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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분해효소 적은 사람 한잔 술도 치명적 소량 음주가 건강에 좋을 가능성은 사람마다 다른데, 만약 ALDH가 부족하다면 소량의 음주도 치명적이기에 마시지 않는 게 좋겠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 한 잔의 술은 약이다”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말이다. 많은 전문가가 소량의 음주라도 술은 마시면 안 좋다고 얘기하지만, 최근까지도 소량 음주가 건강에 좋다고 주장하는 학자와 연구 결과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무슨 원리로 소량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걸까?
소량 음주 건강에 좋다는 연구 나와
소량 음주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이유는 알코올 30g 정도 섭취하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혈소판 응집을 줄여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수 나왔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이와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대 보건측정연구소는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가 하루 6~8g(일주일 42~56g) 술을 마시면 심장질환 재발 확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의학 국제학술지 ‘BMC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심지어 주당 최고 105g까지는 술을 마시는 게 재발 방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심장질환 환자 약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20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에 12개의 연구 결과를 동원해 총 4만 8000여명의 샘플을 확인한 매우 큰 규모의 연구다.
어떻게 소량 음주는 심혈관계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걸까?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강보승 교수는 “연구로 밝혀진 건 없지만 이론적으로 알코올 대사 두 번째 분해효소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효소(ALDH)가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작용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술을 소량만 마시면 이 효소의 힘이 1.5배 더 세지는데,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다 분해하고 남은 힘을 활성산소 분해에 사용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등 몸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알코올은 체내에 들어오면 먼저 간에서 알코올분해효소(ADH)에 의해 두통과 숙취를 일으키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되고, ALDH에 의해 한 번 더 분해되는 과정을 거친 뒤 인체에 무해한 아세트산과 물이 돼 몸 밖으로 배출된다.
소량의 술이 건강에 좋을 수도 있는 가능성에도 학계에서는 소량 음주를 권하지 않는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손정식 교수는 “소량 음주가 몸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있는 건 맞지만, 그만큼 소량 음주가 당뇨, 비만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도 많다”며 “명확한 메커니즘 등이 밝혀진 것도 아니고, 본인의 알코올 분해능력을 확실히 아는 사람도 적기 때문에 소량 음주를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량 음주를 용인하는 순간 음주에 관대한 문화가 생기는 것도 우려한다.강보승 교수는 “담배 등과 달리 술에는 관대한 문화가 있다”면서 “이런 문화 속에서 소량만 마시고 술을 그만 마시긴 쉽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마시지 않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세계적 의학학술지 ‘란셋’에 발표된 2019년 논문에서는 건강에 위해를 받지 않으려면 아예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하고, 전 세계적으로 술을 안 마시는 방향으로 권고 기준이 수정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ALDH효소 적은 사람은 소량 음주도 치명적
애초에 체내 ALDH가 적은 사람들에게는 소량 음주도 치명적이다. 강보승 교수는 “소량 음주의 건강상 이점은 효소의 작용으로 얻는 것이기 때문에 애초 체내 분해 효소량이 적다면 전혀 해당하지 않는 내용”이라며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빨개지거나, 술 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이라면 체내 ALDH가 부족하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독이다. 국제 암 연구소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1급 발암물질로 등록했다. 이 물질이 체내에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안면홍조, 빈맥, 두통, 구토 등의 숙취가 나타날 뿐 아니라 세포와 DNA까지 손상시킨다. 미국 국립알코올연구소(NIAAA)의 연구에 따르면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식도암 발병률이 붉어지지 않는 사람들보다 6~10배 정도, 대장암 발병률이 6배 정도 높았다.
한국인이라면 10명 중 4명은 ALDH 효소가 결핍돼있거나 분비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자주 마신다고 효소 분비량이 느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음주 자체에 익숙해져 계속 체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쌓여가는 데 무뎌질 수 있다.
개인마다 다른 알코올 분해 능력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몸의 ADH1B 유전자와 ALDH2 유전자가 각각 ADH와 ALDH의 합성에 관여한다. 전국 일부 의료기관에서 이 유전요인을 확인하는 ‘알코올 리스크 스크린’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개인별 ▲알코올 분해 능력 ▲음주 습관에 따른 알코올 의존도 ▲숙취 해소에 좋은 식품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알코올 분해 능력은 일반적인 수준의 ‘표준형’, 알코올 분해가 빨라 폭음 위험이 있는 ‘알코올 의존주의형’, 알코올 분해가 느린 ‘알코올 위험형’, 알코올 분해가 매우 느린 ‘알코올 고위험형’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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