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 귀금속거리 한 모퉁이
금리인하와 금값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의 대표적인 금은방거리인 종로구 귀금속상가에 황금 재테크를 노리는 재한조선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있다.
최근들어 딸라가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의 금값은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있는데 지난달 5일에는 온스당(28.34g) 1140.03딸라를 기록했다. 금 한돈(3.75 그램)에 한화 16만~17만원으로 되여 가격이 20~30% 하락, 이는 최근년간 금값 최저치다.
이처럼 금값이 하락하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은행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 상태에 접어들면서 황금재테크를 꾀하는 재한조선족들도 생겨나고 있다. 길림성 연변에서 온 최모씨는 《세금과 소득세 등을 납부하고 나면 1%대 리자밖에 안되기에 은행에 적금할 멋이 없다》고 했으며 흑룡강성 계서시에서 온 김모씨는 《은행의 예금을 인출하여 차라리 황금을 산후 금값이 오르기를 기다리는것이 나을것 같다》고 황금재테크 가능성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딸라강세는 래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면서 금값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로 하락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하지만 황금 등 귀금속 재테크는 투자금이 많이 수요되고 회수 및 수익 주기가 비교적 길기때문에 재한조선족들은 피땀으로 번 돈을 단꺼번에 투자하지 말고 신중하게 대해야 하며 유혹이 있다면 소액으로 즐기는데 그치는것이 바람직하다.
박광익특약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