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소년이 럭비 경기장에서 2만여 명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호주 내셔널 리그 럭비 경기에 등장한 9살 소년 콰든 베일스 군이 선수와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선천성 왜소증으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던 콰든 군은 지난 19일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두 손으로 자신의 목을 조르며 "죽고 싶다"고 오열했고, 어머니는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이 모습을 영상에 담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습니다.
절규하는 소년의 영상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수많은 응원의 메시지들이 이어졌고, 콰든 군이 가장 좋아하는 럭비팀으로 알려진 호주 내셔널 럭비 리그의 인디저너스 올스타즈 팀은 콰든 군을 경기에 초대했습니다.
지난 22일 선수들과 함께 등장한 콰든 군에게 2만여 관중들은 열렬한 환호와 함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소년의 얼굴에도 비로소 미소가 번졌습니다. 해설 방송을 진행했던 조너선 서스턴은 "친구야 굳세어라, 우리는 너를 사랑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콰든 군의 어머니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 인생 최악의 날부터 최고의 날까지"라며 "호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아들을 응원해 주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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