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대련시금보신구 조선족음력설련환회'가 대련 금해열음식점에서 펼쳐졌다. 대련금보신구 아리랑예술단, 홍기예술단, 금보행복예술단, 해청도예술단 등 10개 예술단 성원들과 사회지성인 200여명이 이번 활동에 참가했다.
1994년에 설립된 대련금보신구 조선족문화촉진회 (현재 금보신구 아리랑예술단으로 개칭, 회장 방화)는 개혁, 개방후 동북3성에서 모여온 조선족들의 문화생활을 다채롭게 하기 위해 경비가 딸리고 활동장소가 없고 인재가 모자라는 등 첩첩한 곤난을 무릅쓰고 100여명에 달하는 예술단을 꾸렸으며 자체의 힘으로 무용복과 악기를 갖추어 가지고 대련시민속절, 설맞이 야회, 양로원 위문 등 공익공연활동들에 적극 참가하여 당지 정부와 조선족군중들의 한결같은 칭찬을 받았다.
이날 대련시 금보신구민정국 궁덕건국장은 이번 활동의 개최를 열렬히 축하하고 나서“전국 56개 민족은 반드시 자기민족의 특색문화를 발전시켜야 중화민족의 화원은 생기를 잃지 않게 된다”고 말하였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의 황호철관장과 대련금보신구 조선족경제문화발전교류회 김명옥회장도 격정에 넘친 축사를 했다. 뒤이어 방화회장이 아리랑예술단을 대표하여 다년래 아리랑예술단에 사심없는 후원을 해준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김경일, 김광철, 박성철, 공현화, 김명옥 등 기업인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대련아리랑예술단, 홍기예술단의 대합창 <일떠서자, 형제자매들> 로 막을 올린 공연은 아리랑예술단의 무용 방울춤, 행복예술단의 <잊을 수 없는 그날>, 은하예술단의 몽고춤 등 산뜻한 민족복장, 경쾌한 음악과 률동적인 동작으로 관중들을 어깨춤이 절로 나오게 하였으며 김명일의 독창 <록색군복>, 류정화의 시랑송 <심원춘 눈>, 강순자의 독창 <새타령> 등 잔잔한 음악흐름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전반 공연은 아리랑예술단의 농악무 <풍작을 노래하네>로 막을 내렸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대련금보신구 조선족경제문화교류회, 김경일, 김광철, 김영남, 박성철 등 기업인들이 이번 활동에 협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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