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선족 기업가들이 제주의 투자 환경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한국 제주일보 등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조선족기업인골프협회(회장 황민국)는 지난 15일 오후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제14회 전중국조선족기업가골프대회에 따른 환영만찬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중국에 16개 지부를 두고 있는 중국 조선족기업인골프협회 회원 및 가족, 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을 비롯해 이번 대회를 유치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중국성개발(대표이사 정병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중국 조선족 기업인들은 이날 식전행사로 마련된 제주도의 투자 환경 소개 및 ㈜제주중국성개발의 제주 투자사례 발표에서 부동산 영주권 및 무비자 제도 시행, 한·중·일 경제 섹터의 중심에 위치한 제주의 지정학적 이점, 세계적인 자연 환경 등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제주도는 지난 13회 대회까지 모두 중국 내 도시들을 순회하면서 열리던 것이 이번에 처음으로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국제관광도시인 제주에서 원정 개최되고 있는만큼 투자 유치 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고태민 제주도 투자유치과장은 이와 관련, "이번 행사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데다 조선족 기업가들이어서 도내 투자 환경에 깊은 관심이 표출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기업인들과의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조선족기업인골프협회가 주최하는 제14회 전중국조선족기업가골프대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서귀포시 색달동 제주롯데스카이힐컨트리클럽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중국 조선족기업인골프협회는 중국 내 14개 도시에 조선족 기업가 10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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