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독수리’의 영향을 받아 북경, 천진, 하북 등 지역에 지난 주 폭우 또는 대폭우가 내렸고 일부 지역에는 특대폭우가 내렸다. 련일 비가 내리고 공기가 습해 젖은 빨래가 그늘진 곳에서 마를 수 밖에 없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늘진 곳에서 말린 옷에서 악취가 난다고 불평을 부리기도 했다.
그럼 왜 그늘진 곳에서 말린 옷에서 악취가 나는 것일가? 어떻게 옷의 냄새를 없앨가? 기자는 이와 관련해 관련 전문가를 취재했다.
“여름철 날씨가 변덕스럽고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 옷을 씻은 후 그늘진 곳에서 천천히 말릴 수밖에 없다. 그늘진 곳에서 말린 옷에서는 자주 악취가 생기는데 이는 미생물의 번식과 관련된다.” 중남민족대학 화학재료과학학원 화공학부 부주임, 부교수 한효락은 이같이 밝혔다.
세탁을 거친 옷에는 20%의 오물이 남아있는데 그중에는 세균과 피지가 포함된다. 공가가 건조하고 해빛이 충족하면 옷이 신속하게 말라 세균이 갑절 번식하지 못한다.
한효락은 “하지만 덥고 축축한 날이면 오물이 남아있는 옷가지는 천연적인 세균번식배양기가 되는데 옷의 틈새에 있던 세균들이 적합한 습도, 온도 아래 대량으로 번식하여 프로피온산 같은 산성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옷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그늘에서 말린 옷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을가?
한효락은 “만약 옷을 급히 입어야 한다면 봉지에 넣어 드라이기로 15분간 찬바람을 쏘여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또한 옷을 수증기가 충분한, 갓 목욕을 마친 욕실에 두면 수증기가 빠르게 옷 안쪽으로 침투되여 옷의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말했다.
이외 만약 옷의 냄새가 비교적 완고하면 다시 세탁하여 해빛에 말릴 수 있다. 옷에 곰팡이가 있으면 쌀뜨물에 옷을 담그거나 알콜용액, 뜨거운 비누물 등을 리용한 부동한 세탁법으로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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