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재단(이사장 강민수)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오는 10일 양재동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연변 조선족 전통음식문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식재단은 중국 연변 조선족의 식문화 원형을 조사 발굴하고 조리법 및 음식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연변 조선족 전통음식, 역사에 비즈니스를 입히다’라는 주제 아래 펼쳐지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식문화와 감성코드, 연변 조선족 전통음식문화의 가치 발굴’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연변 조선족 전통음식의 원형을 담다’를 주제로 한 30여 가지의 음식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각 분야의 학자와 전문가, 산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연변 조선족 전통음식의 가치를 발굴함으로써 음식문화의 새로운 감성코드 발견 및 산업화를 제시할 수 이 있는 토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제 발표시간에는 한국외대 글로벌문화콘텐츠 연구센터의 임영상 센터장과 최명환 선임연구원이 ‘한민족 이주사에 따른 연변음식문화’, 이범수 연변대학 교수가 ‘식재료를 통해 본 조선족 전통음식의 특징’, 김순옥 연변조선족전통음식연구소장이 ‘한민족 후예가 들려주는 맛깔 나는 연변 음식 이야기’,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이 ‘연변조선족 식문화 원형의 의미와 계승방안’, 권우중 CJ푸드빌 R&D부장이 ‘연변 조선족 음식의 상품화 전략’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다.
심층토론에는 발표자 전원을 비롯해 박형희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이사장,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 정혜경 호서대학교 교수, 박찬일 셰프 겸 음식칼럼니스트, 고경진 놀부NBG 전무이사가 참여해 전통음식에 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강민수 한식재단 회장은 “세계적으로 식품 소비의 웰빙 및 건강 추구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한식문화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민족이 6천 년 동안 가꾸어 온 민족의 찬란한 유산인 음식문화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다양하고 우수한 음식들은 더 많이 찾아내고, 연구ㆍ개발해 나간다면 우리나라의 문화자원은 더욱 윤택해질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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