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외국인유학생 10만명 7월부터 건강보험 의무가입…보험료 7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15일 09시33분    조회:102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7월부터 한국에 6개월 이상 머무르는 외국인 유학생은 국민건강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10만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보험료 부담이 기존보다 7배 늘어나는 등 큰 변화가 있지만 교육부의 '늑장 대응'으로 혼란이 커지고 있다.

12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법이 시행되는 7월16일부터 6개월 이상 국내에 머무르는 외국인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의무가입해야 한다. 기존에는 3개월 이상 체류하면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의무는 아니었던 것을 강화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세부 지침을 담은 시행령이 입법예고 중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14만2천205명이다. 이 중 학위과정 유학생 8만6천여명과 장기 어학·직업 연수생을 포함하면 건강보험 의무가입자가 될 유학생은 10만명이 넘을 전망이다.

복지부는 법 개정에 따라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의료기관에서 보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전반적인 의료복지가 향상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대학 현장의 시각은 다르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보통 이용해왔던 민간보험사의 유학생 보험보다 보험료 부담은 커지지만 유학생 맞춤형 서비스는 받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주요 손해보험사의 외국인 유학생 보험 상품은 실비보험으로 가벼운 질병·부상은 물론 입원치료와 사망 시에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사망 시 시신을 본국에 이송하는 비용이나 가족이 한국에 오는 비용까지 부담해주는 보험사도 있다.

민간보험사들은 유학생 맞춤형 서비스로 주요 언어에 대한 24시간 서비스나 카카오톡·위챗 등 메신저 상담도 제공한다.

현재 대다수 외국인 유학생이 1년에 10만∼11만원의 보험료로 이런 서비스를 받고 있다.

외국인 건강보험(CG)[연합뉴스TV 제공]

그러나 유학생들은 7월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가 되면 보통 한 달에 5만6천530원을 내게 된다. 1년이면 67만8천여원으로 민간 유학생 보험보다 6∼7배 부담이 늘어난다.

한 대학 관계자는 "개발도상국 출신 학생들에게 한 달에 5만6천원은 큰 부담"이라면서 "건강보험이 전반적인 의료 혜택은 더 크겠지만, 대부분 20대인 유학생이 혜택을 돌려받는 비율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대학 담당자들은 유학생이 실수로 체납하는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민간보험처럼 학교가 가입 및 납부 절차를 대신 챙겨줄 필요가 있다고도 말한다.

유학생이 주소지를 업데이트하지 않는 등 실수로 납부 고지서를 놓쳐 보험료를 체납하면 의료 혜택 제한은 물론 비자 연장까지 불이익을 받게 된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건강보험 가입·납부를 대신 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상 어려우며, 대학의 사전 공지가 충분하면 해결 가능한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에 일부 대학 담당자들은 "유학생의 외국인 건강보험 당연 가입을 철회해달라"며 청와대 청원까지 제기했다. 청원에는 11일 오전 현재 3만2천여명이 동의했다.

현장 반발이 크자 교육부는 "민간보험이 유학생들 입장에서 더 편리하다고 보이는 측면이 있어 외국인 당연 가입에서 학생은 예외로 해달라고 복지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복지부는 "교육부의 공식 의견이 오면 검토하겠다"면서도 "법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을 시행령에서 논의하기는 부적절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 국회에서 법 개정을 논의할 때 나왔어야 할 의견 같다"고 반박했다.

대학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교육부가 더 일찍 사안을 파악해 의견을 들었어야 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시행령 입법예고 및 의견 수렴이 지난달 5일 시작돼 오는 15일 끝나지만 교육부는 지난 7일에야 처음으로 대학 담당자들을 불러 설명회를 열었고 8일에 의견 수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행령이 어떻게 나오는지 기다리다가 대응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면서 "대학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복지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홍동영 심양시서탑조선족소학교 교원 교원수기 둔촌백일장  “뿌리” 금상 심양시조선족중소학교교원글짓기시합 “미안하다. 석준아” 은상 심양시조선족중소학교교원글짓기시합 “고추장” 은상 홍타민컵, 둔촌백일장, 성민들레콩, 중국조선족소년보사 5차례 지도대상 및 最佳指导奖&...
  • 2019-05-28
  • 1. 시간보다 공부량이라는 목표를 잡아야 하는 이유     공부를 잘하려면 시간보다는 공부량이라는 목표가 있어야 될 거 같아요. 거창한 게 아니라, ‘오늘은 내가 수학 10문제를 풀고 자겠다’ 같은&nbs...
  • 2019-05-27
  • 〈조선언어문자의 날〉5주년 기념 특별계렬활동으로 펼쳐진 제2회 중국조선족어린이 우리말 화술경연대회가 지난 5월19일 연변가무단 3층극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제2회 중국조선족어린이 우리말 화술경연대회〉는 조선언어문화의 생존공간이 점차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전국적인 범위에서 조선족어린...
  • 2019-05-25
  • 학부모회의 도문시제2소학교 2학년 1반 박진우 지도교원:리애란   학부모 회의가 있던 날 엄마는 곱게 화장하고 학교로 갔다   선생님은 어떻게 말씀하실가 궁금해났다   돌아온 엄마의 눈치를 봤다   화장이 지워진 엄마가 무서워 보였다
  • 2019-05-22
  •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돐 기념 특별기획으로 펼쳐진 2019 연변조선족자치주 “6.1국제아동절” 문예향연이 지난 5월18일 록화를 마치고 제작단계에 들어다.   연변무용가협회,  연변아동음악학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청소년문화예술발전촉진회에서 주관한 이번 문예향연은 당의 품속...
  • 2019-05-21
  •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좋은 섹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때 [오마이뉴스 글:심에스더, 글:최은경]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는 미디어나 생활 속에서 궁금한 성이야기를 성교육 강사 심에스더씨에게 묻고 답하는 연재입니다. 더위가 오고 있다. 지난 15일 광주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다는 소식이다. 2008년...
  • 2019-05-20
  • 사진=모어하우스 칼리지 트위터캡처 미국의 한 억만장자가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졸업생 여러분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선언해 화제다. 주인공은 억만장자인 로버트 스미스씨(사진). 그는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사립대학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우리 가족은...
  • 2019-05-20
  • 스마트폰 속 아이의 사생활 중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가 고민을 토로했다. 아들이 여자 친구와 전화로 대화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그 내용이 사뭇 충격적이었다는 것이다. “너는 해봤니? 나는 안 해봤어. 좋았어? 바람피우면 어떻게 할래? 나랑 또 뭐 하고 싶어? 안고 자는 거? 그래, 그거 해줄게.&rdq...
  • 2019-05-20
‹처음  이전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