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그 많은 석유는…" 이라크 민생고 시위 사상자 속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26일 13시40분    조회:16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3주 만에 재개된 민생고 시위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간 기구인 이라크인권 관측소는 25일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해 이라크 남부를 중심으로 야간까지 벌어진 시위에서 참여한 시민이 최소 40명 숨지고 2천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유전지대인 남부 바스라 등 일부 지역에서는 군경이 최루탄과 섬광탄을 쏘고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충돌했다. 바스라, 무타사나, 와싯, 바벨, 디카르 등 남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무기한 통행금지령도 발효됐다.

시위대는 관공서와 정치인 사무실을 습격하기도 했다.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오전에는 평화롭게 시위가 진행되다가 외교 공관과 정부 청사가 있는 그린존 단지에 시위대가 접근하자 군경이 이를 막으면서 결국 충돌했다.

시위는 실업난과 수도·전기 등 기초 공공서비스 부족을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젊은 층을 주축으로 일어났다.



앞서 이달 1일 시작돼 일주일간 계속된 시위에서는 시민 149명이 숨지고 6천여명이 부상했다.

시위는 정부의 개혁 정책 발표로 잦아들었지만, 실질적인 후속 조처를 단행하지 않았다는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다시 시작됐다.

이라크 정부 산하의 진상조사 위원회가 이달 초 시위를 진압하면서 군경이 저격수를 배치해 조준 사격하는 등 과도하게 공권력을 집행했다고 지적했음에도 군경의 물리적 진압이 이날 재현됐다.

최근 이라크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이라크는 석유가 많은 나라 중 하나지만 우리는 일자리가 없다. 정부는 부패했다"라는 취지의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시위에 참여한 16세 소년은 로이터통신에 "우리가 원하는 건 4가지뿐이다. 일자리, 수도, 전기, 안전이다"라고 말했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산유국일 만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그러나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라크 국민 4천만명 가운데 60%가 하루 6달러 이하로 생계를 유지한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라크의 정치 세력이 서민의 민생고 해결보다 미국, 이란 사이에서 자신의 이득에 따라 정쟁에만 몰두하는 데다 부패로 국부가 제대로 쓰이지 않는 현실에 분노해 시위가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란에 우호적이지 않은 일부 서방언론은 이란의 이라크 개입을 더는 참지 못한 시민들의 불만이 터진 것이라면서 진압 군경 가운데 친이란 무장세력이 섞여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 공군 수송기에 매달렸다 추락사한 아프간인 두 명의 비극에 전 세계가 충격을 금치 못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한 온라인 쇼핑몰이 이런 장면을 형상화한 T셔츠를 판매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6일 카불 공항은 아수라장이었다. 카불을 탈출하기 위해 활주로로 몰려든 아프가니스탄 피난민들이 이륙 준비 중인 미 공군...
  • 2021-08-30
  • 아프간 주민 최소 60명 사망 카불공항 겨냥 테러 현장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을 겨냥한 폭탄 테러로 미군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군 중부사령부 윌리엄 어번 대변인은 성명에서 "애비 게이트에서 테...
  • 2021-08-27
  • 사진=REUTERS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발생한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 테러 사망자가 90명으로 늘어났다고 미 CBS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애비 게이트와 이로부터 약 250m가량 떨어진 배런 호텔에서 2차례 폭발이 발생했다...
  • 2021-08-27
  •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인근에서 26일(현지 시각)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대규모 폭발이 두 차례 발생했다. 현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현지 상황을 담은 영상들이 실시간으로 게시되고 있다./아프가니스탄 CBS 기자 아마드 무하타르 트위터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
  • 2021-08-27
  • 아프간의 자국민 인질과 교환 가능성 10년간 카불서 아프간인들 돕다 납치 탈레반 “재판 없이 수감된 포로 석방을” 아프가니스탄에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이 통치하는 암흑기가 돌아온 가운데, 탈레반과 연계된 마약왕이 미국 연방 교도소에서 16년 만에 풀려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
  • 2021-08-25
  •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이 24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 정부와 미군이 당초 약속한 대로 오는 31일까지 철수를 완료해야 하며 앞으로는 자국민이 탈출하려고 카불 공항에 모여드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7일 첫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을 때의 모습.AP 자료사진 연...
  • 2021-08-25
  • 홋카이도 등 8개 광역지자체 추가…전 지역의 70%가 방역 규제 24일 하루 확진자만 2만1570명…사망자 수는 42명 더 늘어나 스가 총리 “‘델타 변이’의 전염성으로부터 감염억제 철저히 대응” 일본이 홋카이도를 비롯한 8개 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
  • 2021-08-25
  • 저항군 "협상 결렬시 결전...분권화된 통치 원해" 양군 충돌시 인명피해 클 전망...탈레반도 협상 위주 전략[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무장정파 탈레반이 카불 북부에 남은 반탈레반 저항군 거점인 판지시르주 일대를 포위 중이라고 밝혔다. 저항군 측은 협상에 나서겠지만 결렬될 경우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 2021-08-24
  •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대원들이 22일(현지시간) 자신들을 상징하는 깃발이 꽂힌 차량을 타고 수도 카불 시내를 순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새 정부 구성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인 톨로뉴스...
  • 2021-08-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