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News1 2014.12.17/뉴스1 © News1북-러, 군사협력 강화로 서방으로부터 고립 대응 차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회담을 갖고 북러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31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30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올해 러시아 군사정책 방향을 밝혔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국제사회의 정치군사적 상황 변화에 대응해 국제협력 분야에서 국방부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통적 동반국가들과의 접촉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을 비롯해 베트남, 쿠바, 브라질의 국방부와 대규모 군사회담을 갖는 한편 육·해·공군이 참여하는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간 우발적 군사충돌을 막기 위한 협정 체결도 준비되고 있다.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협력 계획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경제분야에서의 협력을 중심으로 최근 가까워지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가 합동군사훈련까지 벌이는 것은 군사부분에서의 협력을 통해 미국 등 서방세계로부터의 고립에 대응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입장에서는 특히 북중관계가 소원해진 틈에서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통해 중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유인하기 위한 의도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러 양국 간 군사협력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준비돼온 것으로 보인다.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는 지난해 11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
당시 러시아 방문에 동행했던 노광철 군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은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을 만나 양국 간 군사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회담을 갖고 북러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31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30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올해 러시아 군사정책 방향을 밝혔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국제사회의 정치군사적 상황 변화에 대응해 국제협력 분야에서 국방부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통적 동반국가들과의 접촉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을 비롯해 베트남, 쿠바, 브라질의 국방부와 대규모 군사회담을 갖는 한편 육·해·공군이 참여하는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간 우발적 군사충돌을 막기 위한 협정 체결도 준비되고 있다.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협력 계획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경제분야에서의 협력을 중심으로 최근 가까워지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가 합동군사훈련까지 벌이는 것은 군사부분에서의 협력을 통해 미국 등 서방세계로부터의 고립에 대응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입장에서는 특히 북중관계가 소원해진 틈에서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통해 중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유인하기 위한 의도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러 양국 간 군사협력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준비돼온 것으로 보인다.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는 지난해 11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
당시 러시아 방문에 동행했던 노광철 군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은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을 만나 양국 간 군사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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