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화룡고중 '희망 없는 학교'가 '희망 있는 학교'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21일 09시51분    조회:14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화룡시고급중학교 대학 보통본과이상 입학률 11.8%에서 95,2%, 그 비결은 어디에?

기자의 취재를 받고 있는 화룡시고급중학교 리창룡 교장

 

대학 본과이상 입학률 11.8%에서 95.2%로의 급성장, 이것은 화룡시고급중학교(이하 화룡고중)의 2009년과 2018년의 단순한 수치만이 아닌 화룡고중 지도부를 비롯한 전체 임직원들의 드팀없는 노력과 성과를 견증하는 력력한 발자취이다.

 

격변기 진통속에서 한때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화룡고중은 최근년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사회의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29일, 기자는 화룡고중 대학입학률 제고의 비결을 알아보고저 화룡고중을 찾았다.

 

1943년 3월에 건립된 화룡고중은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75년이란 유구한 력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세기 80, 90년대에는 북경대학, 청화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 등 명문대학에 많은 학생들을 수송하여 중점고중으로서의 위상을 만방에 떨쳤다.

 

화룡고중은 한 때는  1500여명 학생들로 응집된 대가정의 호황기를 누린적이 있었지만 학생래원의 결여로 인해 학생자질과 대학입시성적이 급속한 하강세를 가져와 희망이 없는 학교로 이미지가 추락되였던 시기도 있었다.

 

화룡고중 현임 교장 리창룡은 그때를 회억하면서 “학생래원의 급격한 감소와 거기에 따른 일련의 문제들이 화룡시 나아가 조선족교육이 직면했던 준엄한 형세였다고 말할수 있지요.” 라고 말하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학생래원 감소, 교원대오 불안정, 우수학생의 류실로 학생을 모집하기도 어려운 처지, 중점고중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 화룡고중을 비롯한 현급시 고중들이 직면하였던 그당시 현실이였다. 화룡고중이 어려운 국면에 처하여 모지름을 쓰고 있던 지난 2009년 11월, 선후로 화룡시제5중학교와 제3중학교에서 다년간 교장사업을 해오며 명교장, 선진사업일군의 영예를 받아안은 리창룡이 이 학교에 교장으로 부임되여왔다.

 

학교이미지 실추(失坠)와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불신임 그리고 천편일률적인 교수모식이 가장 큰 문제임을 감안한 리창룡은‘학교관리를 강화하고 교수질을 제고’하는 것을 급선무로 내세워 우선 학교 지도부 건설, 사덕건설을 틀어쥠과 동시에 교육과학연구관리에 정력을 몰부었다. 리창룡은 창의적인 사유로 과학연구처를 설립하여 교육과학연구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과감한 교수연구개혁을 도입하여 화룡고중의 일련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타개해나갔다.

 

‘학생을 근본으로’한 인재시교, 기점을 낮추다

 

교육리념면에서 리창룡은‘사람을 근본으로 하고 화룡고중학생을 근본으로 하는’인재시교의 교육교수사상을 확립, 견지했다. 

리창룡은 학생들의 기점이 낮고 종합자질이 리상적이 못되며 학생원천이 결핍한 실제에 비추어 ‘낡은 터에서 이밥 먹던’고정불변의 교수모식과 결별하고 화룡고중의 실정에 맞는‘교수에서 기점을 낮추고 진도를 늦추며 세밀히 강의하고 련습을 중시'하는 교수방법을 창조, 도입하였다. 이리하여 기초가 박약한 학생들도 빠른 시간내에 과당내용을 충분히 익힐 수 있게 되였다. 

 

또한 락후생들에 대해서는 1:1로 책임지고 춰세웠으며 조선어로 대학시험을 치는 조선족학교의 실정을 감안해 복습자료, 훈련문제 등은 모두 조선어로 번역, 취급하여 학생들의 리해력과 학습력을 높였다. 

 

일어과목을 대학입시 관건과목으로 삼고 대폭 추진

 

리창룡은 교수개혁의 두번째 과감한 도전은 일어과목을 대폭 밀고 나간 것이라고 손꼽았다.

 

“현재 연변지역의 일본어보급률은 갈수록 줄어드는 형편이지요. 하지만 일어는 문법면에서 조선어와 비슷하여 조선족학생들이 조금만 노력하면 대학입시 일어 과목에서 높은 성적을 따낼수 있지요.”

이같이 화룡고중에서는 일어과목을 대학입시의 관건과목으로 간주하고 고도의 중시를 돌렸다. 일어령기점학급을 설치하여 학기 중간에도 넘어올수 있게 하였고 학기 중간에 넘어오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1:1 개별수업도 진행했다. 

 

일어학급의 학생들은 대학입시에서 영어학급에 비해 평균 30, 40점의 높은 성적을 거둔다고 말하는 리창룡, 그러면서 “평소 입시공부 시에도 일어학급 학생들은 일어 성적이 담보되다보니 많은 정력을 다른 학과목에 돌릴수 있었다.”며 덧붙였다.

 

련합학교운영기제 실시… 국제 국내 학교들과의 교류 합작

 

화룡고중에서는 련합학교윤영기제를 대담히 실시하여 학교운영수준을 한층 제고시켰다. 장춘시제11중, 연변1중, 한국 청양고등학교, 동아방송대학, 한국 금오공대(金烏工科大學校), 일본 이쿠슈(育秀)국제어학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서로 자원을 공유하고 경험을 학습함으로써 교수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취학방향제시에 힘을 실어주었다.

 

화룡고중은‘찾아가고 청해오는’형식으로 교원양성경로를 넓였다. 교원들을 선후로 청도, 할빈, 장춘, 연길시의 학교들에 보내여 견학, 교류, 강습을 시켰고 연변주교육연구원, 연변대학 사범학원, 연변주교육학원, 연변1중의 교원과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교수연구활동을 폭넓게 펼쳐 선진적인 교육교수자원을 충분히 리용하였다.

리창룡은 늘 “우수한 교원대오는 학교의 발전을 도모할수 있는 근본이고 자질교육을 전면 실시할수 있는 담보”라고 강조하면서 교원들의 업무능력제고에 살손을 대여 대상성있게 각항 사업을 착실히 완수해나갔다. 수년간의 노력을 거쳐 교원들의 업무능력과 정신면모에는 뚜렷한 변화가 일어났고 화룡고중에는 새로운 교풍, 학풍이 형성되여 사회적신용도도 높아졌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위기속에서 대담히 변화를 시도하고 격변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발빠른 발전을 거듭해온 화룡고중은 인젠 내리막질하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참신한 교육모식을 탐색하고 대학입시에서 련속 승전고를 울리면서 특색있는 교육발전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길림신문 글 리전기자 사진 김성걸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해마다 이맘때면 남먼저 인재유치에 나선 이들이 있다. 다름아닌 북경인민대회당 사무처에서 직원 알선으로 바삐보내고 있다. 올해도 례외가 아니다.  인대사무처의 관계자들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동안 연변항공승무원학교에서 8명의 인재들을 유치했다.  이번 직원모집은 면접, 정치심사 ...
  • 2018-06-04
  • 초중조 금상 수상자 류세웅(오른쪽). 연변인민출판사가 주관하고 《중학생》편집부가 주최한 제19회 ‘중학생컵’백일장과 시상식이 6월 2일 오전, 연변루요하비스호텔 2층에서 개최되였는데 최근년간 처음으로 남학생이 최고의 상인 금상을 수상하는 이변을 연출하였다. 연변조선족자치주내 조선족중학교들에서 예선을 거...
  • 2018-06-04
  • 6월1일 아동절을 맞이해 서란시조선족실험소학교에서 창립 82주년맞이 성과전을 개최했다. 길림성교육학원, 길림시교육학원, 서란시민족종교국, 서란시교육국, 길림지역 형제학교, 및 서란지역 조선족사회각계 인사들과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모교방문단 일행 60여명 래빈들이 행사 당일 학교를 찾았다.   학교 정문에...
  • 2018-06-02
  • 500명 면접에 응해       26일, 주말의 연변대학 사범분원 교정이 때아니게 이른아침부터 시끌벅적했다. 올해의 이 학교 입학을 위한 첫번째 관문 면접시험이 전격 펼쳐진 것이다.   올해 연변대학 사범분원에서는 소학교육과 학령전교육 두 학과에 총 26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는 데 이날 면접하...
  • 2018-05-30
  • 연남소학교 수학축제 한마당 “했다!  4x6이 24!” “아, 나두 했는데…”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는 왕중왕전 선수들.   23일 오전, 연길시연남소학교 다기능교실에서는 이 학교 3학년 ‘수학달인 쟁탈전’이 불붙었다.  각 학급에서 8명씩 선발한 선수 32명이 ...
  • 2018-05-30
  •   연변제1고급중학교에 마련된 대학입시 시험장/자료사진 5월 29일, 연변조선족자치주교육국에서 피로한데 따르면 2018년 전국보통고등학교학생모집 전국통일시험이 6월 7일부터 정식 시작된다. 연변주교육국에 따르면 올해 연변의 대학입시 응시생수는 8514명(문사류: 3397명, 리공류: 5117명) 으로서 지난해에 비해...
  • 2018-05-30
  •       22일, 연변대학 미술학원 시각전달, 환경디자인 졸업작품전과 복장과 복장디자인 졸업쇼가 연변대학 미술학원에서 펼쳐졌다.   시각전달, 환경디자인학과 졸업생들의 다양한 쟝르의 작품들이 전시돼 우리 민족 문화의 발전과 특점을 엿볼 수가 있었다.   환경디자인학과를 전공한 최유나는...
  • 2018-05-25
  • 100여명 중소학생 연변도시전시중심, 연변과학기술관, 연변박물관 참관 연변도시중심 안내원의 해설에 따라 도시축소 모형을 보고 있는 학생들.   “진달래 꽃잎 모양을 닮은 연길 새공항의 모습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 18일, 가지런히 줄지어선 학생들은 안내원의 해설에 귀 기울이며 한편 눈앞에 펼쳐진...
  • 2018-05-22
  • 2018년 5월18일, 연변대학 학생처에서 주최하고 조선-한국학학원이 개최한 연변대학 제2회 "언론컵" 아나운서 경진대회가 미술학원 원형 세미나실에서 원만하게 진행되였다. 이번 대회는 새시대 발전 보조에 맞춰 민족문화를 고양하고 민족문자의 사용을 선양하는데 취지를 두었는바 방송인재의 발굴에 있어서도 남다른 의...
  • 2018-05-22
  •   유네스코(联合国教科文组织)에서 1년 동안의 실습을 마치고 돌아온 연변 처녀 서정설이 5월 16일에 모교인 길림대학에서 사생들과 실습경험을 교류했다. 서정설은 교류회에서 자신의 경력과 국제류학, 유네스코 실습 신청 노하우 등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해주고 나서 후배들의 질문에 일일이 해답해주었다. 길림대학...
  • 2018-05-22
‹처음  이전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