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건교 70돐 기념행사가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교정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인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졸업생, 퇴직교원 그리고 재직교원들과 재학생들이 어우러져 회포를 나누며 70성상을 걸어온 학교 성장발전을 되새겼다.
축하연설을 하고 있는 권기찬 교장(오른쪽 첫번째)
1947년 11월 11일 해방전쟁의 포화속에서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전신인 해룡현 조선인민해산중학교가 해룡현 산성진에서 세워졌다. 학교 건립해서2016년까지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는 1만 5000여명의 초중 졸업생, 1만여명의 고중 졸업생, 1000여명의 직업고중 졸업생과 225명의 중등사범 졸업생을 육성했다. 이 가운데 4500여명 학생이 일반 대학교에 진학하고 600여명 학생이 중점대학에 진학하였으며 1명 학생은 길림성 문과장원으로, 14명 학생은 지구급 문리과 장원의 영예를 따냈다.
매하구시조선족학교 권기찬 교장은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손성 학생이 653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매하구시 문과장원의 영예를 따내 북경대학에 입학하였으며 김문광 학생은 629점으로 매하구시 문과 2등, 리미영 학생은 600점으로 매하구시 문과 6등의 자리를 확보했다.”고 소개하면서 70년 력사를 가진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의 과거와 현재 성장과 그리고 래일의 발전방향을 밝혔다.
권기찬 교장에 따르면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의 졸업생들은 전국의 여러 곳과 일본, 한국 등 지역에 15개의 학우회를 설립하고 학교발전에 로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학우회는 학우장학기금회를 설립하여 해마다 도서와 교수설비 등을 보내며 해마다 조학금으로 4만여원씩 후원하여 실제 행동으로 모교 은혜를 보답하고 있다.
자식들이 모은 10만원을 ‘선성기금(善成基金)'으로 기부한 반병근(왼쪽 세번째) 퇴직교원과 권기찬 교장, 김월창 회장. |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학우회 총회 김월창 회장은 “모교는 우리가 성장해 온 요람이며 만리장성의 출발점이다. 학우회를 플랫폼으로 삼고 학우마다가 모교의 발전성공을 념두에 두고 함께 웃고 함께 즐겨왔다. 다년래 매하구 학우 총회는 모교의 우수한 전통을 계승하고 모교의 훌륭한 형상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향후 우리는 조국을 사랑하고 모교를 영광으로 모교와 함께 하며 학우 자체, 학우 소재지, 모교 3자와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모교 발전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고 진정을 토로했다.
이날 있은 기념행사에서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학우회 총회, 료녕성동주애심기금회에서 각기 2만원을 후원하여 우수학생, 특곤생에게 조학금을 발급했다.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전신인 매하구시 제2중학교를 졸업하고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에서 35년간 교편을 잡은 반병근 퇴직교원은 슬하에 4명 자식이 있는데 모두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우수졸업생들이다. 이들은 모교의 은혜에 보답하려고 ‘선성기금(善成基金)’을 설립해 이날 격려기금으로 10만원을 모교에 기증했다.
기증식에 이어 수많은 우수 학생들을 양성해 낸 로교원들에게 생화를 드리는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70돐 기념행사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대 전임 주임 장룡준, 길림성교육청 전임 순시원 황종식, 길림성교육학원 민족교육학원 리대동 원장, 연변대학 사범학원 당위 최해금 서기, 매하구시 정부 왕학위 부시장, 매하구시 교육국 국장, 당조 서기 맹경고 등 관련 지도자와 각 분야 사회인사, 장춘시조선족중학교 윤태숙 교장, 길림시조선족중학교 엄영호 교장, 통화시조선족학교 문국철 교장 등 산재지역 조선족 학교 교장들이 참석, 매하구시 정부 왕학위 부시장이 축하연설을 했다.
경축행사에 이어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권기찬 교장을 비롯한 교원들과 학생들이 13개 종목으로 된 다채로운 문예공연을 펼쳐 교원과 학생이 한가족과 같은 따뜻한 분위기를 세상에 알렸다.
학생들이 공연한 <북운>
2017년 5월 20일, 학교 교정에서 있은 학교 설립 70돐 기념행사에서
1947년 11월 11일, 해룡현 산성진에서 해룡현 조선인민해산중학교 설립, 그후 매하구시 제2중학교로 개칭, 문화대혁명시기 4개 중학교로 분리, 4개 중학교에 대한 일부 조정을 거쳐 1978년 3월 10일 매하구에서 해룡현 제11중학교 설립, 1985년 4월 매하구시 제11중학교로 개칭, 2004년 7월 1일,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로 명칭을 바꿨다.
1980년 길림성 중점중학교로 확정, 현재 길림성 동남지역에서 민족교육 중심중의 하나로, 민족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했다. 학교학생이 가장 많을 때는 2000여명이 있었다.
2006년 11월 매하구시 송강로와 만륭대로 교차점에 새 학교가 건설되였다. 학교 부지면적은 3만 4560 평방메터 되고 건축면적은 1만 8000평방메터 되며 현대화한 합성고무육상트랙과 인조잔디축구장, 현대화 교수청사, 과학기술청사, 식당, 기숙사 등이 있다.
초중, 고중, 직업고중, 국제부 4개 부서에 139명 교원, 22개 학급, 613명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학교는 길림성 산재지역에서 규모가 보다 큰 조선족중학교로 손꼽는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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