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의제협상팀 '순차출발' 관측…북미 실무회담 '2단계' 가능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19일 08시47분    조회:12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알렉스 웡 등 17일, 비건 20일께 각각 출발" 관측 

'알렉스 웡-박 철 라인'→'비건-김혁철 라인' 가동 가능성 

북측 뜸들이기?…최종 결단은 정상 몫으로 넘어갈 가능성

"비건-김혁철, 추가협상 합의"…정상회담 장소 미공개 (CG)[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금주 중으로 예상돼온 의제조율 협상이 2단계에 걸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18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워싱턴 외교가 등에 따르면 미국 측 의제 실무협상팀 가운데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부차관보 등이 1차로 17일 미국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실무협상 미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는 20일께 출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웡 부차관보는 지난 6∼8일 비건 특별대표의 '평양 담판' 당시 함께 방북한 바 있다.

워싱턴 외교가 안팎에서는 이르면 19일께(베트남 현지시간) 일단 보다 낮은 단계의 실무급 협상에서 1차로 의제를 사전조율한 뒤 이번주 후반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간 실무회담이 순차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건 특별대표가 20일쯤 워싱턴DC를 떠난다고 하면 '비건-김혁철 라인'은 일정상 빠르면 22일께 가동될 수 있다. 

웡 차관보의 협상 파트너로는 의전 협상 등을 위해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일행에 포함돼 취재진에 포착된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 부위원장은 지난달 17∼19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혁철 특별대표와 함께 워싱턴DC를 찾은 바 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의전 등 로지스틱스(실행계획)와 의제로 나뉘어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제 협상이 '낮은 급의 실무 조율→특별대표 간 회담'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흐름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웡 차관보 대신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나설 가능성을 내다보기도 한다.

앞서 김창선 부장의 협상 파트너로 알려진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 15일 하노이에 도착하는 등 북미 양측의 의전 협상팀은 이미 지난 주말 여장을 풀고 숙소 및 경호 준비상황 등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 

한 외교가 인사는 "현재 회담 준비를 하는 팀이 일원화된 게 아니라 동시에 여러 급에서 돌아가고 있는 만큼, 의제와 관련해 밑에서 어느 정도 조율해서 특별대표 간 회담으로 올라가는 수순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특별대표급 실무회담이 가동되는 시점에 낮은 급의 실무협상은 특별대표급 실무회담으로 흡수되는 건지 아니면 별도 트랙으로 굴러가는 건지는 분명치 않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미국 측은 보다 실무회담 시점을 앞당기길 희망했으나 북측이 '확답'을 빨리 주지 않은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시간상 촉박함 등을 고려할 때 정상회담 이전에 '하노이 선언' 합의 문안이 말끔하게 정리돼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 외교소식통은 "톱다운 협상 방식과 시간 부족 등을 감안할 때 최대한 실무회담에서 논의할 의제의 범위와 입장을 정한 뒤 최종적인 '딜'에 대한 결론은 두 정상의 직접 담판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며 합의 수준과 관련, "'스몰딜'과 '빅딜' 사이의 어느 지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6∼8일 김혁철 특별대표와의 '평양 담판'에 대해 협상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입장을 나누는 자리였으며, 이번 주 본격적인 조율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어렵지만, 일정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지난 2016년 생전퇴위 의향을 밝혔던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오는 30일 물러나고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5월 1일 즉위한다. 이에 따라 30년간 계속된 '헤이세이'(平成·현재 일본의 연호) 시대가 저물고 일본은 '레이와'(令和)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아키히토 일...
  • 2019-04-28
  • 제국주의 시절 신격화…패전 후 美군정 용인으로 '천황제' 존속 1960년대 폐지 여론 거셌지만 보수정권 장기집권 속 목소리 약해져  현재는 국정관여 못하는 '상징 천황'…'제도존속 위한 표현' 지적도 일왕, 신년인사…"세계 안녕 기원"(도쿄 교도=연합뉴스) 아키히토(明仁...
  • 2019-04-28
  •   어제(22일) 필리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클락공항이 폐쇄됐습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에서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던 승객들의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제주항공은 한국시각으로 오늘(23일) 새벽 3시 30분에 승객 156명을 태우고 필리핀 앙헬레스 클락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7...
  • 2019-04-23
  •   걸프만 인근 유전에 내걸린 이란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더 이상의 대(對)이란 제재 유예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자 이란은 중동지역 원유 수출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맞섰다. 국제 유가에 불확실성이 짙게 드리워졌다....
  • 2019-04-23
  • 드라마 제목으로 당명 정하고, 드라마 주연처럼 대통령 됐다 대통령을 연기한 배우가 진짜 대통령이 됐습니다.     극 중 대통령, 진짜 대통령 됐다  출구 조사 결과 당선 유력…압도적 표차 드라마에서 교사 역 맡아 정부 부패 비판 부패 척결 약속했지만 “공약 불확실” 우려 러시아...
  • 2019-04-22
  • 현지 경찰 "용의자 13명 모두 스리랑카인"[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부활절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228명으로 늘었다. 이번 테러와 관련해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AP는 루완 구나세카라 스리랑카 경찰청 대변인을 인용해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 2019-04-22
  •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서 73% 득표…52% 개표 현재 득표율 73%  포로셴코 대통령, 패배 인정…젤렌스키 "국민 실망시키지 않을 것" 트럼프도 축하전화…선관위 "2~3일 이내 잠정결과, 공식결과는 30일께 발표" 출구조사 발표후 박수 치는 젤렌스키[epa=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2019-04-22
  • 예배 중 교회와 외국인 밀집 호텔 동시 폭발…"외국인 사망자 35명"  교회와 성당 중 두 곳에서는 자폭테러 가능성도…부상자도 400여명 종교갈등서 기인한 테러 의심…현지 한국대사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2019년 4월 21일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난 스리랑카 콜롬보 시내 교회 주변에 현지 군경...
  • 2019-04-21
  • 멕시코 총기 난사 사건 현장[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멕시코에서 한 가족 파티에 난입한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1살 유아를 포함해 14명이 숨졌다고 dpa통신과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멕시코 남동부 베라크루스주 미나티틀란에서 한 가족이 파...
  • 2019-04-21
  • 아프리카 순방, 각국 정상과 회담, 세계은행 총재·유엔대사설 인정  世銀 자금, 6년간 10억달러 풀어 "백악관 백지수표… 건방의 극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37) 백악관 선임고문이 정치적 야망을 위해 아버지의 지위를 이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불붙었다. 정치 반경을...
  • 2019-04-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