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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환자, 생선 자주 먹으면 사망위험 ‘뚝’ ↓(연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3월9일 07시45분    조회: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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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자주 먹는 심장병환자는 합병증 발생이나 사망위험이 최대 20%까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연구팀은 21개국의 46~62세 사이의 성인 15만여 명의 자료를 토대로 9년 동안 추적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8000여명은 연구가 시작됐을 때 심장병진단을 받았다.

연구결과, 심장병이 있던 사람들중 일주일에 6온스(약 170g)의 연어나 고등어, 정어리, 참치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먹는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1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장병으로 인해 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은 16% 낮았다.

반면에 심장병리력이 없는 사람들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일주일에 12온스(약 340g) 이상 먹더라도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이나 더 심각한 합병증에 걸릴 위험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단만 심장병 리력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생선을 거의 섭취하지 않거나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일주일에 12온스 이상 섭취한 사람들의 심장병위험은 5%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으로는 연어, 고등어, 꽁치, 정어리, 참치, 청어, 삼치 등이 있다. 연구팀의 앤드류 멘테 박사는 "오메가-3 지방산이 심장에 미치는 리점에 대해 수십년 동안 극찬이 이어져 왔지만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론의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멘테 박사는 "하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적어도 일주일에 2인분에 해당하는 약 6온스 이상의 생선을 먹는 것이 심장병환자의 합병증과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혈관질환위험이 높은 사람이라면 생선과 함께 어유보충제도 어느 정도 보호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Associations of Fish Consumption With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and Mortality Among Individuals With or Without Vascular Disease From 58 Countries)는 '미국의사협회지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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