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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밖에 나가면 말을 안해요 ~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13일 05시58분    조회: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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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살 연아 엄마 다윤씨의 고민 

평소에는 조잘조잘 말을 잘하다가도 밖에만 나가면 말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바로 저희 딸 연아가 그렇답니다. 연아는 올해 처음 어린이집에 다니게 됐어요. 밝은 아이라 잘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저의 기대와 달리 연아는 유독 어린이집에만 가면 꿀 먹은 벙어리가 돼요. 첫 며칠간은 적응이 어려워서 그러려니 했지만 아직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어요. 저희 연아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집에서는 수다쟁이인 아이가 집 밖에서는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아 걱정인 부모님들 많으시죠? 엄마, 아빠 앞에서는 미주알고주알 술술 얘기를 풀어 놓는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외부 장소에서는 전혀 말을 하지 않는다니! 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소아 불안장애의 일종인 “선택적 함구증”을 갖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선택적 함구증이란?


가까운 사람과 함께 있거나 친숙한 환경에 놓여 있을 때는 아무 문제없이 말을 잘하다가도 특정한 상황에서는 전혀 말을 하지 않는 행동을 뜻합니다. 
이러한 문제 행동이 적어도 1개월 이상 지속되며, 교육적인 성취 및 사회적 의사소통을 저하한다면 선택적 함구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은 일반적으로 3~5세에 발병합니다.

대개 가벼운 함구증이거나 수줍어서 말수가 적은 정도일 수 있지만, 침묵의 정도가 심하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혹시 우리 아이도 선택적 함구증?     


√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말을 하지 않아요

√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지 않아요

√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지 않아요

 부모와 얘기를 잘 나누다가도 다른 사람이 곁에 오면 말을 멈춰요

 아이 자신에게 불이익이 생기는 상황에서도 말을 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이 말하기에 대한 보상을 제안해도 응하지 않아요

 이제부터 집 밖에서 말을 하겠다고 약속하지만 번번이 실패해요

 지금까지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가 갑자기 말을 하면 이상할 것이라고 주장해요

 부모 등 친숙한 사람과도 집이 아닌 장소에서는 말을 나누지 않아요

 주변 사람들이 아이가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 위의 10가지 항목 중 4개 이상에 해당되면 선택적 함구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선택적 함구증의 주요 원인     


1 수줍고 소심한 기질을 가진 경우
2 예민한 성격으로 낯설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경우
3 심리적으로 상처를 받은 경우
4 유전적으로 말이 늦는 경우
5 부모가 사회불안장애를 겪은 경우(가족력)
    
이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는데요. 선택적 함구증은 상황에 따라 말을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부모가 쉽게 알아차릴 수는 있지만 아이가 왜 말을 안 하는지 정확한 원인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이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해 증세가 악화되곤 합니다.
    
    
선택적 함구증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Solution 1 
‘집’이라는 공간을 활용하세요

부모님은 아이가 유일하게 편하게 느끼고 말을 하는 장소인 집에 친한 사람들을 초대하세요. 위협적이지 않은 공간과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도와줘야 합니다. 이때, 아이에게 자유롭게 말할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 아이가 언제 말하고 언제 말하지 않는지를 잘 관찰해보세요. 불안이 적은 상태에서부터 서서히 대화를 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Solution 2 
말을 하지 않는다고 다그치지 마세요

아이가 집에서와 다르게 밖에서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그치는 것은 아이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심리적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선택적 함구증이 생긴 아이라면 부모의 꾸짖음은 더 큰 독이 되지 않을까요?

엄마, 아빠가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세요.

 

Solution 3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도와주세요

매일 만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선생님과 비언어적 활동이 점진적으로 증가되도록 격려해주세요. 말할 기회가 주어져야 하지만 강요해서는 안 되겠죠. 선생님과 아이가 좋은 관계가 성립되면 조심스럽게 사적으로 말하도록 격려해야 한답니다.
아이가 한 단어 정도를 말하다가도 불안해한다면 비언어적인 활동을 계속 하도록 하게 합니다. 그 후 아이가 흥미와 안정감을 느끼도록 녹음기나 책, 카드 등을 이용합니다. 모든 규칙적인 활동에는 참여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그룹 활동에서도 집에서 미리 준비한 영상 등으로 발표를 대신 할 수 있도록 해도 좋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해 주고 압력을 주지 않으면서 격려해 주는 부분입니다.

     

Solution 4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치료를 받으세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며, 불안감을 낮춰주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 약물 치료로는 행동 요법과 심리 치료(놀이 치료)가 대표적으로 사용되며, 언어 발달 지연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언어 치료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
Advice!

  
선택적 함구증을 보이는 아이들 대다수가 학습하는 데 큰 문제를 보이지 않고, 평소 부모와의 관계에도 이상이 없기 때문에 부모님은 저러다가 말겠지 하며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말을 하지 않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게 돼 더욱 말을 안 하게 됩니다. 이 기간이 길어지면 아이의 사회성 및 언어 발달이 더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선택적 함구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치료적 환경의 조성 및 행동 요법이 꼭 필요합니다. 아이가 말을 할 수 있는 환경을 하나씩 늘려보는 단계적 노출법이 그 예입니다.

아이가 집에서 편하게 말을 한다면 아이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같이 놀아보는 것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예시로는, 엄마와 함께 어린이집(말을 하지 않는 공간)에서 대화를 나눠보기 등 아이에게 맞춰 단계적인 노출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의 불안감과 긴장감을 낮출 수 있는 놀이 치료 등의 심리 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어떤 특정한 상황이나 장소에 머무를 때, 사람들과 말을 하지 않고 적응을 하지 못하는 기간이 한 달을 넘어간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문 치료를 통해 아이의 마음속 갈등을 해결해주고, 선택적 함구증이 지속되면서 뒤처진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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