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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르게 날아서' 속도위반 카메라에 찍힌 비둘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14일 05시39분    조회: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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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홀트시의 과속 단속 카메라에 비둘기가 찍혀 화제가 됐다.

지난주, 보홀트 시 공식 페이스북은 시속 30km로 주행 속도를 제한하는 주택가에서 시속 45km로 비행한 비둘기가 감시 카메라에 찍혔다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그러나 보홀트 시는 이 비둘기에게 "레이싱 비둘기"라는 별명을 붙였다"면서 "보행자나 자동차와 충돌할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둘기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 비둘기 통제 센터에 따르면, 비둘기는 평균 시속 123km로 비행하며 최대 시속 150km까지 가능하다. 사실상 시속 45km의 속도로 비행했다면 비둘기 기준에서는 상당히 천천히 비행한 셈이다.

독일에서는 주택가에서 속도위반을 하면 통상 25유로의 벌금을 물게 되지만 보홀트 시는 "비둘기가 벌금 납부를 할 수 없으니 목격자 조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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