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자연보다 더 주목받은 윤지오···증언 신빙성 판단 불가라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22일 05시35분    조회:8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20일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리스트 사건 조사 및 심의결과’를 발표한 후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나온 배우 윤지오씨 주장 관련 부분이다. 온 사회가 윤씨의 입만 쳐다보게 할 만큼 폭발력이 컸던 사안치고는 싱거운 결말이었다.

장씨가 숨지기 전 한 때 같은 소속사에 몸담았던 윤씨는 ‘유일한 리스트 목격자’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3월 출간한 책 ‘13번째 증언’과 이후 JTBC KBS를 비롯한 여러 언론인터뷰, 과거사위 진상조사단 진술 등을 통해 △‘장자연 문건’에 40∼50명의 이름이 적힌 성상납 리스트가 있었다 △동일한 성씨의 언론인 3명과 특이한 이름의 정치인이 있었다 △ 장씨가 과거 약물을 통해 성폭력을 당했을 수 있다는 등 깜짝 놀랄 만한 언급을 해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다. 다음은 윤씨가 주장한 내용과 관련한 과거사위의 조사결과. 




◆성접대 요구자 명단 리스트 존재 의혹···윤씨, 장자연 문건에 ‘성상납 강요받았다’는 내용 진술 번복

과거사위에 따르면, 서술문 형태의 문건 외에 사람 이름만 나열된 ‘리스트’가 별도로 있었는지, 그 ‘리스트’가 있었다면 리스트에 이름이 기재된 사람들이 장씨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에 대해 당시 문건을 실제로 본 사람들 사이에서도 진술이 엇갈렸다. 

경찰 수사 당시 매니저 유씨는 2009년 3월 12일 봉은사에서 장씨의 유족 A씨와 동료였던 윤씨를 만나 7장으로 된 문건 원본(최종적으로 완성된 문건 4장+장씨가 추가로 건네준 편지 형식의 3장)과 사본을 모두 유족에게 전달했고, 그 자리에서 A씨가 모두 소각했다고 했다. 이어 편지 형식의 3장에는 장씨 소속사 대표 김씨와 싸우면서 조심해야 할 사람들의 ‘명단’이 기재돼 있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유씨는 조사단과의 면담에서 “장씨가 건넨 추가 편지글은 언론에서 말하는 리스트가 아니었고, 말 그대로 편지글 같은 거였다”라고 진술했다. 

다만, 장씨 사망 직후인 2009년 3월 12일 유씨와 윤씨가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녹취록에는 유씨가 ‘목록’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윤씨의 경우 이듬해 6월 25일 법정에서 “어떤 장에는 성함만 기재되어 있으면서 어떠한 언론사에 누구, 어디 무슨 사의 누구라는 식으로 기재되어 있는 것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조사단과의 1차 면담에서도 “장자연 문건 중 ‘성상납을 강요받았습니다’라는 제목 아래 사람 이름과 직함이 나열된 문건이 2장에 걸쳐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후 면담에서는 “사람 이름과 직함이 나열된 문건에는 ‘성상납을 강요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이 없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문건을 소각한 유족 A씨는 당초 경찰 조사에서는 사람 이름이 나열된 문건이 있는 것처럼 진술한 바 있으나, 조사단과의 전화 통화에서는 “사람 이름만 나열된 소위 리스트는 없었고 모두 서술식으로 쓰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을 때는 ‘어떤 이름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답했을 뿐 그게 이름만 있는 것인지 서술식이었는지 구별하여 질문을 받은 게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문건을 보았다는 기자 김모씨도 ‘목록’형태의 문건은 없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

과거사위는 “윤씨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이름만 적힌 리스트는 없다고 하는 등 진술이 엇갈린다”며 “누구에 의해 작성됐는지 어떤 사람들이 적혔는지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고 결론냈다”고 설명했다. 




◆장씨의 성폭행·마약 피해 의혹···“윤씨 추정에 근거한 진술”, 유족 “문건에 성폭행 피해 내용 없어”

조사단의 조사과정에서 장씨가 일시와 장소를 알 수 없는 술접대 자리에서 누군가가 몰래 약을 탄 맥주를 반 컵가량 마신 후 마약에 취하거나 술에 만취한 사람처럼 인사불성이 된 상태에서 누군가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윤씨의 진술이 결정적이었고, 과거 유씨가 “장자연이 처음에 작성한 문서에 심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적었는데 내가 지우라고 했다”는 진술도 의혹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유씨는 조사단과의 면담에서 그렇게 말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장자연이 하소연하듯이 처음에 그런 비슷한 말을 하기는 했는데 장자연에게 되묻지도 않았고, 장자연이 ‘당했다’고 말한 것도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또 드라마 감독 정모씨가 작성한 2011년 8월 1일자 사실확인서에 여배우 이모씨가 전화로 “장자연이 쓴 A4 용지에 ‘술에 약을 탔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고 기재된 부분과 정씨가 최근 조사단에 “여배우 이씨로부터 ‘물에 약을 탔다고 들었다’는 진술도 논란이 됐다. 그러나 여배우 이씨는 조사단 조사에서 “정씨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고, 장씨 유족도 문건에 성폭행 피해와 관련해 적힌 내용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조사단은 “유씨의 최초 진술과 윤씨, 정씨의 진술을 종합하면, 장씨가 성폭행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으나, 이들의 진술만으로는 구체적인 가해자, 범행 일시, 장소, 방법 등을 알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특히 윤씨의 진술과 관련해, “이중적인 추정에 근거한 진술(술에 약을 탔을 것이라는 1차 추정, 자신이 떠난 후 성폭행이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2차 추정)이라는 점에서 성폭행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로 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세계일보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독일 서부에서 하룻밤만에 딸기 700유로(약 93만원) 어치가 도난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BBC는 독일 현지언론을 인용해 서부 라인란트팔츠 주(州) 람프하임 지역에서 한 일당이 과수원의 딸기 3분의 2를 훔쳐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도둑들은 조직적으로 행동했으며 이 많은 양...
  • 2019-05-24
  • 중국이 23일 동부 칭다오(靑島)에서 최고 시속 600㎞로 달릴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 시제품을 공개했다. 시험제작을 맡은 중국중처(CRRC) 칭다오 시팡(靑島四方) 유한공사의 딩산산 연구개발팀장은 “시험제작을 통해 고속 자기부상열차 시스템의 핵심 기술 및 핵심 부품 시스템을 검사하고 최적할시킬 수 있을 것&rdq...
  • 2019-05-24
  • 두 팔없이 태어난 장애인이지만 발로 비행기를 조종하는 여성의 무한도전이 또다시 조명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세계 최초의 두 팔 없는 비행기 조종사인 제시카 콕스(36)의 삶을 영상과 함께 전했다. 지난 2013년 우리나라에도 찾아와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기‘라는 주제로 강연...
  • 2019-05-24
  • 어머니의 눈앞에서 괴한에게 납치당한 8세 소녀가 시민 영웅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18일, 미국 텍사스에 사는 살렘 사밧카(8)는 어머니와 함께 집 근처에서 저녁 산책을 하다가 차에 타고 있던 괴한에게 납치됐다. 어머니는 차로 뛰어들어 매달리며 아이를 되찾으려고 했지만 납치범은 아이만 태운 채 그대...
  • 2019-05-24
  • 기념일에 원하는 선물을 받지 못하자 격분해 길에서 남자친구의 뺨을 수십 차례 때린 여성이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는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다저우시에서 어이없는 이유로 여자 친구에게 뺨을 52대 맞은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0일 남녀 한쌍이 도심 한복판에서 큰소리로 다퉜다...
  • 2019-05-24
  • 한 시어머니가 자신의 아들 결혼식에 신부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은 사실이 온라인상에 알려져 비난의 대상이 됐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금발의 이 시어머니는 며느리와 거의 같아 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에 참석해 충격을 줬다. 이들 가족의 한 먼 친척이 웨딩 셰이밍(wed...
  • 2019-05-23
  • 폴란드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이자 모델이 역사적인 동상을 망치로 때리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모델로 활동 중인 줄리아 슬론스카는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한 공원 조각상을 망치로 부쉈다. 영상에서 슬론스카는 망치로 동상을 내리치기 전에 카메라를 향해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슬론...
  • 2019-05-23
  • 미국에서 아시아 여성만을 골라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 한 건물 안에서 아시아 여성을 상대로 한 강도 범죄가 발생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피해 여성은 딸로 보이는 어린아이와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선다. 이어...
  • 2019-05-23
  • 손님이 저지른 실수 때문에 큰 화를 당한 직원 영상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한 훠궈 체인점 CCTV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직원이 양손에 국자를 들고 탕 안에서 무언가를 건져내려고 합니다. 손님이 실수로 탕 안에 빠뜨린 라이터를...
  • 2019-05-23
  •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임산부가 한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의 남편이 국민청원을 통해 "이러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임산부석 임산부 폭행사건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서울교통공사 엄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 2019-05-23
  • '펭귄문제'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다.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3일 동안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프로필 사진을 펭귄 사진으로 해야 한다.  문제를 맞히는 것 보다 틀려서 프로필 사진을 펭귄으로 바꾸는 것에 더 재미를 느끼는 일종의 놀이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메...
  • 2019-05-23
  • 반경 1km에 세 집 살림을 차리고 3년간 이를 유지하다 경찰에 붙잡힌 장 씨(36). 사진 = weibo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행정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세 명의 여성과 각각 혼인신고 후 세 집 살림을 즐기던 중국의 30대 남성이 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
  • 2019-05-22
  • 20대 여성 수감자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임신하는 일이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일어나 관계당국이 수사 중이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앨라배마 교도소에서 17개월 째 수감 중인 임신 8개월의 라토니 다니엘(26·여)이 출산을 위해 보석을 신청했다. 이 여성은 2017년 12월 살인 범죄를 저지른 남...
  • 2019-05-22
  • 숨진 아버지의 시신을 5개월간 집 안에 방치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에 말다툼하다 아버지를 폭행했는데 이후 화장실에 들어간 아버지가 숨졌다"고 주장했다.  22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분쯤 112로 "집에 아버지가 숨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가 접수된...
  • 2019-05-22
  •   미국 고등학생의 다이어트 성공기가 CNN의 주목을 받았다. 오하이오주 캔턴시 소재 맥킨리고등학교 3학년 마이클 왓슨(18)은 입학 당시 몸무게가 150㎏이 넘는 고도 비만이었다. 체중 탓에 놀림감이 되기 일쑤였고 학교생활은 우울하기만 했다. 하루는 반 친구가 얼굴에 뭐가 묻었다고 해서 턱을 어루만졌더니 &ldq...
  • 2019-05-22
  • 금속 탐지기를 들고 금광을 찾은 호주인이 주먹만 한 크기의 금덩어리를 발견했다. 호주 칼굴리의 한 상점은 SNS를 통해 최근 발견된 금덩어리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을 게시한 상점 주인 매트 쿡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판매자는 노련한 금 애호가"라며 신원은 알릴 수 없다고 밝혔다.  금광 채굴업자들에...
  • 2019-05-22
  • 미국에서 벌어진 버스 안 실랑이가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AP뉴스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버스에서 비숍(25)이 푸르니에(74)에게 화를 내며 그를 버스 밖으로 밀쳐 숨지게 했다. 경찰은 목격자를 찾기 위해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
  • 2019-05-22
  •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에서 군중에 둘러싸여 집단 폭행당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논란이 됐던 트랜스젠더(성전환) 여성이 거리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CNN·폭스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초 사건은 지난달 12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주차장에서 접촉사고 시비 끝에 일어났...
  • 2019-05-22
  • 지난 19일 오후 8시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한 주택가. 주부 A(56·여) 씨는 가족들과 즐거운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강아지(푸들)와 함께 동네 산책을 나섰다. 집 주변을 걸으면서 A 씨는 이웃들과 가벼운 인사를 하며 이동했다. 약 20분 후 A 씨는 주택가 골목길에서 B(45·남)씨와 마주쳤지만, 모르는 사람이...
  • 2019-05-22
  • 지난 20일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리스트 사건 조사 및 심의결과’를 발표한 후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나온 배우 윤지오씨 주장 관련 부분이다. 온 사회가 윤씨의 입만 쳐다보게 할 만큼 폭발력이 컸던 사안치고는 싱거운 결말이었다. 장씨가 숨지기 전 한 때 같은 소속사에 몸...
  • 2019-05-22
‹처음  이전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