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미국 대학으로 류학온 외국인학생중 중국인 류학생이 27만 4439명으로 가장 많은것으로 집계됐다고 비영리 조사기관 IIE 보고서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중국인 미국 류학생은 2012년에 비해 16.5%나 증가했으며 작년 전체 외국인학생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중국 다음으로 미국에 가장 많은 류학생을 보낸 국가는 인도(10만 2673명)와 한국(7만 627명)이였다. 중국, 인도, 한국 세 나라 류학생이 미국으로 류학온 전체 외국학생의 약 50%를 차지하고있는 셈이다.
2000년부터 지난 15년동안 미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류학생은 약 72% 늘어난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미국 대학에 등록한 학생중 외국인학생 비률은 2120만명중 4.2%(89만명)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내에서도 개방정도가 크고 유명 대학들이 많은 대도시에 외국인학생들이 몰렸다. 1년 학비가 7만딸라에 달하는 미국 뉴욕대는 올해 신입생중 20%가 넘는 학생이 외국인 류학생인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가 장학금제도를 적극 운영해 류학을 장려하는 쿠웨이트,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미국으로 류학오는 학생들이 급증하고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는 중국대학 학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중국학생들의 미국 류학이 결국 줄어들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보스톤컬리지의 국제고등교육쎈터 필립 알브바흐 총괄은 《중국 대학들이 학교시설과 교육질을 높이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있어 이러한 현상이 미국의 대학교육산업에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내다봤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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