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4일 출범하는 기시다 내각, 아베는 여전히 上王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9월30일 22시54분    조회:10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29일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도쿄 자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선거에서 자민당 제27대 총재로 선출된 기시다는 다음 달 4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 이어 제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다. /AFP 연합뉴스

오는 4일 일본의 제100대 총리로 취임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새 총재가 내각 인사 때 자신을 도와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와 자민당 거대 파벌에 대한 ‘보은’을 주요 기준으로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젊은 의원의 반발을 고려한 발탁도 있을 전망이다.

30일 마이니치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는 아소 다로(麻生太郎) 재무상을 자민당 부총재에 임명할 방침이다. 또 2016년부터 5년 넘게 재임 중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의 후임에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세제조사회장을 내정했다. 정무조사회장에는 총재 선거에 출마했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이 유력하다.

이들의 공통 연결고리는 아베다. 아소와 아마리는 아베와 함께 자민당의 핵심 3A로 불리는 아베의 최측근이다. 아소는 아베 내각부터 지금까지 재무상을 맡고 있다. 아마리 역시 아베 장기 집권기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경제재생담당상 등 당정(黨政) 요직을 두루 거쳤다. 두 사람 모두 아소가 이끄는 아소파 소속이지만, 같은 파벌 고노 다로(河野太郎) 행정규제개혁상 대신 기시다를 지원했다. 특히 아마리는 총재 선거 전날 아베⋅아소를 만나 “기시다가 결선투표에 진출하면 기시다를 지원한다”는 약속을 받아내 기시다 당선의 ‘특등 공신’ 역할을 했다. 다카이치는 이번 총재 선거에서 아베가 공개적으로 지원한 후보다. 예상을 뛰어넘는 돌풍으로 고노의 당선을 저지하고 아베의 영향력을 과시하게 해줬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해 8월 28일 도쿄 관저에서 열린 사임(辭任) 기자회견에서 굳은 표정을 짓는 모습. /EPA 연합뉴스
‘내각의 입’에 해당하는 관방장관에는 아베의 심복으로 활동해 온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전 문부과학상이 거론된다. 그 역시 아베와 함께 과거 ‘일본창생’이라는 보수 의원 모임을 함께했고, 아베 내각에서 문부과학상을 지냈다. 고노·무라야마 담화 수정을 주장하는 그는 2012년 아베와 함께 미국 지방지에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싣기도 했다.

아베 최측근을 두루 고용하는 인사에 아베 상왕(上王)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혁을 요구한 젊은 의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기시다는 전날 밤 “당 요직 임기를 1년, 3연임으로 제한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신인·중견 의원들을 고용해 노익장과의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민당 주요 3개 간부직 중 하나인 총무회장에 후쿠다 다쓰오(福田達夫)를 내정한 것도 이런 분위기 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다는 이번 총재 선거에서 3선 이하 젊은 의원 90명을 조직화해 당 파벌 정치 개혁을 주장했던 인물이다. 아베와 같은 호소다파 소속이기도 하다. 젊은 의원 다수의 지지를 모았던 고노는 당 홍보부장에 내정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하르키우 주변 마을 잇따라 탈환…러 돈바스 공격 보급선 약화 시도 러시아의 폭격으로 파괴된 하르키우 인근 아파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황철환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 주변 지역과 헤르손 등 남부 지역에서 연이어 러...
  • 2022-05-06
  • 우크라 "제철소에 민간인 수백명"…젤렌스키, 유엔에 대피 지원 호소 러시아는 공세 재개 부인…"5∼7일 인도주의 통로 개설 위해 휴전" 연기 치솟는 우크라군 항전 거점 아조우스탈 (마리우폴 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
  • 2022-05-06
  • 우크라 "개전 후 러시아 장성 12명 사살" 파괴된 러시아군 탱크 살피는 우크라 주민들 (부조바 AF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부조바에서 마을 주민들이 파괴된 채 거리에 방치된 러시아군 탱크를 살펴보고 있다. 2022.4.11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 2022-05-06
  •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12.1 미국 재확산 주도 남아공은 BA.4, BA.5 변이…면역 회피 가능성 "기존 면역 회피하는 변이 유입되면 재감염 증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면역을 회피하거나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국내외에서 확인되고 ...
  • 2022-05-05
  • 美대법 ‘낙태권 폐지’ 초안 유출에 바이든 “여성 선택권, 근본적 권리” 공화당은 “태아의 생명도 존중해야”… 보수-진보 진영 이념대립 격화 크게보기 1973년부터 49년간 유지됐던 여성의 낙태권 보장 판결을 뒤집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문 초안이 사전 유출된 뒤 미국의 정치...
  • 2022-05-05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도쿄=연합뉴스) 현윤경 박성진 기자 = 러시아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본인 63명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를 상대로 한 '용납...
  • 2022-05-05
  • 러군 공격 재개에 연기 피어오르는 아조우스탈 제철소 (마리우폴 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 무장조직 아조프(아조우) 연대 전투원들과 우크라이나 부대가 아조프스탈...
  • 2022-05-05
  • 핀란드 국기와 북대서양조약기구기가 보이는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러시아 군 헬리콥터 한 대가 4일(현지시간) 핀란드 영공을 침범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핀란드 국방부 대변인은 AFP에 이날 이같이 밝히고 사건은 오전...
  • 2022-05-05
  • 아조우스탈 재공격설도 부인…"최고 통수권자가 중단 명령 내려" 러산 석유 금수 담은 EU 6차 제재안엔 "유럽 시민들, 비용 치를 것" 2015년 6월 10일 교황청에서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
  • 2022-05-05
  • [경향신문]  인도 4월 평균기온 최고·파키스탄 49도 “지구 온난화 탓” 전문가들 경각심 촉구  정전 발생·농작물 손실 등 경제적 피해 게티이미지. 인도와 파키스탄이 때 이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4월 평균기온이 122년만에 신기록을 세우고, 최고기온이&nb...
  • 2022-05-04
‹처음  이전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