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성위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지도교원: 라원옥
나의 고모선생님
금방 1학년에 입학하였을 때 담임선생님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글쎄 담임선생님이 다름아닌 나의 고모였습니다. 전반 학생들 앞에서 자아소개를 하시는 고모를 보고 기쁘기도 하고 근심되기도 하였습니다.
나는 고모가 반급에서 나를 제일 고와하고 무조건 나에게 반장 직무를 맡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나를 그렇게 이뻐하시던 고모가 학교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였습니다. 친구들을 똑같이 이뻐하고 누구든지 잘못하면 에누리없이 혼뜨검냅니다. 우리와 어울려 놀 때는 친구 같지만 우리가 잘못을 저지르면 순식간에 호랑이선생님이 됩니다. 나도 한번 잘못을 저질러 고모에게 엄청 욕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원래 몸까지 실해서 무서워보이는데다 눈을 부릅뜨고 소리를 지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집에 갈 때 고모는 나의 귀에 대고 “성위야, 너는 내 조카야.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고모는 네가 무엇이나 잘해라고 엄하게 요구하는거야.”라고 말씀했습니다. 나는 삽시에 기분이 날 것 같아 고모의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
나는 고모가 담임선생님이기에 친구들보다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규률도 더 잘지키겠습니다.
고모선생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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