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매하구 조선족 중·소학교 다채로운 빙설방학 활동을 살펴보다

예쁜 한복차림을 한 류하현조선족학교의 어린이가 교정에서 친구들과 함께 만든 눈사람 옆에서 춤을 추며 즐거워하는 모습.
우서 의무교육단계 학생들을 위해 12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의 첫 ‘빙설방학’을 출범하면서 광범한 중·소학생들에게 자연과 문화를 접하고 겨울스포츠의 매력을 충분히 만긱하는 과정에 몸을 튼튼히 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졌다.
기자는 ‘산의 도시’로 불리는 통화지역의 여러 현과 매하구시의 조선족 중·소학교 학생들의 다채로운 첫 ‘빙설방학’을 살펴보았다.

매하구시조선족실험소학교 빙설바줄당기기 현장에서 선수와 구경군들 모두 즐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하구시조선족실험소학교(교장 리환)는 빙설방학이 시작되자 ‘빙설로 여러 민족의 정을 융합하고 단결의 마음을 함께하다’를 주제로 빙설취미경연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빙설스포츠와 민족단결 교양, 취미건신을 결합하여 학생들의 여가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체질을 향상시켰으며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굳건히 다졌다.

빙설축구경기 삼매경에 빠진 매하구시조선족실험소학교의 꼬마축구선수들.
활동은 빙설축구, 빙설바줄당기기, 빙설투호, 빙설제기차기 등 경쟁성, 재미성, 팀워크를 모두 갖춘 다양한 경기종목들로 진행되였다. 빙설축구장에서는 선수들이 활기와 협동성을 발휘했고 빙설바줄당기기 현장에서는 응원소리가 하늘을 뒤덮은 가운데 반급의 응집력이 바줄을 통해 더 확고해졌다. 빙설투호와 빙설제기차기 종목은 전통스포츠 문화와 빙설환경을 교묘하게 결합했는바 학생들의 집중력과 기술을 테스트하는 좋은 기회가 되였다. 흰눈으로 소복히 뒤덮인 교정은 즐거움의 바다로 변했고 학생들은 일상에서는 접촉할 기회가 적었던 빙설스포츠의 즐거움을 마음껏 만긱했다.

매하구시조선족실험소학교의 빙설제기차기 경기에 참가한 꼬마선수들이 시간 가는줄 모르고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신나는 매하구시조선족실험소학교 학생들의 빙설투호놀이
황성일 부교장은 이번 활동에서 학생들이 신체와 정신을 단련하고 의지를 련마했을 뿐만 아니라 더우기는 공동으로 참여하고 서로 격려하는 과정에 서로의 료해와 친선을 증진시켰으며 민족단결의 씨앗이 빙설의 즐거운 노래속에서 마음속 깊이 심어졌으며 교정의 체육문화 분위기가 더욱 짙어지고 겨울철의 교정이 더욱 왕성한 생기를 발산했다고 말했다.

지북촌을 찾은 매하구시조선족실험소학교의 교사와 학생들.
이외에도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은 눈 덮인 지북촌을 방문하여 ‘빙설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문화의 운치를 전하다’는 주제의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빙설을 매개로 문화를 령감으로 삼아 학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야외 도덕교양 수업을 진행했다.

스노보드를 련습하는 통화현조선족학교 김지예학생의 얼굴에 즐거운 표정이 가실줄 모른다.
통화현조선족학교(교장 김춘봉)의 아이들은 집문을 나서 스키를 타고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고 눈발구를 타고 눈썰매를 타며 다양한 즐거움을 마음껏 누렸다. 스키장에서 저급학년 학생들은 부모와 함께 눈썰매를 타고 슬로프를 질주했는데 즐거운 비명소리과 웃음소리가 교차했다. 코치의 지도 아래 스키를 련습하는 고급학년 학생들은 비틀거리며 일어서기를 시도하더니 금새 안정적으로 눈우에서 질주하기 시작했고 회전까지 하며 스릴감을 마음껏 느꼈다.

통화현조선족학교의 어린 학생이 가파른 경사면에서 스릴감을 만긱하고 있다.

통화현조선족학교의 두 소년이 스키장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빙설은 차가와도 마음은 항상 즐겁고 따뜻하기만 하다.

통화현조선족학교의 두 녀학생이 빙설과 하나되여 빙설방학을 즐기고 있다.
학교 소선대 대대장인 6학년 김지예학생은 초보답지 않게 만봉스키장의 고급 코스에 도전했는데 스노보드의 스릴감 넘치는 매력에 흠뻑 빠졌다면서 잊지 못할 즐거운 체험 기회를 마련해준 첫 빙설휴가에 감사하고 ‘산의 도시’ 통화의 겨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키 련습에 몰두하고 있는 류하현조선족학교 학생

스키 련습에 몰두하고 있는 류하현조선족학교 학생

류하현조선족학교의 두 학생이 빙설썰매를 타고 있다.
류하현조선족학교(교장 박춘실)는 학생들이 집문을 나서 빙설천지를 찾아 빙설스포츠의 매력을 만긱하도록 이끌었다. 부모의 동반하에 아이들은 눈사람 만들기, 눈조각 창작, 간이 스키도구 자체 제작 등 취미활동에 참여하여 흰눈으로 뒤덮인 자연속에서 활력을 발산했다. 학생들은 빙설실천을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시야를 넓혔을 뿐만 아니라 더우기는 부모와의 교감을 통해 가정과 학교의 온정을 증진시키고 학생들의 종합자질과 실천능력을 효과적으로 제고시켜 이번 겨울철에 빙설 실천으로 더욱 큰 성장의 의의를 가지도록 했다.

휘남현조선족학교의 두 학생이 스키장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휘남현조선족학교의 학생이 눈싸움 준비를 하고 있다.
휘남현조선족학교(교장 최용걸)에서는 년령대 별로 특색 있는 행사를 조직했다. 중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을 찾아 서로 도우며 빙설운동을 즐겼고 소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공원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눈싸움을 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 학교 학생들은 이번 빙설방학이 신체단련과 가족간의 뉴대감 강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였음을 보여주였다.

오규산스키장에서 스노보드의 스릴감을 만긱하는 매하구조선족중학교의 최한예학생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교장 리태호) 학생들은 빙설방학 동안 오규산스키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배운 ‘도전’과 ‘성장’의 소중함을 글로 남겼다.
최한예학생은 생생한 체험기를 통해 스노보드를 타는 과정을 기록했다. “스키장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부풀어올랐다.”는 초기의 설렘과 균형을 잡지 못해 여러번 넘어지는 어려움, 그리고 체육선생님의 지도로 결국 가파른 경사면을 성공적으로 내려온 성취감까지… 그는 “찬바람을 타고 달리는 순간, 구름을 타고 다니는 손오공이 된 것 같았다.”며 스포츠가 주는 자유로움을 표현했다.

오규산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있는 매하구조선족중학교의 송경욱학생
송경욱학생 또한 초보자로서의 두려움과 흥분을 “마음이 고무풍선마냥 부풀어올랐다.”고 고백했다. 인터넷에서 본 요령을 되뇌이며 내디딘 첫걸음, 속도가 빨라지며 잊혀진 동작과 결국 맞이한 ‘참사’까지… 그의 이야기는 생생했다. 그는 여러번의 시도 끝에 결국 질주에 성공했을 때의 짜릿한 기쁨을 전했다.
두 학생은 이 체험이 용기, 도전정신, 강한 의지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였다고 입을 모았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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