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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알아야 나라가 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4일 10시17분    조회: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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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저널 창간 14주년 기획
-상하이·화동지역 우리 역사를 찾아서
 
‘역사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말이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의식은 그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기틀이 된다. 최근 한국에서는 우리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이 지적되고 있다. 한국사 과목을 수능필수 과목으로 선정하자는 서명운동을 비롯 친일독재를 미화한 뉴라이트교과서 검정 무효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다.
 
상하이 우리 청소년들 역시 수능과 무관하다고 해서 한국 역사 바로 알기에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이에 상하이저널은 창간 14주년을 맞아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상하이 화동지역의 우리 역사 발자취를 돌아보며 청소년과 교민들의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항일운동 발자취- 만국공묘, 육삼정 의거 현장, 인성학교
·김구선생 피난처-자싱과 하이옌
·임시정부청사-상하이, 항저우, 전장
·역사문화인물-중국 영화황제 김염, 한국 첫번째 신부 김대건, 상하이 최초 기독교 세례 한인 윤치호 등
 
만국공묘 내 박은식 선생 묘지 초석
만국공묘 내 박은식 선생 묘지 초석
 
임시정부 요인 5인의 묘지가 있는 만국공묘(현 송칭링능원)
임시정부 요인 5인의 묘지가 있는 만국공묘(현 송칭링능원)
 
항일 독립 운동의 근거지가 됐던 상하이와 인근지역에는 복구 보존된 독립유적지가 많다. 한국 관광객들의필수코스인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는 상하이뿐 아니라 2007년 중국이 복원한 항저우(杭州) 임시정부청사와올해 5월에 정식 개관한 전장(镇江)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 진열관이 있다. 윤봉길 의사 의거지인 홍커우 공원 내 매헌(梅轩)은 현재 공원 공사로 내년 9월까지 임시 휴관 상태다.

또 윤봉길 의사 의거 후 쫓기던 김구선생이 임시정부 간판을 걸었던 자싱(嘉兴) 피난처는 2009년 8월 효성그룹(晓星集团)이 100만위안을 기부하면서 보존 관리에 나서게 됐다. 자싱 인근 하이옌(海)도 김구 피난처가 있다. 자싱은 <백범 김구 평전>의 중국 여류작가 샤녠성(夏辇生) 씨가 거주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샤 작가는 임정시절 김구선생 경호원의 유자녀인 형부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들을 평전과 소설로 집필했다. 그녀의 작품을 통해 김구선생과 임정요원들의 피난시절을 엿볼 수 있다.

독립운동가는 아니지만, 한국 근현대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역사문화인물 중 상하이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분이 있다. 중국 영화황제 김염과 한국 천주교의 첫번째 성직자 김대건 신부 등이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김염은 마오쩌둥까지 접견한 1급 영화배우로 상하이 칭푸구(青浦区) 푸서우위엔(福寿园)에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 미망인 진이(秦怡 91세)에 따르면 남편 김염이 폐교위기에 놓인 인성학교를 위해 교육국에 공문을 올리고 상하이시장을 만나는 노력을 했었다고 한다.

또 한국의 천주교 탄압으로 상하이로 건너간 김대건 신부는 푸둥신구에 위치한 진자항(金家巷) 천주당에 안착해 사제로 서품됐다. 숭장구 헝탕(横塘) 천주당에서 첫번째 미사를 집행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진자항 성당은 2001년 푸둥신구 개발에 의해 허물어졌으나 인근에 다시 재건해 한국천구교인의 성지순례 장소가 되고 있다.

상하이에서 최초로 기독교 세례를 받은 한인 윤치호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한국개항 후 상하이로 오기 시작한 한인기독교, 초기에는 단순한 종교조직이었으나 임시정부 수립과 함께 정치색을 띄게 됐다. 이후 일본점령으로 신사가 세워지면서 쇠락했다. 최초 한인 기독교인들의 전용교회는 프랑스조계 시신차오(西新桥31里)에 위치한 31예방당(三一禮邦堂)으로 현재 청년회호텔(上海商悦青年会大酒店) 자리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교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 유적 현장들이 상하이 곳곳에 있다. 임시정부 요인들이 묻힌 만국공묘, 상하이 육삼정 의거 현장, 임시정부가 운영하던 인성학교 옛터 등이 있다.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하이의 우리 청소년들과 교민들, 상하이와 주변지역에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역사유적지를 살펴봄으로써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상하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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