 수면제 먹여…” 남성혐오 커뮤니티에 글 올려 20대 한국 여성이 남성혐오 및 여성우월주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호주 남자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했다’고 자랑하는 글을 올렸다가 호주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이 여성은 서양 남자아이의 나체 사진과 동영...
  • 2017-11-22
  • 아내가 일자리를 가진 것에 분노한 남편이 염산을 투척했다. 비영리단체 도움으로 1600만원 이상을 모았지만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인도의 한 여성이 취직했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염산 테러를 당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도 뭄바이에 사는 여성 자키라 알리 셰이크가 시간제 일자리를 얻은 데 대한 화풀이...
  • 2017-11-21
  • Catholic Memorial High School   길거리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한 퇴역 군인의 마지막 순간을 명예롭게 지켜준 고등학생들이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에 있는 가톨릭 메모리얼 고등학교에서 존 피츠마우리스(John T. Fitzmaurice)의 장례식이 열...
  • 2017-11-21
  • 자신이 죽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부모님을 슬프게 하지 않으려고 모든 사실을 숨긴 청년이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으로 사망한 청년 벤 그린(Ben Green, 21)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영국 브리스톨(Bristol) 출신인 그가 오랜 시간 앓았던...
  • 2017-11-21
  • 오는 2018년에는 지구의 자전 속도가 느려지며 전 세계에서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잦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대 로저 빌햄 교수와 몬태나대 레베카 벤딕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을 미국지질학회에 발표했다.   이어 빌햄 교수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
  • 2017-1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