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청단중앙위원회, 인력자원및사회보장부에서 련합으로 전개한 제21기 전국청년업무능수 평의선발활동에서 850명의 청년에게 ‘전국청년업무능수’ 칭호를 수여한 가운데 주소방구조지대 삼꽃거리특근소 부소장 장위(31세)가 주내에서 유일하게 이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현장에 출동할 때마다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충실히 림하다보니 감사하게도 전국 청년업무능수라는 영예칭호를 수여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11일, 인터뷰를 계기로 만난 장위의 말과 눈빛에서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다.
2008년에 국가 종합성 소방구조대오에 가입한 장위는 여러차례 화재진압 및 인원구조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는데 지금까지 1500여차례의 임무를 수행했고 180여명의 인원을 구조하는 등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8년 10월 2일. 연길시의 한 고층건물 15층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장위는 대원들을 이끌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건축물에서 끊임없이 짙은 연기가 뿜어져나와 상황이 매우 촉박했다. 장위는 재빠르게 대원들과 함께 화재현장으로 뛰여들었다. 15층에 들어서자마자 자욱한 연기가 시야를 가로막았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가슴을 찢는 듯한 구조요청에 장위는 재빠르게 앞을 향해 더듬어 나갔다. 마침내 복도 끝에서 거의 혼수상태에 빠진 남자를 찾아냈다. 장위는 즉시 그에게 호흡기마스크를 착용시키고 그를 업고 계단을 리용해 밖으로 대피했다.
2020년 10월 30일. 연길시만달광장의 한 하수도 공사장에서 갑자기 붕락사고가 발생하여 한 남자가 깔리우게 되였다. 장위는 대원들을 이끌고 현장에 도착한 후 이 남자의 입과 코를 제외한 신체의 대부분이 흙더미에 묻히게 된 걸 발견했다. 갇혀진 공간이 좁고 대형 기계를 사용할 수 없는 터라 장위는 삽이나 손을 리용해 파낼 수밖에 없었다. “시간은 생명이다! 신속히 움직이자!” 손에 장갑을 꼈음에도 불구하고 흙을 파헤치느라 이리저리 쓸려 피가 흘러나왔지만 장위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두시간의 긴장한 작업 끝에 사람을 구출하고 나서야 장위는 안도의 숨을 내쉬였다.
14년 동안 수없이 많은 구조현장에서 장위는 ‘신참내기 소방관’으로부터 용맹한 베테랑 소방관으로 성장했다. 그는 다양한 전문지식과 대응기술을 알아야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고 여겼기에 틈만 나면 훈련을 강화하고 관련 지식교육을 받았다.
장위는 2016년부터 련속 4년간 각종 무술경기에 참가했고 2017년에는 길림성소방구조총대에서 조직한 제1기 실전화 무술경기에 참가해 전 성 개인 총성적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쉬는 시간을 포기하고 훈련에 전력을 다했는바 밤낮 없이 훈련한 목적은 구조시간을 단지 1초라도 앞당기기 위해서였다. 그의 노력으로 2018년 길림성소방구조총대 제2기 실전화 무술경기에서 주소방구조지대 삼꽃거리특근소가 3개 종목에서 단체 3위를 따냈다.
“일이 크고 작고를 떠나서 소방대원들의 출동은 누군가에게 구조의 손길로 다가가는 것이기에 매우 보람있습니다. 앞으로도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대중들의 생명,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장위는 소방구조의 최전선에서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왕매진하며 청춘의 열정을 다 몰붓겠다는 다짐을 강하게 내비쳤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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