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루 확진자 다시 2만명대”…코로나19 긴급사태 확대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25일 08시49분 조회: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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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등 8개 광역지자체 추가…전 지역의 70 %가 방역 규제
24 일 하루 확진자만 2만1570 명…사망자 수는 42 명 더 늘어나
스가 총리 “‘델타 변이’의 전염성으로부터 감염억제 철저히 대응”
일본이 홋카이도를 비롯한 8개 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 긴급사태 추가 발령을 앞두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만 명대로 올라서는 등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 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5 일 ▲홋카이도 ▲미야기현 ▲기후현 ▲아이치현 ▲미에현 ▲시가현 ▲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 등 8곳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할 방침이다.
또한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중점 조치)는 ▲고치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미야자키현 등 4개 현에 새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긴급사태가 발령된 곳은 47 개 광역자치단체 중 21 곳, 중점 조치는 12 곳이 된다. 일본 전체 광역자치단체 중 70 %가 방역 규제 하에 놓이는 것이다.
새 조치는 27 일부터 적용된다. 유지 기한은 모두 기존의 긴급사태 대상 지역과 마찬가지로 다음 달 12 일까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이 같은 방침을 전문가 분과회와 상의한 뒤 국회에서 사전 보고와 질의를 거쳐 코로나 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식 결정할 예정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전날 관계 부처 장관들과 협의한 뒤 “델타 변이의 강한 전염성으로부터 감염을 억제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AP/ 뉴시스
한편, 일본은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2만 명대로 올라서는 등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NHK 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 일 오후 6시 현재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만 1570 명이다.
앞서 일본의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 일 2만 2297 명에서 전날 1만 6841 명으로 감소한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1621 명 증가했다.
일본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34 만 4510 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하루 새 42 명 늘어 1만 5725 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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