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살인 뒤 투신한 거제 40대, 전처와 회사사장 불륜 의심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0일 05시20분    조회:10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경남 거제에서 이혼한 부인이 근무하는 회사에 찾아가 회사 사장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하게 한 40대 남성은 부인의 불륜을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해당 남성의 부인은 경찰에서 “전 남편이 오해한 것이다. 그런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 40대 남성은 범행 16시간 만에 아파트 옥상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다. 

9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17분쯤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A씨(45)가 B씨(57)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병원에 후송됐으나 숨졌다. B씨는 A씨와 이혼한 부인이 다니는 회사 사장이다. B씨 회사 사무실은 이 아파트 상가에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아파트 20층 옥상으로 달아나 이날 오후 3시 20분 정도부터 경찰과 대치했다. 그는 흉기를 들고 옥상 20층 난간에 올라가거나 기댄 채 “뛰어내리겠다”는 말을 하면서 “이혼한 처와 통화하게 해 달라. 전처를 만나게 해달라”고 계속 요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5월에 부인과 이혼했다. 부인은 경찰에서 “전 남편의 잦은 폭력 때문에 이혼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가정폭력으로 입건되기도 했다. A씨는 이혼 후에도 올해 4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부인에게 재결합을 요구하며 집과 사건이 발생한 회사 사무실을 찾아왔다. 이 과정에 위협을 느낀 A씨 부인이 신변 보호를 요청해 경찰이 스마트 워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일 A씨의 부인도 사무실에 출근했지만 다른 볼일을 보러 자리를 비운 사이에 A씨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 자신의 핸드폰과 케이스 사이에 유서 형태의 쪽지를 넣어 아파트 아래쪽으로 던졌다. 이 쪽지에는 ‘아내가 불륜을 저질렀고 그래서 B씨를 살해하고 나도 죽을 것이다’는 취지의 글이 쓰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부인의 불륜을 의심한 것이 이혼 전인지 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전 남편이 이혼 후 사장과의 관계를 의심하면서 그것 때문에 이혼한 것으로 오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A씨의 부인은 이혼 이전인 4~5년 전부터 B씨의 회사에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사건 발생 16시간 만인 9일 오전 6시쯤 20층 옥상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다. A씨는 경찰에게 투항할 것처럼 심경의 변화를 보였으나 날이 밝으면서 투신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밤에는 감성적이 돼 투항할 것처럼 보였는데 날이 밝아지면서 자신이 치르게 될 죗값에 대한 부담감으로 결국 투신을 한 것이 아닌가 추정한다”고 말했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에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이 말이 전날부터 대화하던 프로파일러에게 건넨 말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소방당국은 15층용 에어매트를 아파트 1층 주변에 배치했으나 A씨는 건물 구조물에 2차례 부딪힌 뒤 에어매트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소방당국이 깐 에어매트는 15층용이어서 20층 이상에서 A씨가 바로 에어매트에 떨어졌더라도 살 확률이 높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돼 ‘에어매트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15층용이라는 것은 15층에서 에어매트 중간에 그것도 사람이 반듯하게 등 부분으로 떨어졌을 때 효과가 있는 것이다”며 “머리부터 떨어지거나 에어매트 모서리 등으로 떨어지면 안전을 장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 경찰이 16시간의 대치 상황에서 A씨를 강제로라도 진압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옥상 난간 위에 있어 경찰특공대 등이 강제 진압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처리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A씨의 사건 전후 행적과 범행 동기, 정신병력 등 전반적 사항에 대해 수사는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20년 동안 병간호에 지쳤다. 너희(자식)들 볼 면목도 없다. 미안하다.”  지난 29일 오후 3시.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남성은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고, 경찰차에 올라탔다. 학교 서무국장으로 정년퇴직한 70대...
  • 2019-07-31
  •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 치과 병원에서 멀쩡한 치아가 갈렸다고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450명에 달한다고 29일 JTBC가 보도했다. 현재 피해자들은 카페와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피해를 공유하고 있으며 집단 소송도 준비 중이다. 또 그의 의사면허 박탈을 요구하고 있다.  김모(39·여) 원장은 2014년...
  • 2019-07-31
  • 어린시절부터 공룡을 좋아해오던 한 대학생이 실제로 공룡 화석을 발견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대학 머시드캠퍼스에서 생물학을 전공중인 대학생 해리슨 듀란의 일생일대의 공룡 화석 발견 소식을 보도했다. 많은 어린이들이 그렇듯 어린시절부터 공룡을 좋아했던 듀란은...
  • 2019-07-30
  • 한 살배기가 입는 옷을 입고, 아기 욕조에서 목욕을 한다. 밤이면 젖먹이들이 쓰는 요람에서 잠을 청하고, 차를 탈 때는 항상 유아용 카시트를 쓴다. 몸무게 12㎏, 키 89㎝. 언뜻 보면 한 두 살 된 아기 같겠지만, 딜런은 올해로 8살 된 어엿한 소년이다. 영국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8살 남아의 평균 몸무게는 25.6㎏, 키는...
  • 2019-07-30
  • 미국 매사추세츠주 출신의 10대 소녀가 무려 300kg가 넘는 참다랑어를 낚아 화제다. 뱃사람인 아버지 밑에서 낚시를 배운 데빈 젤크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함께 잡은 참다랑어 사진을 공개했다. 부녀가 낚아 올린 참다랑어의 무게는 약 700파운드(약 317kg)에 달한다. 젤크는 FOX TV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함...
  • 2019-07-30
  • 영국은 물론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각종 의류 및 패션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는 대형쇼핑몰 아소스(ASOS) 제품이 또다시 놀림거리로 전락했다. 미러 등 현지매체는 28일(현지시간) 50만 원을 호가하는 아소스의 신상품에 ‘양파 자루’ 같다는 비웃음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유명 디자이너는 물론 신진 디...
  • 2019-07-30
  • 부산 남부경찰서는 29일 식당에서 상대방을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로 1인 방송진행자 A씨(36)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0일 오전 1시3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의 한 식당 앞에서 피해자 B씨(37)와 합동으로 유튜브 방송을 하다 자신에게 건방지게 군다는 이유로 B씨의 얼굴에 담뱃불을 가까이 가져다 대는 등 폭...
  • 2019-07-30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워터파크에서 수영을 한 남성이 아메바가 체내로 들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스앤젤레스 현지 매체인 KTLA에 따르면, 에디 그레이(59)는 지난 1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호프 밀에 위치한 ‘판타지 레이크 워터파크’에서 교회 사람들과 함께 수영을 한 뒤 2주도 채 되지 않아...
  • 2019-07-29
  • 16년 동안 시어머니를 홀로 모신 조강지처에게 일방적으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한 남편에 대해 법원이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했다.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해당 남성은 몸이 불편한 노모를 아내에게 맡긴 뒤, 16년 동안 대도시에서 다른 여성과 새 가정을 꾸리는 등 중혼을 이어간 혐의다. 더욱이 자신의 친모가 ...
  • 2019-07-29
  • 신혼여행 도중 화산 분화구에 굴어 떨어지며 머리를 다친 새신랑이 목숨을 구했다. 그를 부축해 분화구 위로 15m나 끌어올리고 안전하게 하산하도록 도운 이는 다름 아닌 새색시였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카리브해 세인트키츠 섬의 리아무이가 화산에 하이킹을 간 클레이 채스테인(미국)으로 새색시...
  • 2019-07-29
  • 한 아빠가 조류에 휩싸여 위기에 처한 세 딸을 모두 구하고 목숨을 잃은 감동적이면서 안타까운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주 시크레스트 인근 해안에서 벌어진 한 아빠의 숭고한 죽음을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4일로 당시 테네시주 출신의 프레드 페...
  • 2019-07-29
  • 마음에 드는 옷이나 흰옷을 입고 있을 때 꼭 와인이나 카레 또는 미트 소스 따위가 튀었을 때 기분이 언짢아진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영국 리즈에 사는 여성 엘리너 월턴도 이를 겪은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월턴은 블라우스는 물론 바지까지도 새하얀 색으로 빼입고 친구들과 만나 술을 마실 때 자신...
  • 2019-07-29
  • 지난주, 중국 동부 저장성의 부부는 한 살배기 딸이 열이 나면서 구토를 하자 아이를 데리고 근처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 의료진은 피검사와 엑스레이 등 각종 기본 검사 끝에 아이의 장내에서 사슬 형태로 붙어있는 36개의 자석을 발견했으며 자석으로 인해 아이의 장에 구멍 두 개가 뚫린 사실도 확인했다. 의료진은 "담...
  • 2019-07-29
  • 사고 며칠 전 결혼했던 신부 아카이미가 신랑 채스테인을 거뜬히 안아 올리며 입을 맞추고 있다.고펀드미 캡처신혼여행 도중 화산 분화구에 굴어 떨어지며 머리를 다친 새신랑이 목숨을 구했다. 그를 부축해 분화구 위로 15m나 끌어올리고 안전하게 하산하도록 도운 이는 다름 아닌 새색시였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8일(...
  • 2019-07-28
  • ['충주 끈팬티남' 입건에 누리꾼 여론 '시끌'] 온라인에 올라온 '충주 티팬티남' 목격 사진/사진=SNS이른바 '충주 티팬티남'이 강원 원주에서 입건된 가운데 "여자는 괜찮고 남자가 짧게 입으면 죄가 되냐"는 반응과 "남녀를 떠나 저건 문제"라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충주 티팬티남&...
  • 2019-07-28
  • [뉴스엔 박수인 기자] 고유정이 엽기적인 살인을 저지른 범행동기는 무엇일까. 7월 27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고유정 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 고유정은 최근 제주도에서 전 남편을 죽이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됐다. 고유정은 지난 5월 살해도구를 구입...
  • 2019-07-28
  •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한 뒤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6)이 경찰에 체포될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이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다고 밝히자 고유정은 “왜요?”라고 어리둥절해 하면서 “그런 적 없다. 내가 당했다”고 말했다. SBS와 세계일보는 지난달...
  • 2019-07-28
  • 3년 동안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병원비 등의 명목으로 후원받은 20대 여대생의 실체가 사실은 31세 건장한 남성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다. 최근 중국 산둥성(山东) 칭다오(青岛)에 거주하는 남성 란 모씨. 그는 지난 2016년 인터넷에서 알게 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최근까지 총 180만 위안(약 3억 1000만 원)을...
  • 2019-07-26
‹처음  이전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