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브라질 남동부 경찰 파업 폭력사태 악화…6일간 113명 피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1일 04시59분    조회:22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리우 시에선 공무원들 긴축 반대 시위…경찰-시위대 충돌로 부상자 속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 주의 주도(州都)인 비토리아에서 경찰 파업을 틈타 벌어진 폭력사태가 6일째 계속되면서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력사태로 지금까지 113명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백 개 상가와 슈퍼마켓에서 약탈 행위가 잇따랐으며 여러 개 공공건물이 불에 탔다. 각급 학교에서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시내버스 운행도 차질을 빚으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택가에서는 주민들이 자경단을 구성해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등 치안 공백에 대응하고 있으나 폭력사태가 갈수록 확산하면서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경찰의 신속한 업무 복귀를 촉구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과 경찰 가족 간에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비토리아 시내를 순찰하는 군 장갑차[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비토리아 시내에서 치안유지에 나선 군인들[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투 경찰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3일부터 파업을 시작했고, 경찰 가족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폭력사태로 번졌다.

주 정부는 치안유지 권한을 군에 넘겼으며, 시내 곳곳에 배치된 군 병력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범죄 용의자들을 일시 구금하는 등 치안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주 정부는 경찰 가족들과 협상을 시작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경찰 가족들은 임금 43% 인상과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처벌 면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역시 남동부 지역에 있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는 당국의 긴축 조치에 반발한 주 정부 공무원들이 전날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가 리우 주의회 건물 앞을 점거한 채 폐타이어 등에 불을 지르며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부상자가 속출했다.

일부 시위대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에 맞섰으며, 이 때문에 주의회 건물 주변의 교통이 완전히 통제됐다.

리우 시에는 경찰 파업과 시위에 대비해 이미 군 병력이 배치된 상황이다.

리우 시에서 벌어진 시위[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시위 진압에 나선 리우 경찰[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경찰 파업과 공무원 시위는 지방정부의 재정난에서 비롯됐다. 경제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로 재원이 부족해진 지방 정부들은 경찰을 포함한 공무원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 27개 주 정부 가운데 일부는 사실상 파산 상태를 맞았다.

지난해 6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 정부, 11월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 주 정부, 12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 정부가 재정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앞서 주 정부들은 재정난 완화를 위해 연방정부에 1천783억 헤알(약 65조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주 정부의 재정적자는 2017년 872억 헤알, 2018년 921억 헤알, 2019년 965억 헤알에 이어 2020년에는 1천억 헤알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달 29일(아래 현지시각) 발생해 미국 사회를 충격으로 빠뜨렸던 이른바 ‘뉴욕 폭주족 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추가로 현직 경찰관이 폭행해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어 다시 미국 사회를 크나 튼 충격의 소용돌이로 몰고 있다. 10일,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
  • 2013-10-10
  • 한국 국방부가 10일 밝힌데 따르면 한미일 해상 합동군사연습이 이날 한국 남부 해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연습은 2일간 진행됩니다. 연습에 참가한 미국측 군함에는 "죠지워싱턴"호 핵추진 항공모함, 미사일순양함, 미사일 구축함 등이 포함됩니다. 한국해군과 일본해상자위대도 구축함과 호위함 등을 연습에 참가시...
  • 2013-10-10
  •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승마를 배우기 시작한 영국 3세 남자아이 해리가 당지에서 열린 승마경기에서 4개의 최적 기수칭호를 획득했다. 영국에서 가장 어린 승마운동원의 한사람인 해리는 최근에 저명한 전국적인 활동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공연하...
  • 2013-10-10
  • 15년간 美 전력 생산의 10% 담당…"군축 성공 사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폐기된 러시아 핵탄두에서 추출한 우라늄으로 미국 원자력 발전소의 절반이 가동되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의 로스 고테묄러 군축 국제안보 담당 차관대행이 9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밝혔다.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테묄...
  • 2013-10-10
  • 호주 인종차별 항의시위 (연합뉴스DB)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호주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백인 청년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의 진상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면서 인종증오 범죄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캔버라가 속한 수도준주(ACT) 최고법원은 2011년 8월 캔버라에서 발생한 중국 유학생...
  • 2013-10-10
  • [서울신문 나우뉴스]남미에서 끔찍한 보복극이 벌어졌다. 볼리비아 중부 엘볼칸 지역에서 주민들이 강도 2명을 잡아 화형에 처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산 채 불에 타 숨진 강도는 20대 중반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두 명이 100%에 불에 타 부검이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신원확...
  • 2013-10-10
‹처음  이전 457 458 459 460 461 46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