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럽, 부모에 얹혀사는《캉가루족》급증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14일 09시35분    조회:14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올해 31세인 이딸리아 녀성 세레나 비올라노는 요즘 나뽈리 린근의 작은 마을 메르콜리아노에 있는 부모님집에서 살고있다. 10대때 썼던 좁은 침대를 언니와 함께 써야할 정도로 불편한 생활이지만 독립은 꿈도 꿀수 없다. 법대를 졸업한후에도 일자리를 구할수 없었기때문이다. 그는 비교적 안정한 직업인 공증인이 되려고 시험준비를 하고있지만 결혼을 생각하는 34세 남자친구까지 계약직이란 현실을 생각하면 앞날이 막막하기만 하다.

최근 유럽의 20, 30대 사이에 부모 세대처럼 살수 없다는 박탈감이 확산되고있다. 좋은 일자리를 얻어 재산을 모으고 경제적으로 안정하게 살자는 희망도 이들에겐 비현실적인 얘기가 되고있다고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실제 유럽 젊은이들의 취업성적을 들여다보면 이들이 극심한 절망을 느끼는 원인을 찾아볼수 있다.

에스빠냐와 이딸리아에선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취업률이 40%를 넘지 못하고있다. 특히 이딸리아는 6월 청년층실업률이 43.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젊은 세대의 저취업문제가 심각하다.

이는 전후 유럽경제번영의 혜택을 누린 이들의 부모세대인 《베이비붐》세대가 인건비를 올려놓으면서 기업들의 신규채용을 가로막았기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엔 정규직 대신 단기계약직을 선호하는 기업들도 많아져 젊은 세대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있다.

이딸리아 25세 미만 청년층 로동자중 비정규직 일자리에 종사하고있는 이들은 1998년만 해도 20%에 불과했지만 이젠 절반이상을 차지하고있다.

그 결과 이딸리아 남성 로동자 초봉액수는 1990년~2010년에 30% 가까이 떨어졌다고 이딸리아 중앙은행(BOI)은 추산하고있다.

이에 따라 이들 청년층과 《베이비붐》세대간 소득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있다.

유럽 통계기관 유로스탯에 따르면 거의 모든 유럽련합(EU)국가에서 60세이상 로년층의 평균소득이 2008년~2012년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에스빠냐, 뽀르뚜갈, 영국, 화란 등 EU 회원국 절반에서 25세 미만 청년층의 평균소득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같은 청년층 저취업문제는 부모에 얹혀사는 《캉가루족》이 급증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있다.

EU 산하 연구기관인 유로파운드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사는 18세~29세 유럽 젊은층은 2007년의 44%에서 2011년의 48%로 증가했다.

또 이딸리아에선 부모와 함께 사는 18세~34세 청년층이 2004년의 60%에서 2012년의 64%로 늘어나는 등 《캉가루족》현상이 두드러지게 심화됐다.

뿐만아니라 청년실업문제로 향후 EU 경제성장 전망에도 먹구름이 깔리고있다.

시장분석업체 TD이코노믹스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에스빠냐와 그리스에서 젊은층의 소득 감소로 국내총생산(GDP)에서 각각 8%, 6% 손해를 볼것으로 전망된다. 에스빠냐, 그리스는 청년층 실업률이 50%를 넘을것으로 예측된 곳이다.

종합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달 29일(아래 현지시각) 발생해 미국 사회를 충격으로 빠뜨렸던 이른바 ‘뉴욕 폭주족 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추가로 현직 경찰관이 폭행해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어 다시 미국 사회를 크나 튼 충격의 소용돌이로 몰고 있다. 10일,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
  • 2013-10-10
  • 한국 국방부가 10일 밝힌데 따르면 한미일 해상 합동군사연습이 이날 한국 남부 해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연습은 2일간 진행됩니다. 연습에 참가한 미국측 군함에는 "죠지워싱턴"호 핵추진 항공모함, 미사일순양함, 미사일 구축함 등이 포함됩니다. 한국해군과 일본해상자위대도 구축함과 호위함 등을 연습에 참가시...
  • 2013-10-10
  •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승마를 배우기 시작한 영국 3세 남자아이 해리가 당지에서 열린 승마경기에서 4개의 최적 기수칭호를 획득했다. 영국에서 가장 어린 승마운동원의 한사람인 해리는 최근에 저명한 전국적인 활동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공연하...
  • 2013-10-10
  • 15년간 美 전력 생산의 10% 담당…"군축 성공 사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폐기된 러시아 핵탄두에서 추출한 우라늄으로 미국 원자력 발전소의 절반이 가동되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의 로스 고테묄러 군축 국제안보 담당 차관대행이 9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밝혔다.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테묄...
  • 2013-10-10
  • 호주 인종차별 항의시위 (연합뉴스DB)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호주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백인 청년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의 진상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면서 인종증오 범죄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캔버라가 속한 수도준주(ACT) 최고법원은 2011년 8월 캔버라에서 발생한 중국 유학생...
  • 2013-10-10
  • [서울신문 나우뉴스]남미에서 끔찍한 보복극이 벌어졌다. 볼리비아 중부 엘볼칸 지역에서 주민들이 강도 2명을 잡아 화형에 처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산 채 불에 타 숨진 강도는 20대 중반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두 명이 100%에 불에 타 부검이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신원확...
  • 2013-10-10
‹처음  이전 457 458 459 460 461 46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