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용한 아침에 비명횡사'…화물기추락 키르기스마을 '아비규환'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월16일 15시54분    조회:33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집 불타고 부서지고"…어린이 포함 최소 35명사망 부른 항공기 사고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16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인근에 있는 마을이 터키 화물기 추락으로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비행기 사고현장[AKI프레스 캡처]



이날 오전 7시 31분께 비슈케크에서 약 25km 떨어진 다차 지역에 화물을 실은 비행가 보잉 747기가 그대로 추락했다.

마나스 공항을 몇 ㎞ 앞두고 뿌연 안갯속에서 추락한 화물기는 다차 지역의 민가를 덮쳤다.

외신에 따르면 화물기는 홍콩을 출발해 이스탄불로 향하던 보잉 747 기종으로 짙은 안개로 운항에 어려움을 겪다 중간기착지인 마나스 국제공항 인근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떨어졌다.

비행기 추락의 직격탄을 맞은 집들은 처참히 파괴됐다. 마치 집중 폭격을 맞은 것처럼 불이 붙은 주택들에선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연기를 쉼 없이 내뿜었다.

외신들은 "두꺼운 연기 때문에 현장의 시계가 나쁘다"며 소셜미디어 상에 파괴된 건물들에서 불이 나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현장 영상과 사진이 나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짧은 영상 속에 나오는 마을의 사고현장은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변해 있었다.

갈가리 뜯겨나간 비행기 기체의 파편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어 사고 당시 처참했던 순간을 잘 말해주고 있었다.

회색의 단층 벽돌집 크기에 맞먹는 기체 파편이 지붕을 뚫고 지나간 사진도 있었다.

키르기스스탄 재난당국은 화물기가 다차 지역에서 추락했다며 "추락사고 후 다차지역에 있는 가옥들에 불이 붙어 현재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키르기스스탄 당국을 인용해 가옥 43채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비행기 사고현장[에어라인긱스닷컴 캡처]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을 시작하려던 마을 주민들은 아수라장으로 변한 사고 현장에서 망연자실했다.

비행기가 민가를 직접 덮친 만큼 비명횡사한 민간인들도 많았다.

키르기스스탄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가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총 35명으로 늘어났다.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이 다수도 다쳐 병원에 실려 갔다는 보도도 나왔다.

사고가 발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정확한 피해 현황은 나오지 않고 있다.

처참한 사고 현장을 본 목격자들의 진술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한 목격자는 AFP통신에 "비행기가 집이 있는 곳으로 추락해 일가족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는 많은 사람이 잠을 자던 가운데 변을 당했다며 비행기 추락에 "집들이 남아나질 않았다"고 강조했다.


비행기 사고현장[AKI프레스 캡처]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뉴욕·워싱턴·오헤어 공항서 환영인파…LA서는 행정명령 '찬반집회' 美입국 외국인 환영하는 '자유의 여신상' (뉴욕 EPA=연합뉴스) '자유의 여신상'으로 분장한 한 여성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모두를 위한 자유와 정의'라는 손팻말을...
  • 2017-02-05
  • 【시애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중지명령을 전국을 상대로 선언한 시애틀 연방법원의 제임스 로바트 판사(AP자료사진). 그는 3일 열린 법무부 변호사들에 대한 심문에서 "9.11이후 트럼프가 선정한 무슬림 7개국의 테러범들이 테러공격을 한적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 명령에 대한 중지가...
  • 2017-02-05
  • 국무부 "취소비자 6만개 원상회복"…국토안보부 "운송거부 유보" 법무부, 조만간 법원명령 긴급 효력정지 신청…법정공방 2라운드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법원이 제동을 걸고 나섬에 따라 7개국 국적자들...
  • 2017-02-05
  • 국무부 관리 100여명, 반대 연판장 서명·국무부에 제출 예정 "非미국적 조치…2차대전 기간 일본계 억류 이래 최악 시절 회귀" 백악관 대변인 "직업 관료주의자들, 대통령 국가수호의지 존중하라" 트럼프, '난민입국 심사' 강화 행정명령 서명[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 2017-01-31
  •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미군 재건, 테러단체 관련국 출신 입국자 심사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서를 보여주고 있다. 2017.01.28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입국금지 대상이 된 국가들이 자국에 대한...
  • 2017-01-31
  • 【서울=뉴시스】캐나다 이슬람 사원 총격 용의자인 알렉산드르 비소네트(27)가 30일(현지시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비소네트는 퀘벡 시 캡 루주 출신의 프랑스계 캐나다인으로 라발 대학에 재학 중이라고 알려졌다. 2017.1.3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캐나다 경찰은 30일(현지시간) 퀘벡 시 이슬람 사원 총격 용의...
  • 2017-01-31
  • 트럼프, 시리아 등 이슬람 7개국에 美 입국금지… 美 16개주 법무장관들 "反이민 행정명령은 위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슬림을 겨냥해 서명한 '반(反)이민' 행정명령이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무슬림 입국을 금지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
  • 2017-01-31
  • 프랑스·캐나다 등 각국 지도자들 트럼프 정책 강력 비판  이란, 미국인 입국 금지…"모욕적 처사에 똑같이 맞대응"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뽑아든 '초강경 반(反) 이민 정책'으로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라크, 시리아, 이란 등 잠재적 테러 위험이 있는 7...
  • 2017-01-29
  • 흰색 편지봉투 꺼내 보이며 "오바마, 멋진 편지 남겨줘 고맙다" 백악관 참모들에게 "우리 자신 아닌 국민에게 봉사하고자 있는 것"  펜스 "우리는 8년 동안 훌륭한 일 해낼 것"…벌써 2기 집권 염두?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8년간 머물렀던 ...
  • 2017-01-23
  •       1月20日,在美国首都华盛顿国会山,特朗普(前左)发表就职演说后与前任总统奥巴马握手。当日,美国当选总统、共和党人特朗普在美国首都华盛顿国会山举行的就职典礼上正式宣誓就任美国第45任总统。 新华社记者殷博古摄   新华社华盛顿1月20日电(记者徐剑梅 颜亮 陆佳飞)在欢呼和抗...
  • 2017-0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