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말 우리글] 아르바이트_ 변지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29일 06시15분    조회:11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변지윤

(안산시조선족학교소학부 6학년)

 

지도교원: 박홍매

 

“와! 이 필통 진짜 예쁘다. 갖고 싶다.”

 

연두색바탕에 곰돌이 인형그림 그리고 빨간 수박쪼각…너무 마음에 쏙 들었다. 나는 엄마의 눈치를 보다가 용기를 내여 조용히 말했다.

 

“엄마, 나 이 필통 사주면 안될가요?”

 

“안돼, 집에 필통이 얼마나 많은데.”

 

엄마는 엄숙 한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1초의 망설임도없이 대답했다. 더 상의할 여지가 없어 보였다.

 

‘하긴, 엄마는 짠순이니까 사줄리 없지. 나절로 돈을 벌어서 사야겠다.’

 

나는 그 길로 이모네 가게를 향해 쏜살같이 달려갔다.

 

“이모, 나 여기서 서빙하면 안될가요?”

 

이모는 의아쩍은 표정으로 원인을 묻자 나는 자초지종을 이모에게 이야기해주었다.

 

“그래, 한번해보라.”

 

이모는 흔쾌히 승낙했다. 바로 그때였다.

 

“여기 사이다 하나 주세요.”

 

손님의 주문이 들어왔다.

 

나의 첫번째 손님이다. 나는 곧바로 사이다를 들고 그 손님에게 가져다 드렸다.

 

“어린애가 서빙도 잘하네.”

 

나는 칭찬을 듣고 너무 기뻐서 입이 귀가에 걸렸다. 그후에도 나는 1, 2층을오르내리며 음식을 계속 날랐다. 다리도 아프고 온몸은 땀투성이였다. 영업이 끝나자 이모는 나에게 100원을 주셨다. 나는 그 돈을 들고 바로 문방구로달려갔다. 나는 드디여 내가 원하던 필통을 샀다.

 

나는 내가 직접 번 돈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서 뿌듯하고 로동의 보람을 느끼게 되였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본사소식 김성홍 특약기자] 열정으로 가득찬 7월, 안산시조선족학교는 졸업의 계절을 맞았다.   6월 30일, 초중 3학년 학생들은 사흘 동안의 고중입시를 마치고 축하꽃다발과 함께 단체사진을 남기는 방식으로 초중졸업을 선고하였다.     7월 4일, 고중부는 성대한 고중졸업식을 진행하였다. 학교 지도부...
  • 2019-07-18
  • 허진우   (룡정시북안소학교)   룡정시북안소학교 5학년 4반에는 통통하여 더 귀여움을 자아내는 모범생 소년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학교의 대대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허진우친구입니다.   진우는 어릴 때부터 모 회사의 부총경리직에 있는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의 슬하에서 좋은 가정교육을 받았습니...
  • 2019-07-18
  • [본사소식 윤청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심양신화서점(조선문서점)은 조선족학생들의 독서흥취를 불러일으키고 산재지역 조선족학생들의 조선어문도서 구매난을 해결해주기 위해 '2019 여름방학 류동 도서 판매활동'을 진행하였다.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탑조선문서점 직원들은 뙤약볕을 무릅쓰고 수백권...
  • 2019-07-17
  • [본사소식 황영민 특약기자]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심양시교육연구원이 주최하고 연변성공교육자문유한회사, 심양시 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가 주관한 '2019동북3성 조선족학교 도서관운영 교육연수'가 한국 우리민족 서로 돕기운동, 학교 도서관문화운동 네트워크의 후원으로 심양시 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에...
  • 2019-07-16
  • 〈조선언어문자의 날〉5주년 기념행사 시리즈 조글로 교육부 여름방학 공익특강 안내   조글로 교육부에서는 전 주적으로 조선족 성인들을 대상하여 〈여름방학 공익특강〉을 개강하게 됩니다.   우리 말의 구사와 표현에 조예가 깊은 언어전문가와 학자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화술기초와 실전훈련으로 아름...
  • 2019-07-15
  • 사랑의 회초리 (녕안시조선족소학교)  김옥란       흙장난에 갈라터진 내 손목을 잡아쥐고 어머니는 호되게 호되게 때렸어요 흘러간 동년 그 시절 그리운 동년 그때는 그때는 정녕 몰랐습니다. 아, 우리 엄마 아, 아픈 매가 우리 엄마 아픈 매가 그립습니다.     학급에서 “어머니...
  • 2019-07-15
  • 사랑이 담긴  선물       어지은 (연길시동산소학교)         살랑살랑 봄바람이 우리의 뺨을 어루만지는 것은 봄아씨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쨍쨍 내리쬐는 해빛은 여름언니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보이지 않는 선물은 내 생에 최고의 선물입니다.   길다면 길...
  • 2019-07-15
  • 백두산천지          맑은 물 찰랑찰랑 백두산 천지는요 우리 할매 물동이   두만강 압록강 흘러서 긴긴 물은요 우리 할매 옷고름   쏟아지는 폭포 쿵덕쿵 쌀찧는 소리는요 우리 할매 물방아        두만강         백두산 천지에 뿌리 박은 ...
  • 2019-07-15
‹처음  이전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