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하얼빈조선족제2중학교 새 주소로 이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30일 10시37분    조회:73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태인 옛 터 보호사업으로 건축물 징수

  각계 조선족 인사 쟁취로 단독자격 유지

  임시건물서 교학 견지 내년 새 교정 이사


하얼빈시조선민족예술관 건물에 잠시 자리를 옮긴 하얼빈조2중. /본사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마국광 기자= 하얼빈시 조선족제2중학교가 새 주소로 교정을 옮기게 된다.

  하얼빈시 명당인 중앙대가 부근의 통강가 86번지에 자리한 하얼빈시 조선족제2중학교는 하얼빈시 보호건축물인 전 유태인중학교 건물에서 수십년간 교육사업을 해왔다. 주소를 이전하게 된것은 하얼빈시정부의 해당 지시에 따라 이 보호건축물이 관광지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하얼빈건축문화유산을 최대한 발굴하고 특색문화 건축풍모를 승격'하기 위해 도리구는 중앙대가 구역에 대해 단계별 개조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급 중점 문물보호단위 '하얼빈유태인 활동 옛터' 보호사업의 일환이다.

  도리구 정부는 연초부터 중앙대가에 집중된 유태인 건축물을 징수하기 시작했다. 그중 통강가 82번지의 전 유태인 교회당과 86번지의 전 유태중학교, 즉 조2중의 청사는 현존하는 전형적인 유태건축물이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엽까지 유럽대륙의 유태인 배척바람이 일어 많은 유태인들이 하얼빈으로 이주해 사회구역생활을 형성했다. 하얼빈에 살았던 유태인들이 최근년간 다시 돌아와 뿌리를 찾고있는데 이들 건축물에 대한 개조는 하얼빈 역사문화명성보호와 유태역사문화유산보호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는게 주요 평가다.

  8월 7일 시정부는 각계 조선족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회의를 소집하고 학교 사생 거취문제를 논의했다. 최초에는 학교를 하얼빈조선족제1중학교에 합병시키자는 제안이 나왔다가 조선족사회의 적극적인 쟁취로 단독자격을 유지하고 도리구 건화가 건신유치원 2200제곱미터 부지에 옮기기로 했다. 소속도 도리구 교육국에서 시교육국 직속으로 변경했다.

  시정부에서 자금 2백만위안을 투입해 기숙사를 짓고 학교건물을 재건하는데 10월 말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 1일 정식 이사하게 된다. 학교는 현재 재학생이 150명이며 교사는 36명인데 그동안 하얼빈시조선민족예술관건물에서 교학업무를 보게 된다. 개학을 한주일 앞두고 대다수 교육시설을 운반해왔으며 기타 시설을 보충해들이는 중이다. 교사들도 새학기 교학에 영향주지 않기 위해 교수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고있다.

  새 건물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숙소와 식당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신철산교장은 "잠시는 학교운영에 차질을 빚을수 있지만 새로운 주소로 이전하면 원래 질서를 회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해당 결정이 나온 뒤로 조선족사회에는 학교가 소실된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신철산 교장은 학생들이 소학교를 졸업한 후 인근에 조선족중학교가 없으면 어찌하느냐고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린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는 계속 존재할것이므로 지나친 걱정은 안해도 된다. 잠시 환경은 어렵지만 조선족 교육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교학에 모든 힘을 다할것이다. 조선족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하얼빈시 조선족제2중학교는 1962년 설립되여 송화강과 가까운 상유가에 첫 청사를 두었다. 지난해는 각계 조선족인사들이 주목한 가운데 설립 50주년 행사를 가졌다.

  /maguoguang@hljxinwen.cn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기획-계렬조사보도 《길림성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15) -아름다운 환경, 뛰여난 명교사대오로 생존의 길을 개척해가고있는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 연혁: 1933년 영길현구전조선족소학교(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의 전신) 창립 해방후 영길현 구전향조선족중심학교로 개칭 1983년 영길현조...
  • 2014-07-18
  • 복잡한 전학절차… 배움의 문턱 너무 높다 학력 제대로 인정 안해주고 '성적증명서' 한국어본 요구 전산시스템 없는 中학생 등 고국 가서 서류 준비해와야 브로커 사기에 두 번 울기도 지난 2월 한국에 온 샤오(가명·15)군은 중학교 입학을 포기했다. 중국에서 중학교 2학년 과정까지 마쳤으나, 경기...
  • 2014-07-17
  • “다리 들고…벌리고…접고… 한번 더…” 15일, 연길시청소년활동중심 수영관에는 수영교련의 강의소리에 아이들이 열심히 수영동작을 따라했다. 수영관은 입장관리가 철저하였다. 부모들은 일제히 입장불가했고 키가 130쎈치메터 도달하지 않는 학생들도 입장하지 못하게 했다. &ldqu...
  • 2014-07-17
  • 시골 동심 보듬어… 해빛되고 별빛되다  -화룡 복동진학교 손화자교원 불타는 열정과 고심참담한 노력으로 풍만한 결실 수확 “고향인민들의 꿈이 향촌에만 머물게 해서는 안되죠.” 손화자교원은 이러한 소박한 념원을 안고 1998년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 돌아온후 17년간 줄곧 향촌의 교단을 ...
  • 2014-07-16
  • 여름방학기간 청소년들의 과외활동을 풍부히 하고저 연변도서관에서는 공익학당 무료 미술, 서법반을 꾸리게 됩니다.  공익학당은 3시 반 방과후 잠시 갈곳이 없고 돌봐줄 보호자가 없는 학생들을 대상해 연변도서관에서 올해 신설한 사회봉사활동입니다. 지난 겨울방학에 연변도서관에서는 40여명이 참가한 무료 미술...
  • 2014-07-15
  • [기획14] 90%가 결손가정, 아이들 미래 위한 4중언어교육 기획-계렬조사보도 《길림성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 [구태시조선족학교편] 길림성내 조선족중학부중 유일하게 4가지 언어를 동시에 가르치는 구태시조선족학교, 3가지 언어를 배워주는 기타 학교와 달리 한가지 언어를 더 장악하게 하는것은 학생들이 처한...
  • 2014-07-15
  •   “오늘 그릴 동물은 코가 기다랗고 코로 물도 뿜을수 있어요. 무슨 동물일가요?... ” 11일, 연길시 건공가두는 주장애아동재활쎈터와 손잡과 자페증 아이들을 위한 방학미술반을 개강했다.건공가두의 사업일군과 장애아동재활쎈터의 선생님들은 이번 미술교실을 통하여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인지능...
  • 2014-07-14
  •    [기획13]민족교육사업이 힘들지만 견지하련다 기획-계렬조사보도 《길림성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13) 휘남현조선족학교편  휘남현에는 조선족향 1개,조선족촌 14개에 1만 7000명의 조선족이 거주하고있는데 통화지구에서 3번째로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현이다.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조선족...
  • 2014-07-14
  • 훈춘시2고중 전명자교원 “학생들이 있어 내 인생이 한결 의의 있고 보람 찹니다.”   1990년 동북사범대학 수학학과를 졸업하고 훈춘시제2고중에서 교단에 올라서부터 전명자교원은 담임교원, 교연조 조장, 고3학년 조 조장으로 활...
  • 2014-07-14
  •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재외동포재단은 16∼30일 경기 용인의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중국 내 조선어 교원 역량을 키우기 위한 '2014 중국 지역 조선어 교원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72명의 조선어 교원이 참여하며 국어교수법 강의, 우수 강의 시연, 교육현장(일선학교) 참관, 수업 ...
  • 2014-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