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 딜은 안 돼" 英 하원 브렉시트 연기 법안 한표 차로 처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4일 08시01분    조회:12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반드시 EU에 연기 요청하게 하는 내용
상원 통과시 효력…12일 노 딜은 피할 듯
메이, 야당과 타협안 논의 계속하기로
12일까지 초당적 해법 나올 지 주목
영국 하원이 노 딜을 막기 위해 정부에 브렉시트 연기를 반드시 요청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PA=연합뉴스]
영국 하원이 3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313표, 반대 312표로 한 표차였다. 

그동안 하원은 정부가 참고할 수 있는 결의안을 표결해왔다. 하지만 한차례 연기된 브렉시트 시한인 12일이 다가오자 정부를 구속할 수 있는 법안을 놓고 표 대결을 벌였다. 

이 법안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노동당 의원이 제안했다. 오는 12일까지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노 딜 브렉시트나 장기 연기 중 하나를 고르라고 EU는 통보했었다. 브렉시트 교착이 이어지면서 자칫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할까 봐 하원이 정부에 반드시 연기를 요청하라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영국 하원 [AP연합뉴스]

이 법안은 상원을 통과하면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EU도 노 딜만은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당장 12일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메이 총리는 이날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 등 야당 지도자들과 잇따라 회의를 하고 초당적 타협안을 논의했다. 최근 하원 표결 결과 보수당 내에서 메이의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은 의원은 여전히 35명에 달했다. 이런 상태로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메이 총리는 야당과 접점을 찾아 브렉시트를 시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브렉시트 강경파는 "배신"이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내각 각료 두 명도 이 방안에 반대해 사임했다. 하지만 메이 총리는 "국민투표를 받들려면 질서 있게 브렉시트 합의안을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메이 총리와 코빈 대표의 첫 만남에서 당장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두 사람은 "건설적인 만남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메이 총리가 노동당의 요구를 선뜻 수용하지는 않았다고 코빈 대표는 전했다. 노동당은 EU의 관세동맹 잔류 등을 주장하고 있다. 메이 정부가 야당과 손잡고 브렉시트 합의안을 처리하기로 한 만큼 '소프트 브렉시트'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 언론은 내다봤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EPA=연합뉴스]
메이 총리와 코빈 대표 등은 4일 다시 만나 조율에 나선다. 당장 12일 노 딜이라는 파국을 맞을 가능성이 줄고 영국 여야가 타협 절차를 시작함에 따라 브렉시트 혼란상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지난 2016년 생전퇴위 의향을 밝혔던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오는 30일 물러나고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5월 1일 즉위한다. 이에 따라 30년간 계속된 '헤이세이'(平成·현재 일본의 연호) 시대가 저물고 일본은 '레이와'(令和)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아키히토 일...
  • 2019-04-28
  • 제국주의 시절 신격화…패전 후 美군정 용인으로 '천황제' 존속 1960년대 폐지 여론 거셌지만 보수정권 장기집권 속 목소리 약해져  현재는 국정관여 못하는 '상징 천황'…'제도존속 위한 표현' 지적도 일왕, 신년인사…"세계 안녕 기원"(도쿄 교도=연합뉴스) 아키히토(明仁...
  • 2019-04-28
  •   어제(22일) 필리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클락공항이 폐쇄됐습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에서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던 승객들의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제주항공은 한국시각으로 오늘(23일) 새벽 3시 30분에 승객 156명을 태우고 필리핀 앙헬레스 클락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7...
  • 2019-04-23
  •   걸프만 인근 유전에 내걸린 이란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더 이상의 대(對)이란 제재 유예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자 이란은 중동지역 원유 수출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맞섰다. 국제 유가에 불확실성이 짙게 드리워졌다....
  • 2019-04-23
  • 드라마 제목으로 당명 정하고, 드라마 주연처럼 대통령 됐다 대통령을 연기한 배우가 진짜 대통령이 됐습니다.     극 중 대통령, 진짜 대통령 됐다  출구 조사 결과 당선 유력…압도적 표차 드라마에서 교사 역 맡아 정부 부패 비판 부패 척결 약속했지만 “공약 불확실” 우려 러시아...
  • 2019-04-22
  • 현지 경찰 "용의자 13명 모두 스리랑카인"[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부활절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228명으로 늘었다. 이번 테러와 관련해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AP는 루완 구나세카라 스리랑카 경찰청 대변인을 인용해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 2019-04-22
  •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서 73% 득표…52% 개표 현재 득표율 73%  포로셴코 대통령, 패배 인정…젤렌스키 "국민 실망시키지 않을 것" 트럼프도 축하전화…선관위 "2~3일 이내 잠정결과, 공식결과는 30일께 발표" 출구조사 발표후 박수 치는 젤렌스키[epa=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2019-04-22
  • 예배 중 교회와 외국인 밀집 호텔 동시 폭발…"외국인 사망자 35명"  교회와 성당 중 두 곳에서는 자폭테러 가능성도…부상자도 400여명 종교갈등서 기인한 테러 의심…현지 한국대사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2019년 4월 21일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난 스리랑카 콜롬보 시내 교회 주변에 현지 군경...
  • 2019-04-21
  • 멕시코 총기 난사 사건 현장[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멕시코에서 한 가족 파티에 난입한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1살 유아를 포함해 14명이 숨졌다고 dpa통신과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멕시코 남동부 베라크루스주 미나티틀란에서 한 가족이 파...
  • 2019-04-21
  • 아프리카 순방, 각국 정상과 회담, 세계은행 총재·유엔대사설 인정  世銀 자금, 6년간 10억달러 풀어 "백악관 백지수표… 건방의 극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37) 백악관 선임고문이 정치적 야망을 위해 아버지의 지위를 이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불붙었다. 정치 반경을...
  • 2019-04-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