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화룡고중 류정영 일어교원이 말하는 일하는 즐거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22일 09시03분    조회:22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하는 즐거움... "힘들지만 보람차요"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화룡고중이 최근년간 부활의 꿈을 안고 내달리며 획기적인 변화를 거듭해온 가운데 지난해에는 드디여 100%의 일반대학 입학률이라는 기적 같은 성적을 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핵심요소로 이 학교에서 알심들여 설치하고 내민 독보적인 일어과가 지목받고있는데 그 중심에 일어교연실 주임 류정영교원이 서있다.

“주내에서는 우리 학교만 일어를 내밀어 힘든 점도 있지만 학교에서 중시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신임해 일하는 즐거움 또한 큽니다.” 류정영교원을 마주한 순간 일터에서 삶의 보람을 느끼며 불타는 열정을 쏟아붓는 사업심과 긍정적에너지가 대번에 느껴졌다.

“우리 주는 물론이고 전 성적으로도 일어를 보급하는 고중이 별반 없어요. 횡적인 교류가 적고 상급부문으로부터 실무적인 지도와 강습도 받기 어렵죠.” 이러한 어려움은 고스란히 일어교연실의 몫으로 돌아갔고 교연실 주임이자 교수골간인 류정영교원은 화룡고중의 학생을 위하여, 화룡시 인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달갑게 그 사명과 소임을 짊어지고 책임감 있게 일어과 교수를 이끌고 추진해나갔다.

연변대학 일어학과 본과를 졸업하고 1989년 모교인 화룡고중에 배치되여왔을 때만 해도 일어과는 고중의 주요과목이였다. 학교마다 외국어로 일어과를 보급했고 일어교수에 관한 참관, 견학, 강습도 여느 주요과목처럼 활발한 양상이였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일어과는 영어에 밀려 점점 위치를 잃어갔고 많은 학교에서는 뒤안길로 사라지기도 했다.

“일어과가 철페되다보니 일어교원들이 대부분 교수일선에 서지 못하고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학교는 반대로 일어를 대학입시 관건과목으로 간주하고 고도의 중시를 돌려주어 고마운 생각입니다. 몸은 힘들지만 일할 멋이 있고 당당하며 즐겁죠.” 50대에 훌쩍 올라섰지만 할 일이 있고 일할 멋이 있어 즐겁다는 류정영교원은 변함없는 사업열정을 드러낸다.

현재 4명으로 구성된 이 학교 일어교연실은 일어 령기점학급의 교수에 학기 중간에서 넘어오는 학생들에 대한 교수를 맡고 학년을 넘나들며 숨돌릴 틈도 없이 바쁘게 돌아친다. 일어를 접하는 학생들의 시간이 다름에 따라 저마다 진도가 달라 거의 일대일 개별수업을 하게 되는것이다. 게다가 실무 지도와 강습은 전국무대로 나가 하는데 전국중등일본어설치학교로 지정되면서 이를 플랫폼으로 각종 실무연찬활동이 이어져 장거리출장도 잦다. 방학간에는 일본에 가 연수를 받고 학생활동에도 참가하는 등 긴 시간의 출장도 비일비재다. 그래도 학생들이 전국일본어기능경연에서 해마다 좋은 성적을 따내고 2014년부터 3년 련속 국가에서 파견하는 일본류학연수의 기회를 쟁취해오며 일어교수의 저력을 만방에 과시해 보람차고 일할수록 성수난다고 한다.

“조선족은 상대적으로 일어가 배우기 쉽습니다. 일어를 통해 학생들은 학습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따라서 대학시험에서도 일어의 단맛을 톡톡히 보죠.” 일어학급의 학생들은 대학입시에서 영어학급에 비해 평균 30,40점의 높은 성적을 거둔다며 류정영교원은 그만큼 일어교수의 압력도 크다고 실토정한다. 일어과 성적이 담보되다보니 학생들은 보다 많은 정력을 다른 학과목에 돌릴수 있어 결국 총점도 높아진다고 그는 부언했다.

“고중은 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오는것만큼 보다 많은 학생을 대학에 붙이는것이 고중의 책임입니다. 학부모나 사회의 기대 역시 그러하구요.” 이 학교 리창룡교장은 일어과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 학교의 경우 일어교연실이 핵심역할을 일으킵니다. 류정영교원이 우리 학교의 보배죠” 라고 류정영교원을 치켜세웠다.

고달프고 힘들어도 할일이 있고 일하는 즐거움이 있어 행복하다는 류정영교원,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새기며 충실한 삶을 영위해가는 류정영교원에게서는 단정함과 로련함과 함께 변하지 않은 초심 그리고 변함없는 정열과 활력이 진하게 배여나왔다.

연변일보 김일복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본사소식 김성홍 특약기자] 열정으로 가득찬 7월, 안산시조선족학교는 졸업의 계절을 맞았다.   6월 30일, 초중 3학년 학생들은 사흘 동안의 고중입시를 마치고 축하꽃다발과 함께 단체사진을 남기는 방식으로 초중졸업을 선고하였다.     7월 4일, 고중부는 성대한 고중졸업식을 진행하였다. 학교 지도부...
  • 2019-07-18
  • 허진우   (룡정시북안소학교)   룡정시북안소학교 5학년 4반에는 통통하여 더 귀여움을 자아내는 모범생 소년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학교의 대대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허진우친구입니다.   진우는 어릴 때부터 모 회사의 부총경리직에 있는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의 슬하에서 좋은 가정교육을 받았습니...
  • 2019-07-18
  • [본사소식 윤청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심양신화서점(조선문서점)은 조선족학생들의 독서흥취를 불러일으키고 산재지역 조선족학생들의 조선어문도서 구매난을 해결해주기 위해 '2019 여름방학 류동 도서 판매활동'을 진행하였다.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탑조선문서점 직원들은 뙤약볕을 무릅쓰고 수백권...
  • 2019-07-17
  • [본사소식 황영민 특약기자]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심양시교육연구원이 주최하고 연변성공교육자문유한회사, 심양시 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가 주관한 '2019동북3성 조선족학교 도서관운영 교육연수'가 한국 우리민족 서로 돕기운동, 학교 도서관문화운동 네트워크의 후원으로 심양시 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에...
  • 2019-07-16
  • 〈조선언어문자의 날〉5주년 기념행사 시리즈 조글로 교육부 여름방학 공익특강 안내   조글로 교육부에서는 전 주적으로 조선족 성인들을 대상하여 〈여름방학 공익특강〉을 개강하게 됩니다.   우리 말의 구사와 표현에 조예가 깊은 언어전문가와 학자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화술기초와 실전훈련으로 아름...
  • 2019-07-15
  • 사랑의 회초리 (녕안시조선족소학교)  김옥란       흙장난에 갈라터진 내 손목을 잡아쥐고 어머니는 호되게 호되게 때렸어요 흘러간 동년 그 시절 그리운 동년 그때는 그때는 정녕 몰랐습니다. 아, 우리 엄마 아, 아픈 매가 우리 엄마 아픈 매가 그립습니다.     학급에서 “어머니...
  • 2019-07-15
  • 사랑이 담긴  선물       어지은 (연길시동산소학교)         살랑살랑 봄바람이 우리의 뺨을 어루만지는 것은 봄아씨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쨍쨍 내리쬐는 해빛은 여름언니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보이지 않는 선물은 내 생에 최고의 선물입니다.   길다면 길...
  • 2019-07-15
  • 백두산천지          맑은 물 찰랑찰랑 백두산 천지는요 우리 할매 물동이   두만강 압록강 흘러서 긴긴 물은요 우리 할매 옷고름   쏟아지는 폭포 쿵덕쿵 쌀찧는 소리는요 우리 할매 물방아        두만강         백두산 천지에 뿌리 박은 ...
  • 2019-07-15
‹처음  이전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