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시 석현진 수남단나무전문농장 구동호씨
“땅은 절대로 사람을 기만하지 않습니다. 뿌린대로 거두어들인다고 정성과 노력이 깃들기만 하면 무엇이든 이루어낼수 있다고 봅니다.”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에서 수남단나무전문농장(黑果(aronia melanocarpa)专业农场)을 경영하고있는 구동호씨(45세)는 전문농장을 운영하면서 이 말의 의미를 더욱 확신하고있다.
그가 전문농장을 경영하기전에는 농사일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상태였다. 단나무재배업에 뛰여든것도 2009년 연변단나무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를 설립해서부터이며 그전에는 오로지 무역, 음식업, 오락업 등 업종에 종사한 경험뿐이였다.
구동호씨가 단나무재배업에 종사하기까지도 여러가지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맨처음 들쭉산업에 뛰여들려했지만 들쭉산업이 인공비가 단나무산업보다 훨씬 높은 반면 단나무영양성분이 들쭉보다 9~21배 더 높다는것을 알게 되였습니다. 또 단나무는 가뭄과 추위에 더 잘 견뎌내는 장점을 갖고있으면서도 경제적효익도 훨씬 높다는것입니다.” 많은 대비를 거친후 최종 단나무재배업을 선택하게 되였다.
2011년부터 정부에서 전문농장발전을 대대적으로 제창함에 따라 그는 전문농장발전이 현재 농촌형세에 알맞는다고 판단하고 100여명의 농호로부터 토지를 도급맡고 수남단나무전문농장을 세웠다.
몇년간의 발전을 통해 지금 그의 단나무농장재배면적은 초창기의 5헥타르로부터 120헥타르로 늘어났고 전문농장건설에 선후하여 600여만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올해에 그는 조선으로부터 또 12만그루의 단나무묘목을 인입해 재배하였는데 농사가 잘되였을뿐만아니라 판매도 호황을 맞이했다.
“단나무산업은 무엇보다 장기간의 노력이 들어가야 합니다. 첫 몇년간은 큰 효익을 기대하기가 힘들지만 정성을 들여 부지런히 재배하면 해를 넘길수록 더 큰 효익을 창출할수 있습니다. 올해로 단나무재배가 4년째에 들어섰는데 올해부터 리윤이 뚜렷하게 오르고있습니다.” 소개에 의하면 그의 전문농장은 지난해 2500여킬로그람의 단나무열매를 거두어들였으며 올해에는 6000킬로그람을 생산하여 순수입 30여만원을 넘겼다.
“단나무산업의 최고봉기는 7~8년에 이르렀을 때입니다. 현재 단나무열매는 0.5킬로그람당 30원에 달하는데 만약 한그루의 나무에서 15킬로그람의 열매가 맺힌다면 헥타르당 10여만원의 수익을 창출할수 있으며 100헥타르면 1000만원도 넘는데 이는 어마어마한 수입입니다.” 래년에 그는 전문농장 재배면적을 200헥타르로 확대할 계획이며 순수입 50만원은 어렵지 않을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 그의 전문농장에는 국내 여러 기업에서 오는 주문이 끊이지 않고있으며 현재 주내, 성내 여러 기업에서는 농장과 련계를 달고 제품연구개발도 진행중에 있다.
“대형기업과 합작해야 더 큰 비전이 보입니다.” 앞으로 국내적으로 유명한 큰 기업과의 합작을 도모할것이라고 밝히고있는 그는 더욱 많은 농호를 이끌어 농장에서 기술을 제공하고 개인이 재배한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개인과의 합작도 적극 바라고있다고 했다.
구동호씨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단나무열매가 고혈압, 심장병 예방, 시력향상에 좋은 효과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단나무열매를 복용하면 암, 동맥경화, 당뇨 등 질병도 예방할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갖고있다며 “단나무열매는 그냥 먹을수도 있고 과일잼, 술, 통졸임, 사탕, 과자 등 식품으로도 만들수 있어 매우 밝은 시장전망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연변일보 글·사진 현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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