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로인의 생활 속 소리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후지쓰(富士通)는 혼자 사는 로인이 일상 생활을 하는 가운데 나오는 소리(생활음·生活音)를 통해 로인 신상에서 발생하는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로인이 거주하는 집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마이크가 내장된 전용단말기로 모아 데이터센터에 보낸 뒤 소리의 성질을 자동으로 분석, 이상을 감지할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소리에 대한 분석에서 이상이 있는것으로 나타나는 경우 미리 등록해 놓은 가족이나 경비회사 등에 자동으로 연락, 안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만약 혼자 사는 로인의 집에서 아침이 됐는데도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 경우에는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판정, 가족이나 경비회사에 즉시 연락하게 된다.
생활 중에 뭔가 넘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에는 해당 소리가 사람에게서 난것인지 아니면 어떤 물체에서 난것인지를 데이터센터의 컴퓨터가 분석, 사람이 넘어진것으로 판정될 경우 바로 연락을 취하게 된다.
이밖에 호흡이 거칠어지거나, 심한 기침소리가 나는 경우에도 자동 감지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실내에 카메라를 설치해 고령자의 안부를 확인할수 있게 구성돼 있는 기존 서비스의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한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후지쓰가 개발한 새 시스템은 집안에서 나는 음성 등의 소리를 그대로 데이터센터에 보내는것이 아니라 소리의 파장만을 보내기 때문에 대화내용 등은 알수 없도록 했다.
외신종합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