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이 엄청 힘들고 피곤하지만 애들과 함께여서 행복해요.” 아이들과 함께여서 젊음을 유지할 수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만끽 할 수 있어 늘 하루하루가 뿌듯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으시는 선생님, 우리 주변에는 이렇듯 맡은바 학교사업에 충실하고 무한한 사랑으로 학생들을 관심하고 사랑하는 선생님이 계신다.
이 분이 바로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김명화부교장선생님이시다. 대대장 정문군친구를 위주로 부대대장 부천요, 학습위원 리우동, 생활위원 김미희 등 네명의 대대위원들은 지난 보도원선생님의 인솔하에 우수선생님 탐방 및 취재에 나섰다.
금요일 오후, 김명화부교장선생님은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여 대대위원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으며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셨다.
교정에서 선생님을 만날 때마다 깍듯이 인사도 드리고 스쳐지났지만 정작 코앞에서 만나니 왠지 긴장하고 어색하여 다들 어쩔바를 몰라했다. 이에 김명화부선생님은 “날마다 만나는데 뭐가 어색하니? 너희들은 내가 무섭니? 편하게 하자 응?” 하시며 긴장해 하는 친구들의 마음을 꿰뚫어보시기라도 하듯 호탈하게 웃으시며 반갑게 말문을 떼셨다.
“많고 많은 직업중에서 왜 교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였는가?”, “훌륭한 선생님의 표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교육사업에 종사한 이래 제일 자호감을 느꼈던 적은 언제였는가?”, “영예증서도 이리도 많은데 이 증서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다음 생애에서도 교원직업을 선택하겠는가?”, “말 잘 안듣는 골치아픈 학생들을 어떻게 다루는가?”, “지금껏 교육사업에 종사해 오면서 좌절 당했던 적 있었는가? 어떻게 대처했는가?”, “바쁘고 힘든 학교일로 인하여 앓은 적이 있는가? 포기할 수 있다면 포기하겠는가?” 등 친구들의 여러가지 질문에 대해 하나하나 리해하기 쉽게 유모어도 섞어가며 상세히 답해주셨다.
부모들의 사랑에 목마른 반급의 송명양과 송명신 두 쌍둥이친구들에게 하학후면 반급에서 뒤처진 한어공부를 시켜주고 숙제를 잘 해오지 않는 송명양에게 한어과대표란 직책을 주어 공부에 흥취를 얻게끔 이끌어주었다. 가정이 곤난한 두 쌍둥이에게 가끔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과일이나 과자들을 챙겨주고 “사랑의 바자회”활동때에는 몰래 돈까지 쥐여주며 애들 스스로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사게 하기도 하여 주위사람들을 감동케 하였다.
학교의 많은 업무에 4학년의 한어교학, 거기에다 상급에서 조직하는 각종 회의도 빠짐없이 참가해야 했기에 그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바쁘다. 사뿐사뿐 걷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수 없으리만큼 늘 종종걸음으로 거의 뛰다싶이 채바퀴돌듯 바쁜 일상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생글생글 웃는 모습에서 그의 대범함과 지혜로움을 엿볼 수 있었다. 마음에 와닿는 답안을 들을 때마다 짝짝 박수갈채도 보내주는 친구들에게 “너희들의 질문이 선생님을 이렇게 긴장하게, 등에 땀이 다 나게 만드네요.”라고 웃으시며 친구들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셨다.
인터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무르익어갔다. 끝날 무렵 네명의 친구들은 일제히 “선생님이야말로 우리들의 우상이예요.”라고 엄지를 내밀자 “그래? 내가 너희들의 우상이라고?거짓말이래도 좋네.”라며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친구들을 하나하나꼭 껴안아주셨다.
반시간남짓의 인터뷰에서 김명화부교장선생님께서는 덧붙여 자신은 당원이기에 항상 당원이라는 걸 명기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당의 교육사업에 충성할 것이며 또한 교원이라는 직업은 사람을 육성하는 사업이기에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으며 그래서 더 열심히 오늘도 래일도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려고 자신을 채찍질 하고 있다며 담담히 이야기하셨다.
김명화부교장선생님은 교육사업에 참가한 20여년이래 헤아릴 수없이 많은 영예와 증서를 따안았으며 작년에는“룡강골간교원”이란묵직한 영광을 지녔다. /길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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