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커다란 점 탓에 괴물로 불린 생후 6개월 아이의 안타까운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25일 05시02분    조회:13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얼굴에 커다란 검은 반점을 갖고 태어난 딸아이의 치료를 위해 한 여성이 아이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州) 폼파노 비치에 사는 35세 여성 캐럴 페너는 이른바 ‘선천성 멜라닌세포모반’(CMN)으로 알려진 희소 질환을 지닌 생후 6개월 된 딸 루나의 치료를 위해 딸아이와 함께 24일 러시아 크라스노다르로 향한다.

이들 모녀가 정확히 언제 비행기를 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기준으로 아직 도착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녀는 이번 여정에서 러시아의 외과 전문의이자 종양학자인 파벨 보리소비치 포포프 박사와 만날 계획이다. 포포프 박사팀은 루나의 모반을 자신들이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수술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는지를 검사하고 몇 가지 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질환은 신생아 2만 명 중 1명꼴로 발견될 만큼 드물지만,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이 될 위험이 있어 조기에 제거하는 것을 권장한다. 제거 수술은 미국에서도 가능하지만, 루나의 경우 모반이 얼굴 전체에 너무 크게 퍼져 있다. 따라서 레이저 수술로 제거하려면 최소 100회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보스턴의 한 외과 전문의가 조언했었다고 아이어머니는 전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난 그 조언이 편치 않았다. 딸이 제때 학교에 가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그녀가 딸과 함께 뉴욕과 시카고 그리고 플로리다에서 만난 또 다른 외과 전문의들은 루나의 경우 레이저 치료가 최악의 일이 될 수 있다면서도 어떤 치료를 언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저마다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그야말로 갈피를 잡지 못해 희망을 잃고 있었다는 그녀는 그때 포포프 박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포프 박사가 제시한 수술은 아직 미국에서 할 수 없는데 루나의 경우 최소 4~6회 받으면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술 비용은 매회 2만5000달러(약 3000만 원)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비용 외에도 러시아까지 가고 거기서 생활하는 데도 비용이 꽤 들어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친구의 도움으로 기부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모인 기부금은 3만2000달러(약 3800만원)가 조금 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대해 그녀는 “포포프 박사는 자신에게 치료받은 환자의 보호자들과 만나는 데 동의했다”면서 “남편은 일해야 해서 여기에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루나가 미국에서 치료받으면 4년 넘게 걸리겠지만, 러시아에서 받으면 18개월이면 된다고 들었다”면서 “러시아에 가는 것을 모두가 미쳤다고 했지만, 난 수없이 조사했고 여러 의사로부터 조언을 얻어 현재 이 방법이 루나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시행될 치료는 주사와 수술이 병행된다.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신약을 환부에 주사하면 피부 위에 각질이 형성돼 조직이 죽어 그 밑에서 새로운 건강한 피부가 자란다. 여기에 레이저 수술을 병행해 나머지 모반 가장자리를 깨끗하게 하고 색소 침착을 줄인다.

다소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수술 방법이지만, 그녀가 딸을 위해 수술을 결심한 이유는 사실 악플러들 탓이다.



그녀는 태어난 딸을 축하하기 위해 SNS를 만들고 딸의 사진을 올렸지만, 몇몇 비공개 계정을 이용하는 네티즌이 악플을 쏟아냈다는 것이다. 그녀와 남편이 본 가장 심한 말은 “루나 같은 괴물과 함께 사는 것보다 루나를 죽이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사람들의 무책임한 발언은 온라인뿐만이 아니었다. 언젠가 그녀의 가족이 교회에 있을 때 옆에 앉아 있던 한 소녀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와, 저 애 봐, 완전 괴물이야’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그녀는 회상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처음에 난 그런 모든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 이제 난 딸의 상태에 대해 교육 받은 대로 답한다”면서 “그렇지만 여전히 가끔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루나에게 아름답다고 말하고 나를 격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들이 내 딸에게 슈퍼히어로인 배트맨이나 나비처럼 보인다고 말할 때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녀는 “딸에게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나 나쁜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가르칠 것”이라면서 “달은 나보다 강해 난 딸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파일 [ 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의 앵커 하차 소식에 보도권 침해를 우려하며 반발하는 기자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손 대표는 회사의 앵커 교체 제안에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시기를 선택했다며 ‘강제 하차설’에 대해 선을 그었으나, 당분간 이를 둘러싼 후폭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티비시는 지난 23일...
  • 2019-12-25
  • 아프가니스탄인 11명 탑승 영국 냉동 컨테이너 질식 사건이 벌어진 냉동 트럭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냉동 화물 컨테이너 트럭을 타고 가던 아프가니스탄인 11명이 질식사할 뻔했다가 무사히 구출됐다.  23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 2019-12-24
  • 필리핀에서 코코넛으로 만든 전통주 '람바녹'을 마셨다가 최소 11명이 숨졌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에 위치한 라구나주(州)와 케손주에서 람바녹을 마신 이들이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현지 당국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사망했으며 300여명이 병원에...
  • 2019-12-24
  • 독일 백만장자가 매력적인 제안을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뉴질랜드 언론 스터프 등 외신들은 독일 커피 업계 거물인 70살 칼 라이펜 씨가 낸 이색 광고를 소개했습니다. 한 뉴질랜드 매체에 공개된 이 광고에는 성별 구분 없이 70살 이하의 이웃 10명을 구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뉴질랜드...
  • 2019-12-24
  • "서로에 대한 미움과 분노를 힘없고 연약하며 아무런 죄가 없는 피해자에게 돌리고 말았다"  지난 19일 7개월 영아를 굶겨 죽이고 사체를 유기한 어린 부모 A(21)씨와 B(18)씨에게 각각 20년과 15년형(단기 7년)을 선고한 송현경 부장판사(44·연수원 29기)가 판결문에 적은 문장이다.  울분 담은듯한 양형...
  • 2019-12-24
  •  엘리베이터 안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MBN은 서울 강동경찰서가 A 씨를 폭행 혐의 등으로 전날(22일) 구속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날 매체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한 손에 옷가지를 들고 건물을 나서는 검은색 롱...
  • 2019-12-24
  • 2년 전 해외로 입양됐던 아이가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기적처럼 가족을 만났다.  손동석 씨(37ㆍ미국명 숀 페티프런)씨는 32년 전인 1987년, 경북 영천에 살던 중 어머니를 찾겠다고 버스를 탔다가 대구에서 실종됐다. 이후 미국으로 입양된 손씨는 양부모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 살았다. 손씨는 현재 미국인 아내...
  • 2019-12-24
  •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인 남자친구로부터 약 4억원의 용돈을 받은 유흥업소 종업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내연관계에 있던 남성이 준 돈이 범죄 수익금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몰랐다면 처벌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이수정 판사는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
  • 2019-12-24
  • 초등생 6학년 여자아이를 납치해 일본 사회를 발칵 뒤집었던 30대 남성의 미성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범행이 발각됐다. 여중생 알몸 촬영 혐의다. 일본 매체인 FNN 프라임 온라인은 여중생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말 초등학교 6학년 소녀를 납치한 혐의를...
  • 2019-12-23
  •  인도네시아의 18세 청년이 6년 전 자신의 어머니를 강간한 이웃 남성을 최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22일 트리뷴뉴스, 데틱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자바섬 동부 파수루안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집을 나선 야신 파딜라(49)라는 남성이 마스크를 쓴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다음날 이웃에 사는 마울루드 리얀토...
  • 2019-12-23
  • 대표적인 미제사건 중 하나인 ‘엽기토끼 살인사건’ 용의자의 몽타주가 공개됐다. 2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당초 예정됐던 김성재 편 방송이 무산되면서 문경 십자가 사건, 포천 여중생 사건,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 등 미제 사건을 다뤘다. 일명 ‘엽기토끼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
  • 2019-12-23
  • 프랑스의 한 60대 외과의사가 30년 동안 어린이 수백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공영 프랑스TV 등에 따르면 조엘 르 스콰르넥(68·남성)이라는 외과의사는 4명의 어린이를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최근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로리앙의 로렐린 페르피트 검사장은...
  • 2019-12-23
  • 허름한 식당에서 식사 중인 인도네시아 억만장자 마이클 밤방 하르토노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트위터 캡처] 40조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최고 부자가 허름한 식당에서 ‘혼밥’ 중인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
  • 2019-12-23
  • 대법원까지 올라가는 사건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의 사건들은 대부분 1, 2심에서 해결되지만 특별한 사건이 아니면 잘 알려지지 않는 게 현실이죠. 재판부의 고민 끝에 나온 생생한 하급심 최신 판례, 눈길을 끄는 판결들을 소개합니다. 조금이나마 우리네 생활에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오늘 소개...
  • 2019-12-23
  • 올해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유튜버로 미국 텍사스에 사는 8살 소년이 꼽혔다.  18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어린이들이 등장하는 '키즈 튜브'가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8살 소년 라이언 카지(Ryan Kaji·본명 라이언 관...
  • 2019-12-20
  • 미국 유타주에 거주하던 70대 여성이 사망한 남편의 시신을 10년간 냉동실에 보관하고 약 2억원의 군인연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이 여성이 남편의 사회보험과 군인연금을 수령하려고 계획했던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데일리메일과 dpa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
  • 2019-12-20
  • A(38) 씨와 B(38) 씨는 대학교 동창 사이로 A 씨는 지난 2017년 주식투자 명목으로 B 씨에게 1억 5,000만 원을 빌렸다. 약 1년 후 섬유업체 대표인 B 씨는 성추행 문제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돈이 필요했다. 이에 2018년 8월 초 B 씨는 친구인 A 씨를 만나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변호사 비용 등으로 비용이 필요하니 빌려...
  • 2019-12-20
  • 7개월 여아 방치해 숨지게 한 부모 검찰 송치 - 생후 7개월 된 딸을 아파트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부모 A(21?왼쪽)씨와 B(18)양이 14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미추홀경찰서를 나와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2019.6.14 연합뉴스게임하고 술마시느라 생후 7개월 딸을 5일간 집에 혼자 방치해 살해...
  • 2019-12-20
  • 슈퍼카 영상 올린 BJ, 몰카로 구속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 TV’의 유명 BJ가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하다가 적발돼 구속됐다. 인기 BJ인 A씨(25)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여성을 섭외해 방송하는 이른바 ‘야킹’을 주 콘텐트로 방송을 해왔다. 경찰은 A씨의 휴...
  • 2019-12-20
  • 사고가 발생한 키즈카페 CCTV 영상. SBS 캡처 경기도 파주의 한 키즈카페에서 만 세 살 된 아이가 천장과 구조물 사이에 목이 끼여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키즈카페 직원들 모두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SBS는 지난달 파주의 한 키즈카페에서 발생한 사고를 19일 보도했다....
  • 2019-12-20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