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 선행 잇달아
“요즘 기침이 좀 나는데… 어느 집에 약 좀 있습니까?”
일전, 연길시 람돈소구역의 하아주머니는 소구역 주민들로 구성된 위챗방에 도움의 메시지를 올렸다. 이웃인 황선생이 이를 보고 주동적으로 하아주머니의 위챗을 가입한 뒤 약을 갖다주었다.
“모두 이웃이라 평소 어느 집에 무슨 일 있으면 모두 거들어주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려운 힘든 고비를 이겨내야 하는 시기인데, 서로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황선생은 덤덤히 말했다.
료해에 따르면 하아주머니와 그의 남편은 모두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집에도 기침약을 사놓지 않았다. 약을 살 수 없어 걱정하던 하아주머니는 다정한 이웃이 약을 보내주자 “좋은 이웃을 만나 감사합니다.”라며 감격해 마지 않았다.
이러한 선행은 최근 연길시 여러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삼꽃거리 모 소구역의 부분적 업주들은 몸이 불편하여 집에서 휴식하고 있었으나 이웃이 도움을 청하는 소식을 접한 뒤 모두 백방으로 도움을 제공했으며 어떤 주민들은 위챗방에 좋은 대책도 적극 내놓았다.
“제가 지금 열이 나는데 해열제를 사지 못했습니다. 어느 집에 이부르로펜 있으면 두알 빌리든지 파세요”
“우리 집에 있습니다. 어떻게 드릴가요?” “우리 집에도 있습니다.”
도움의 메시지를 발송한 지 몇초 안돼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더 필요하면 저한테도 있습니다. 서로 앞다투기에 좋은 일 하려 해도 차례가 안되네요.”라고 일부 업주들은 위챗방에서 익살스레 말했다.
같은 소구역위챗방에 있는 주민 오씨 아주머니가 약품을 구하는 정보를 띄우자 이번에도 이웃들은 련달아 방법을 내놓으며 도움을 주었다. “우리 집에 중약이 있습니다. 근데 집에서 달여서 드셔야 합니다. 괜찮겠습니까? 수요되면 제가 두첩 드리겠습니다.” “저의 집에 있는 련화청온캡슐을 한통 드릴게요.”… 10분도 안되는 사이에 오씨 아주머니는 두 이웃으로부터 두가지 약을 받게 되였다. 그녀는 기쁘기도 하고 감동돼 럭커머니를 보내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했지만 “진짜 돈이 필요 없습니다. 도움을 줄 수 있어 저도 기쁠 따름입니다.” 약을 기증한 이웃은 이렇게 답하면서 레몬물도 많이 마셔라고 당부했다.
해열제, 체온계, 항원검사시제, 소독수, 알콜도 주민들이 업주위챗방에서 많이 구하는 중요한 방역물품이였다. 주민들은 이런 물품을 구입할수 있는 경로를 서로 공유했고 급히 약이 수요되는 이웃에게 준비된 자기 집의 약을 선뜻 내주기도 했다. 또 일부 이웃들은 업주위챗방에 코로나로 확진된 뒤의 본인의 증상과 약 복용 건의 그리고 전문가가 얘기하는 예방 상식 등 자식도 공유해 주민들의 긴장 정서를 완화시켰다.
황정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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