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인 쇼핑:'서울화곡동 화장품 70~80%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21일 08시00분    조회:88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인들로 북새통 이루는 화곡동 화장품 유통단지
70~80% 수준 가격으로 거래 이뤄지는 화장품 만물상
▲ 각종 잡화 매장이 줄지어 들어선 화곡생활용품유통단지.
<▲ 각종 잡화 매장이 줄지어 들어선 화곡생활용품유통단지.>

강서구 화곡2동 곰달래로와 경인고속도로 사이의 좁은 길(국회대로 7길)에 위치한 ‘화곡생활용품유통단지’는 이곳을 가로지르던 개천이 복개된 1990년대 초반부터 주방용품을 비롯한 각종 잡화의 도매 거래가 이뤄지는 전문 상권으로 자리잡아왔다.

화곡유통단지 형성 초기 주방용품이나 생활용품 위주로 구성됐던 품목도 문구, 소형가전, 차량용품, 애견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였는데 물론 여기에는 화장품도 포함된다.



화곡유통단지 찾는 외국인 중 90%는 중국인

특히 최근 들어서는 화곡유통단지를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면서 이곳에서 거래되는 화장품 유통 물량도 크게 늘었다.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중국인.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화곡유통단지 내 화장품 도매상가 매장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딱 두 가지밖에 없다. 바로 한국어와 중국어. 그만큼 각 매장마다 많은 중국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한국어를 쓰는 사람은 당연히 매장 직원들이지만, 이들 또한 매장 내에서 가격 안내를 하거나 포장을 할 때에는 능숙한 중국어를 구사한다. 대중국 수출만을 전문으로 한다는 한 매장에서 만난 여직원 말에 따르면 화곡유통단지 내 화장품 도매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중에는 중국인(한족)이나 조선족 출신도 꽤 많다고 한다. 이 말을 전한 그 여직원도 중국인이었다.

이곳 상인들에 따르면 화곡유통단지를 찾아 국내 화장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중 90%가량은 중국인이고 나머지 10%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몽골, 러시아, 중동 등에서 온 상인들이라고 한다.

▲ 자신이 구매한 제품의 포장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인들. <▲ 자신이 구매한 제품의 포장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인들.>

이들 중국인들이 매장에서 구입하는 화장품 물량은 어마어마하다. 양손에 든 바구니마다 한 가득 자신의 원하는 물건을 쓸어담아 계산을 하고, 이를 매장 직원이 받아 박스로 포장하는 것은 이곳 화곡유통단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포장된 박스가 매장 바깥에 주차된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보내지는 모습도 익숙한 풍경이다.



도매가, 일반 시중 소매가 70~80% 수준

이들 중국인들이 화곡유통단지를 찾는 이유는 단 하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에서 도매로 거래되는 국내 화장품의 가격은 대체적으로 일반 시중 소매가격의 70~80%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물론 화장품 브랜드나 개별 품목별로 할인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 한 도매 매장 입구 계단 옆 벽면에 걸린 취급 브랜드 안내 플래카드. <▲ 한 도매 매장 입구 계단 옆 벽면에 걸린 취급 브랜드 안내 플래카드. >

가령 설화수나 헤라, 이자녹스 등 특히 중국인들에게 인기높은 대기업 계열 유명 브랜드의 경우 시중 소매가의 90% 수준에서 도매가가 형성돼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나 OEM 기업 제품은 60~70%선, 심지어 50%선까지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화곡유통단지 취재 도중 만난 한 상인은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일수록 가격 수준이 높다”면서 “설화수, 헤라, 이자녹스가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잇츠스킨도 인기 높은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매장 구색갖춤 품목에 브랜드숍 제품도 많아

화곡유통단지 내 화장품 도매상가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바로 ‘화장품 만물상’이다. 말 그대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화장품은 거의 100% 이곳에서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앞서 언급한 대기업 계열 유명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OEM ODM 업체의 제품도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대형 업체에서 인천 남동공단 등 지방 중소 업체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다.

▲ 국내 OEM 제품 전문 매장. <▲ 국내 OEM 제품 전문 매장.>

심지어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미샤 등 유통 채널의 특성상 다른 유통 채널에서는 판매할 수 없는 브랜드숍 제품도 이곳 화곡유통단지 내 여러 매장의 진열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드물기는 하지만 최근 국내외 화장품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유기농 화장품 제품도 일부 매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물론 이같은 변화를 이끄는 것도 중국인 고객들이다. 이곳의 한 수입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총판 매장에서 만난 A사장은 “아직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일부 재력있는 중국 고객들을 중심으로 고가의 수입 유기농 브랜드를 찾는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세는 역시 국내 화장품. A사장 역시 수입 유기농 화장품 총판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곳에 밀려드는 중국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매장 구색갖춤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들여놓을 수밖에 없었단다.



도매물량 확보 경로 “묻지마!”

화곡유통단지를 취재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바로 도대체 어떤 (유통)경로를 통해 이곳으로 도매물량이 들어오는가 하는 점이었다.

정식 유통채널을 통해서는 형성될 수 없는 (싼)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일종의 블랙마켓인 만큼 이곳 상인들이나 이들에게 물건을 대주는 국내 화장품 업체에게는 공개되면 곤란한 민감한 내용일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기자가 명함을 공개하고 취재를 요청한 매장 대표나 직원들은 한사코 이에 대한 내용만큼은 언급하기를 꺼려했다.

한 대형 매장에서 만난 직원은 “워낙 많은 물량이 거래되는 만큼 (업체로부터)싼 가격에 물건을 들여오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도매물량을 확보하는 지에 대해서는 끝까지 함구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연길공항 확장개조공사인 국제공항터미널공사가 사용에 교부됐다. 13일 9시 40분, CZ6073 려객기가 처음으로 국제공항터미널에서 등록을 마쳤다.  새로 건설한 국제공항터미널은 국제항공편을 리용하는 려객들이 1층에서 탑승등록수속을 마친후 바로 2층에서 휴대물품검역, 안전검사를 받고 탑승을 대기할수 있도록 설...
  • 2013-10-15
  • 13일, 공사현지를 찾아갔을 때 국자교공사는 로면콜타르공사가 한창이였는데 전반 공사가 마무리공사로 분주했다.  국자교란간공사를 제외하고 기타 공사가 전부 마무리된 상황이였는데 공사관계자는 18일이면 림시통행이 가능하며 11월말에 정식 사용에 교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길국자교는 너비가 27메터, 총길...
  • 2013-10-15
  • 관련 브랜드 활성화 업종의 리익 수호도 11일 오전, 연변장백산야생산삼협회가 연길모아산삼림공원에서 설립대회를 가졌다. 연변산삼협회는 장백산인삼브랜드를 활성화하고 업종리익을 수호하며 장백산야생산삼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주농업위원회, 주인삼판공실, 연변대학, 연변산삼연구소 등 여러 단위에서...
  • 2013-10-14
  •  국경절기간 무순시민 심양혼남 궤도전차 체험 (흑룡강신문=하얼빈) 마헌걸 특약기자= 지난 4일 오전, 필자는 무순시 고만에서 102선 공공버스를 타고 심무신성 왕력성 종점역에 도착했다. 여기서 알아본데 의하면 이날 부터 107, 108, 101선 버스가 심양혼남 궤도전차 5호선 종점역인 심무신성역까지 통하기 시작했다는 것...
  • 2013-10-14
  • —2013 중국흑룡강 러시아극동지역 협력상담회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 흑룡강성정부와 러시아 아무르주정부, 유태자치주정부, 외바이칼변강구정부, 빈해변강구정부, 하바롭스크 변강구정부가 주최하는 2013년 중국 흑룡강-러시아 극동구역협력 및 대형 기업프로젝트 상담회가 10일 하얼빈에서 열렸...
  • 2013-10-14
  • -김철용농민의 금사과밭 량쪽으로 나뉜 이야기 친자연유기농 재배로 수확기를 앞당긴 김철용씨.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병들었던 사과나무에 능금사과가 주렁졌다고 기뻐하는 최화씨. 10월 5일, 올들어 친자연 유기농법을 대면적 사과밭에 도입하여 재배를 시작한 훈춘시 반석진 맹령촌 제1촌민소조 김철용농민네는 마을에서...
  • 2013-10-14
  • 아빠트 선불금은 지정구좌에..연길 주택예금관리세칙 발표   연길에서 새 아빠트를 살 경우, 선불금은 개발상에 직접 주는것이 아니라 먼저 부동상관리국의 지정구좌에 넣어 보관하게 된다. 이는 11일, 연길시부동산정책 소식통보회에서 피로한 소식이다. 통보회에 따르면 개발상이 분양주택 구매자의 예매금을 람용하...
  • 2013-10-12
  •         올해 4월초부터 정식 시공에 들어간 연길시 국자교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진입되면서 국자거리부터 장백산로를 이어주는 국자교 남쪽구간 도로가 서서히 륜곽을 드러내고 있다. 도시교통체증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수 있는 연길국자교는 넓이가 27메터, 쌍방향 4차도,  3메터되는 인도가...
  • 2013-10-12
  •   10일, 제2기 중조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 및 조선국립민족예술단 중국대형공연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는 조선배우들. 제2회 중조 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가 10월 10일 밤, 중조변경 도시-료녕성 단동시에서 개막됐다. 500여개 중외 전시기업이 박람회에 참가, 중조 량국의 객상을 포함한 전시상, 무역상과 구매상...
  • 2013-10-11
  • 연변농업부문에 의하면 올해 연변의 알곡총산량이 138만톤을 넘길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봄 기후영향으로 연변의 모내기와 씨붙임이 열흘좌우 늦어졌다. 하지만 여름철에 기온이 높고 강우가 많아 농작물생장에 유리했다. 특히 가을철에 강수가 적고 기온이 높아 농작물 성숙을 촉진했고 또 기술부문에...
  • 2013-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