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기가 막힌다" 여중생 머리에 소주 붓고 집단 구타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3일 07시39분 조회: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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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10대 학생들이 후배를 집단으로 구타하고 폭행 과정 등이 담긴 영상을 찍어 SNS 에 공유한 정황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10대 학생 2명은 지난 19일 오전 6시께 김해 한 아파트 인근에서 10대 후배 무릎을 꿇린 채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 학생 머리에 소주를 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가해 장면이 담긴 영상을 휴대전화로 찍어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김해 소식을 알리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1월 19일 새벽 6시께 김해의 한 아파트에서 제 후배가 2시간 동안 집단구타를 당했다"는 글과 함께 35초 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여학생이 고개를 푹 숙인 채 무릎을 꿇고 앉아 있고, 다른 여학생이 프라이팬에 담긴 무언가를 머리 위에 붓는다.
이후 한쪽 뺨을 내리치더니, 분이 풀리지 않는 듯 다른 쪽 뺨을 때린다. 글쓴이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눈이 출혈됐고, 온몸에 멍이 들었다.
한편 경찰은 이 사안과 관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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